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점심 먹고 나서 생각해본, 이번 주말에 하고 싶은 것.

서바이벌 관련
G3SAS용 사이드 레일 자작 해 보기.
 - 배터리 커버(핸드가드) 부분에 사이드 레일 달라고 구멍이 있긴 한데, 따로 사려면 철 쪼가리를 몇 만원 주고 사야 한다... 자작해 볼까 생각 중. 아버지 공장에 있는 공구랑 잡 자재 좀 쓰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

FA-MAS 연발 기능 수리
 - 오랫동안 뽕을 뽑은 내 두번째 마루이 전동건 파마스. 작년 가을 쯤부터 연발이 되지 않는데, 기박 뜯어보면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근거없는 자신감이 문득. 부지런하자고 조금만 마음먹으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마루이 베레타 아이녹스 정비.
 - 가스건 정비는 기본적인 관리밖에 못하지만, 어차피 문제 있는 총... 오버홀 한번 해볼까 고민 중.

건프라 관련
가조립 끝내둔 바잠쇼군 완성하기.
 - 생각보다 개조가 부실하게 되어버리긴 했지만 어떻게든 가조립은 끝. 접합선 수정은 포기하고 구멍 에폭시로 메꾸고 해서 도색을 끝내고 싶은데.. 잘 될지는 의문. 하려고 맘먹으면 할 수 있으니깐...

전자오락 관련
FF12 진도 빼기.
 - 그럭저럭 후반부에 도달한 것 같은데, 필드가 너무 넓고 생각보다 몬스터들이 강력해서 노가다 뛰기 좋은 듯. 공략 게시판 알아보니 주력멤버 3명만 키우고 나머지는 그냥 방치하거나 적당히 올려주는 정도로 키우는 듯 하던데, 전투멤버 6명 모두 애정이 가서 로테이션 돌리면서 골고루 키우는 중이라 아무래도 시간이 더 오래 걸릴 듯. 몇가지 노가다는 패스하고 적당한 히든 아이템과 엔딩을 목표로 5월말에는 클려할 수 있기를.

기타도라 마피골 신곡 뽑기 및 드럼 연습
 - 드래곤 블레이드가 숨겨져 있는 것 같은 느낌이 강하고 기타 벽지와 아트웍이 잔뜩 숨겨져 있는데 거의 플레이를 못하고 있다. 기타를 맡아줄 누군가 혹은 장시간 드럼을 맡아줄 누군가가 있으면 룰렛 조낸 돌려서 뽑아내고 싶은데 말이지....

문장 관련
모방범 마저 읽기.
 - 1권을 1/3쯤 읽었는데, 최근 잔혹 소설을 좀 읽다 보니 초반의 살인사건 묘사에서 지치는 느낌. 연속해서 나오는 인물들도 개성은 알겠지만 우울한 느낌이라 머리에 잘 안들어 오는 듯. 하지만 문장을 읽는 맛은 있는 편이라서 꾸준히 읽으면 3권까지 끝낼 수 있지 않을까.

...적어놓고 보니 참으로 원대한 계획이로다. 어쩐지 지구 정복 계획 같기도 한데. 저 중 3가지만 달성해도 이번 주말은 만족띈 웃음과 함께 회고할 수 있을 것만 같은데, 생각해보니 노래방도 가고 싶어진다.... 이렇게 놀기만 해도 되는 걸까나...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