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발매된지도, 구해 둔지도 오래된 아이지만... 뜬금없이 눈에 밟혀서 간단 오픈 포스팅.

습자지에 싸인 자태벗겨보면 요렇게등짝


 뭐 록맨이 미국가서 메가맨이 된거야 요즘 세상에 모르는 분들은 없을거고, 당시 넨도 록맨이 구하기 힘들어질거라는 헛소문을 듣고 허겁지겁 구한 것이 요 메가맨. 이름만 다르고 록맨과 모든 것이 똑같은 걸로 알고 있다. 이 넨도가 나올 때만해도 고인취급 받던 록맨이었지만 2018년에 정식 신작 록맨 11편이 나온다고도 하고, 어쨌든 이 파란 8비트 영웅은 어떤 모습으로건 볼 때마다 결국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깨닫게 된다. 

파괴 장면을 재현하는 이펙트넨도로이드 특유의 포장

 사실 이 록맨도 이런저런 포징과 표정 교체 등으로 놀아보고 싶었지만, 꺼낼 때마다 나는 액션피규어와는 맞지 않는 인간이라는 생각을 또 하게 된다. 이래저래 교체하는 것도 좀 귀찮고, 그냥 그대로를 보기만해도 좋다는 핑계를 늘어놓아도 누가 뭐라 그럴 사람없고.


록맨 대지에 서다왼팔을 록버스터로 교체하고표정파츠와 오른손도 교체

록맨 특유의 달리는 모습이나 스탠드와 파괴 이펙트를 활용해서도 갖고 놀아보고 싶었으나... 딱 위의 사진 3장을 찍고 나니 거짓말처럼 만사가 귀찮아져서 다시 봉인해 버렸다. 나의 나의 피규어 사랑은 고작 이런 것인가... 하는 묘한 자괴감과 함께, 습자지 포장까지 곱게 해서 다시 선반에 돌려두고 느즈막하게 점심시간 포스팅...이라는 이야기. 나이 탓인지 요즘 컬렉션을 둘러보다 보면 울컥울컥 현자타임이 올라오는데 더 예뻐해 줄 새 주인을 찾게 해줘야 하는 생각도 드는, 그런 점심시간이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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