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나이트건담을 소재로 한 카드다스 시리즈가 신약SD건담 외전 4부작으로 마무리가 되었는데, 나이트건담의 이야기를 이대로 마치기에는 아쉬웠는지 EX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시리즈가 전개되었다. 신약의 큰 축이었던 나이트 유니콘건담과 흑기사 밴시의 이야기가 제대로 마무리가 되지 않았었는데 나이트건담 올스타즈라는 느낌의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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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다스의 존재 의의 중 하나인, 카드 뒷면의 스토리 전개는 다음과 같다.


프롤로그1

언젠가 어디선가 시대에서, 흑기사 밴시가 스다도아카 월드 역사의 기록을 관리하는 [영지의 원]을 습격. 그 영향으로 과거 여러 시대의 장소에서, 불-땅-물-빛-어둠의 5대 엘리멘트의 밸런스가 붕괴했다. 폭주한 엘리멘트는 각 속성을 가진 강대한 용 [엘리멘탈 드래곤]을 부활시켜 버린다....


프롤로그2

이 궁지를 느낀 나이트 유니콘건담은 브리티스 왕국의 황태자 중 한 명인 크라운나이트 스트라이크건담을 데리고, 엘리멘트 드래곤을 봉인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다섯 시대와 장소에서 역대의 용사들과 함께 엘리멘트 드래곤을 봉인해 가는 크라운나이트 스트라이크 건담 일행. 그러나, 그것이야말로 흑기사 밴시가 노리는 것이었다.......\

스토리1

크라운나이트 스트라이크 건담이 수많은 모험 끝에 브리티스 듀크 스트라이크건담이 되어 여행을 떠난 그 후. 어느날, 봉인된 엘리멘트 드래곤들이 갑자기 부활하여 브리티스 왕국을 습격한다. 브리티스 왕국 국왕 킹건담 5세가 이끄는 원탁의 기사들이 응전하지만, 강력한 다섯 마리의 엘리멘트 드래곤을 상대로 고전하고 있었다.


스토리2

 거기에, 의외의 원군이 나타난다. 여행을 떠났을 터인 브리티스 듀크 스트라이크건담 일행이었다. 강력한 각성형태로 부활한 5대 엘리멘트 드래곤을 다시금 봉인하기 위해, 나이트 유니콘건담은 그들을 한 번은 봉인한 5인의 역대나이트들을 콜 주문으로 소환한다. 스다도아카의 역대 나이트들과 함께 엘리멘트 드래곤들과의 격렬한 싸움이 시작되었다.

스토리3

원탁의 기사들과 힘을 합쳐, 오대 드래곤을 쓰러뜨리는데 성공한 역대 오대나이트들은, 쓰러트린 드래곤들이 가지고 있던 엘리멘트의 힘으로 각각 [용장각성]한다. 그러나, 쓰러졌을터인 엘리멘트 드래곤들이 하나의 거대 엘리멘트 드래곤으로서 부활하고, 다시 덤벼온다. 맞서는 역대오대나이트들이었지만, 너무도 강대한 힘 앞에서 용장을 흡수당해버린다....


스토리4

강력해진 오대엘리멘트를 손에 넣으려했던 흑기사 밴시였지만, 폭주상태가 된 오대 엘리멘트 드래곤 [올터네이티브 드래곤 아크]의 앞에서는 도망갈 수 밖에 없었다. 그 때, 새로운 스다 도아카의 수호신 선본이 강림하여, 기적을 일으킨다. 스다 도아카의 과거와 현재의 나이트건담들은 강대한 용을 쓰러트릴 수 있을까?


 카드다스의 스토리에 이어, 해설서와 카드를 보면 알 수 있는 전개는 대충 이렇다. 


역대의 나이트들에게서 용장을 흡수하여 엄청난 강적 올터네이티브 드래곤 아크에게서 고전하는 나이트들을 보다 못한 수호신 선본은 대환수 솔라 드라고브레이커를 보내 용장각성을 넘어서는 초용장이라는 기적을 일으킨다. 아직 어린 신이라 말투가 어린이 같은 것이 조금 우습긴 하지만, 솔라 드라고브레이커의 힘을 받은 킹건담 5세와 브리티스 듀크 스트라이크건담도 초용장각성을 이룬다.


 이 솔라 드라고브레이커는 원래 스다 도아카 월드의 창조신이었던 스페리올드래곤Z가 맡긴 엑스 와이바리온이 선본의 힘에 의해 거대한 용으로 진화한 모습이라고 한다. 선본의 힘이 더해진 솔라 드라고브레이커로 인해 강대한 진화를 이룬 두사람은 역대 나이트들과 함께 올터네이티브 드래곤 아크를 쓰러뜨린 것이다.


 그리고 버설 나이트와 킹건담 2세가 약간의 개그섞인 에필로그를 남기고 각자의 시대로 떠나며 엘리멘탈 드래곤 각성사건은 끝을 맺는다. 그러나 EX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고, 나이트 유니콘건담이 소환한 의문의 나이트인 나이트 임펄스건담이 주역으로 활약하는 신생국가 자프트를 무대로 한 이야기가 EX2로 새로 전개된다고 한다.


카드다스와 함께 가는 나이트건담들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고 계속된다는 이야기인데.. 역사가 있는 컨텐츠가 한 번쯤 거쳐가는 올스타즈라는 소재로 과연 얼마나 갈 수 있을 것인가...하는 의문이 남긴 하지만, 계속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레 알게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