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동생과 무사히 합류하여 들어간 식당은 평소에는 거의 들어갈 일이 없는 나름 제대로 된 레스토랑이었다. 건물 전체가 제법 분위기 있는 식당이었는데, 1층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런치 메뉴를 판매하고 있길래 들어가 보았더랬다. 동생은 파스타, 나는 이때 아니면 언제 먹어보랴 싶어서 와규 스테이크를 주문했고 사이드로 카라아게(닭튀김)을 주문했다. 동생한테 너무 잘 얻어먹는 것 같아 조금 미안했지만, 관광객으로서 의무를 다한다는 사명감으로(...) 감사히 먹었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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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생의 아파트로 돌아오던 길에, 이제 다음날이면 귀국인데 동생 내외와 치맥 파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전날 아침에 들렀던 켄치에서 치킨을 사고, 바로 옆에 붙어 있던 마트에서 맥주와 카키피를 사서 TV를 보며 조촐한 치맥 파티를 벌렸다. 3박 4일동안 끼친 민폐를 조금이라도 만회해 보고자 했었는데 결국 어느 순간 취기에 잠이 들어버려서 민폐를 가중시키지 않았나 반성반성 중;;

-2009년 8월 일본여행 #6 8월 25일 귀국길로 계속. 곧 마무리구나 아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