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하고 싶은 게임이 있으니 하드웨어를 산다. 게임기를 구매하게 되는 가장 큰 동기는 역시 하고 싶은 게임이 그 게임기로 나오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게임 라이프를 영위해 오는 동안, 언젠가부터 주력 하드와 곁다리 하드를 두고 게임을 즐겨오면서 하고 싶은 게임이 있어 소프트의 수가 극히 적게 운용해 왔던 하드가 있었고, 그 중에서 최고를 꼽자면 바로 MS의 XBOX 되겠다.  실질적으로 열심히 즐긴 게임이라곤 철기와 철기대전, 그리고 라이브로 대전을 즐겼던 CVS2EO 정도이니. 메이커도 캡콤의 게임들 분이니 더 무슨 말을 하겠는가. 편협한 시각으로 가능성이 많은 하드를 참 돈아깝게 즐겼다는 비난도 가능한 운영이었지만, 철기대전 발매 직후 약 1년간 철기대전 즐겨본 사람이라면 이만큼 가능성이 넓은 게임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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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진 않았지만 1년 조금 넘는 시간동안 무척 즐겁게 즐겼던 관계로 나름 추억이 있지만, 그렇다고 머리에 이고 살 수는 없는 관계로 처분을 결심했다. 이후로도 몇가지를 더 정리할 생각이지만 시간을 가지고 느긋하게 갈 생각. 하지만 지금도 헤드셋을 차고 [삼방끼 디사이다데 이키마~스] 라고 외치던 몇 년전의 온라인 플레이가 사무친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