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헤홍대 만화동아리 한혼 동기 teres의 블로그에서 트랙백.

크게 나눈 장르별 성향과 실력을 스스로 진술해 보는 것 같은데, 재밌어 보여 업어와 보았다.

슈팅 : 탄막계고 암기계고 간에 실력은 하. 원코인 했던게 수퍼패미콤으로 이식되었던 소닉윙즈 1 밖에 없는 듯. 워낙에 잼병인 장르기도 하고... 그래도 좋아하는 게임들은 있어서 건버드2의 경우에는 원코인으로 5스테이지까지는 할 수 있도록 연습했던 기억도 나고, 근성으로 하루 종일 달라붙어서 알타입 델타를 클리어했던 기억도 있다. 하지만, 어쩐지 투자한 시간에 비해 거두는 성취감이 적은 장르라는 느낌. 아마도 워낙 못하기 때문이겠지만. 예외긴 하지만, 에이스 컴뱃은 그럭저럭 하는 편. 슈팅이라곤 해도 완전히 다른 장르네...

액션 : 중하 정도 될까. 소위 말하는 [앞으로 가면서 싸우는 게임]인 난투 계열은 딱 초심자들 하는 만큼만 하는 정도. 워낙 살짝 무리라고 생각되는 곳에 뛰어드는 걸 좋아하다보니 오래 살지를 못한다. 반면, 수퍼마리오 1이라면 어느 정도 자신은 있는데... 지금 하라면 또 못할 듯. 좋아하는 장르긴 하지만, 잘하질 못한다는게 문제랄까. 그러고 보면 최근(....)의 진 삼국무쌍4나 데빌 메이 크라이도 액션이네. 그러고 보면 중 정도는 되는 걸까?

시뮬레이션 : 지제네레이션 계열의 시뮬이라면.. 이런건 실력을 논하는 게임이 아니므로 꽤 잘한다고 생각.(우쭐) 조종 계열의 시뮬레이션이라면 거의 손대지 않으므로 패스.

대전격투 : 꿋꿋이 중하 정도라고 생각. 인생 속의 오락실 전적도, CVS 2EO 엑박 라이브 랭킹도, 승수보다는 패가 더 많지만, 그래도 캡콤계열, 특히 스파계열 게임은 져도 이겨도 재밌어서 좋다. 승크 게임은.. 묻지 마시길. 철권의 경우는 고딩시절 동물동물동물3라고 맹비난을 퍼부으며 혐오했지만, 대학에 가서 플스판 철권3 덕분에 크게 선회한 케이스. 버파는 무척 좋아는 하지만 전혀 잘 하질 못한다. 기본적으로 반사신경도 떨어지고 눈도 나쁜데다 격투 센스가 떨어지는게 가장 문제라고 생각... 그래도, 권을 나누며 격투를 즐기는 것만큼 즐거운 일도 없는듯. 물론 전자 오락의 이야기.

레이싱 : 이니셜D와 리지에 한해서 중...이라고 생각. 특히 수도고배틀 계열의 게임은 정말 못함. 그래도 이니셜D랑 리지는 그럭저럭 못하지는 않는것 같다. 그러고 보면 오락실에서 줴이춰나 USA도 꽤 좋아하긴 했었는데. 쩝.

FPS : 멀미나는 게임들이 너무 많아서 탈락. 레인보우6는 그럭저럭 좋아했었는데, 할 시간도 없을 뿐더러 매달리고 싶은 재미를 느낀 적이 없다. 뭣보다, 가정용 게임기로는 좀 만족스러운 게임이 없고 PC용으로 많다는 것이 결정적인 문제. 늘 말하지만, 내게 있어 컴터는 오락기가 아니다.

RTS : 하. 말하자면 스타크래프트..일까나. 참 미묘한 게임으로 대표되는 미묘한 장르다. 암튼 조낸 못한다.

건슈팅 : 중하.. 정도 될까나. 작년에 고스트 스쿼드는 정말 열심히 했었는데, 하오데4에서 좀 시들해지고 타크라4는 영 아닌 듯. 그래도 기본적으로 총질을 좋아해서 전혀 못한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리듬액션 : 역시 중하. 적다 보니 잘하는 게임이 없다? 아무튼, 댄스댄스레볼루션도 드럼매니아도 비트매니아도 기타프릭스도 잘하진 않지만 몇몇 좋아하는 곡은 어떻게든 클리어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편. 문제는 이게 총체적인 실력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

어드벤처 : 요즘 세상에는 참 분류하기 어려워진 장르. 옛날에는 인디아나 존스 라던가 매니악 맨션이라던가 하는 류의 어드벤처가 많았는데, 요즘은 염통에게 등의 비줠 노벨도 텍스트 어드벤처로 분류되기도 하고, 과감무쌍한 서바이벌 호러도 기본적으론 어드벤처 장르이니.. 바요를 위시한 서바이벌 호러를 어드벤처로 분류한다면 나름대로 중상은 하지 않나 싶다. 텍스트 어드벤처나 18금 음란물들은 과감하게 논외로..

요즘은 게임 장르가 워낙에 다양하다 보니 딱히 뭐 하나가 한 장르를 대표한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다. 재밌어 보여서 퍼왔는데 그리 재밌게 쓰지는 못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