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최근 파판14는 파판이 아니라 발판이라는 욕을 먹어가며 날로 브랜드 네임이 똥칠을 해가는 스퀘어 소프트...가 아니라 스퀘어 에닉스. 스퀘닉스라고 요즘 많이 부르는 것 같던데, 게임을 처음 시작하던 무렵부터 파판 지지자이자 스퀘어 팬이 되었던 나에겐 최근의 행보가 썩 달갑지 않은 게 사실이다. 아니, 행보야 어떻든 게임을 재밌게 잘 만들어야 할텐데 게임 회사가 만들어야 할 상품의 가장 기본적인 재미가 예전만 못한게 사실이니 이를 어쩌랴... 플삼의 프론트 미션 신작은 기존 프미 팬들에게 처참하게 까이고 흥행도 못하고, 파판13조차 썩 좋은 평가를 못 받았으니.. 

 그래도 스퀘어의 게임들이 PSP에서는 비교적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고, 과거 패러사이트 이브 1편을 너무나 재밌게 했던지라 (2편은 군 문제로;;;) 주저없이 집어든 게임이 있으니 바로 3RD BIRTHDAY - 패러사이트 이브 3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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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편을 안 해본 관계로 1편의 엔딩에서 각성한 아야가 어떤 이야기를 펼쳤는지 알 수 없지만, 3편에서는 1편에 없었던 목소리(너무 연약한 목소리인거 아님?)가 생소하기도 하고, 마냥 연약한 이미지인 것 같아서 좀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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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피소드0(튜토리얼)를 막 클리어한 시점에서, 처음에는 FFDC(더지 오브 켈베로스)의 악몽이 살짝 떠오르는 스퀘어표 TPS인가 했는데, 록온이 필수로 들어가는지라 제법 상쾌한 3D 슈팅게임이 되어 있더라. 에피소드1 2번째 세이브 포인트 까지 플레이했는데, 이야기의 전개가 아직 극 초반인지라 조금 어수선한 느낌은 있어도 슬슬 오버다이브에 대한 개념이 잡히면서 게임을 살짝 즐기게 된 느낌. 아무래도 무난하게 2회차까지 진행하지 않을까.. 싶은데, 총 플레이타임이 어찌 되는지는 모르겠다. 일단 1회차는 공략을 보지 않고 진행할 예정....

아, 그리고, 공홈 오버다이브 페이지에서 [ヤッパリボクラアヤガスキ11ネンノトキヲヘテデンセツノシャワーシーンフッカツムネノドキドキトマラナイ]를 입력하면(내용하고는;;) PSP용 무언가를 받을 수 있다.([]는 빼고, 장음표시-가 자동으로 공백이 표시되므로 그건 지워주자)

또한, 공홈에서 월페이퍼나 트위터용 아이콘, PSP용 커스텀 테마 등을 얻을 수 있으니 게임은 안 하지만 관심 있는 분들은 슬쩍 접속해 보시거나 말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