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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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지고는 있지만 내게 있어서는 유격쉐이프와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를 제외하면 참 아쉬운 오락기인 엑스박스360-한바쿠.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 내일이면 기어스 오브 워3를 손에 쥐고 우가우가 달려야 하건만 어째서인지 나는 또 이런걸 질러버렸다.. 별 생각없이 갔던 신도림 텤노의 한x리에 데모로 돌고 있던 장면에서 전기톱으로 좀비를 썰어나가는 장면을 봤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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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자체는 키넥트를 이용한 어드벤처 게임으로, 한 발을 내밀거나 뒤로 빼면 보폭에 따라 걷거나 뛰거나 뒷걸음질을 치고, 어깨를 좌우로 움직이면 방향전환이 되고, 고개를 움직이면 시선이 움직이고 팔을 휘두르면 주먹 또는 무기로 공격을 하거나 문을 열거나 액션을 취하는 등 키넥트라면 당연하고 평범하지만 아직도 내겐 경이로운 조작체계로 움직인다. 소재는 같은 제작사의 히트작 시리즈 그 아빠의 그 집을 연상케 하는 좀비와 괴물을 소재로 한 공포 어드벤처로 그래픽이 썩 좋다고는 하기 힘들지만 키넥트를 이용하는 게임이기에 몰입감이 높다. 또한 기존 키넥트용 액션게임들이 지적받았던 반응 속도도 상당히 빨라서, 시간이 조금만 더 지나면 뭔가 대단한 게임들이 나올 것 같은 느낌도 들고.

 ..사실 빨리 클리어하고 귀여워3로 바로 갈 생각이었지만 키넥트 게임이 그렇듯이 생각보다 피곤해서 클리어는 아직도 못하고 있다. 공략게시판을 보니 게임이 그리 길지는 않다고 하던데.. 음.. 운동량은 생각보다 높지는 않은 것 같아 운동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다시 생각해 보시길. 타격감이나 게임의 분위기는 상당히 좋은 편이니 키넥트를 가지고 있는 분들은 가볍게 한 번 도전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