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요즘 나오는 넨드로이드만 알고 있다가 우연한 기회에 만져보게된 초창기 넨드로이드... 개인적으로는 크게 관심이 없는 만화/애니메이션/영화로 유명했던 작품 데스노트에 등장한, 주인공 라이토의 라이벌이었던 L의 넨드로이드 되겠다.

01234

 
 얼굴 표정과 원작의 특징을 살린 몸통/부품을 교체하면서 그 귀여움을 즐기는 피규어인 넨도로이드 답게, 원작을 모르는 사람도 알고 있는 의자에 쪼그려앉아 손가락을 물고 있는 장면을 재현할 수도 있고, 특이하게 잡는 핸드폰을 재현할 수도 있다. 초창기 넨도로이드들이 갖고 있는 있으나 마나한 스탠드도 많이 아쉽긴 한데, 이 L의 경우 의자에 쪼그려 앉아있는 포징이 훨씬 잘 어울리는 관계로 별 상관없을 것 같기도 하고... 발매된지 시간이 흐른 녀석을 중고로 매입한지라 매우 깨끗한 녀석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최근 넨도로이드를 압도하는 크기의 머리와 원작을 잘 살리다보니 더욱 귀엽게 보이는 표정 등이 일품이었다.

박스 안에는 요렇게 들어있다.

원작의 한 장면을 재현해 보았다.



 데스노트라는 작품은 이미 미디어 믹스도 모두 종료된, 이미 추억의 작품이 되어가는 관계로 데스노트의 넨도로이드 시리즈가 다시 발매될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원작의 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L을 이렇게 즐겨볼 수도 있구나 싶은 귀여운 녀석. 지금은 누군가의 선물로 입양보낸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