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하늘공원

멀리나들이2011. 5. 16. 22:04
카테고리는 어디 놀러 갔다 왔을 때 올리는 '멀리나들이' 지만, 사실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버스 한 번 타면 30분 정도 걸리는 곳. 월드컵 공원 중 하늘 공원 되겠다. 경치가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쓰레기산 난지도 위에 한꺼풀 덮어 만들었다는 생각이 머리 한 구석에 남아 그리 멀리 살고 있는 것도 아니면서 이제서야 찾아가 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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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사진을 찍으며 놀던 날은 토요일이었는데, 황사와 비구름이 모두 걷힌 화창한 날이었더랬다. 난 어릴 적부터 맑게 개인 푸른 하늘을 너무 좋아해서, 하늘 공원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새파란 하늘을 올려다보며 무척이나 행복했었다. 모니터와 합성수지를 바라보며 덕질을 일삼는 되어먹지 못한 일상 속에서 가끔은 이런 날도 참 좋구나.. 싶었다. 다음 번에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도시락이라도 싸가지고 다양한 사진을 찍으며 놀 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다. 말하자면.. 소풍을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