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22탄 미니북


 나름 신경써서 모으고 있는 이 SD건담 가샤퐁전사 NEXT 시리즈는 대충 2개월 정도의 간격을 두고 발매된다. 대충 9월 말 정도에 발매되겠거니...하고 생각했던 이 22탄이 8월 말 발매라는 사실을 알고 뒤늦게 부랴부랴 구해보았다.

 1. 스페이스 콜로니 + DX NEXT 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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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샤퐁 역사상 전함은 있었어도 콜로니는 없지 않았을까.. 싶은데, 그러거나 말거나 아무튼 충격의 라인업. 언젠가부터 매 시리즈마다 DX 베이스를 넣고 볼을 넣으면서 때워왔는데, 그게 얼마전부터는 옥고, 마젤라어택 등의 나름 레어한 조형들로 나오기 시작했는데, 그게 이번에는 무려 스페이스 콜로니. 부품을 두 개 떼어내면 콜로니 레이저 형태도 재현이 가능하다. Z건담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아주 반가운 라인업인 22탄에서도 충격적인 라인업인 듯.

2.  ORX-012 건담 MK4 

 

 그닥 팬은 없는 듯 하지만, 잊어버릴만하면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는 기체 중 하나인 MK4가 특별 참전. 독특한 형태를 잘 살린 볼륨있는 조형으로 나왔지만, 내가 받은 것만 그런가 도색미스가 많아 좀 아쉽다. 근데 이 도색미스가 MK4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서;;;

3. RX-178 건담 MK2 티탄즈 사양

 30년 전에 등장했지만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건담MK2. 이 22탄에는 2종류의 MK2가 있는데, 소위 검은 건담이라는 별명을 가진 티탄즈 사양은 발칸포트와 빔사벨을 장비한 모습. 기본적으로 색상이 심플해서 도색미스가 없어보이는 것도 플러스.

4. FXA-05D G디펜서 + 베이스

 NEXT 시리즈는 가샤퐁이면서도 다양한 기믹이나 디테일을 넣은 것들이 가끔 나오는데, 그러다 보면 작은 부품들이 누락되어 들어있는 경우가 있다. 내 경우는 지금까지 모아오면서 그런 적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 22탄은 도색미스나 사출불량으로 보이는 것도 종종 보이고, 이 G디펜서의 연결부품 하나가 누락되어 있었다. 간단하고 작은 부품인지라 퍼티를 조물거려서 만들수도 있겠지만 과연 그거 하나 만들자고 그럴까.. 싶기도 하고. 

 아쉬운 부분을 빼고 보자면 G디펜서가 갖고 있는 특징은 다 갖고 있어서, 건담 MK2와  합체하여 수퍼건담과 G플라이어를 모두 재현할 수 있다. 고정성은 좀 약해보이지만, 다양한 기능이 재현되었다는 점이 대단하다.

5. RX-178 건담MK2 에우고 사양 


 3번에 소개한 MK2 티탄즈 사양의 색놀이 버전. 발칸포트와 빔사벨이 빠지고 MK2 특유의 빔라이플이 부속되어 있다. 4번의 G디펜서와 합체하여 G플라이어나 수퍼건담이 될 수도 있는데, 설정에 없다뿐이지 3번의 티탄즈 사양으로도 할 수 있다.

6. PMX-003 THE O
 
  Z건담의 최종보스에 해당하는 기체. 원작의 육중함을 가샤퐁으로도 잘 재현하였고, 볼륨감과 디테일이 아주 만족스럽다. 색이 단순해서 도색미스도 크게 눈에 띄지 않고, 하나뿐이긴 하지만 숨은 팔과 빔사벨이 부속되어 있는 것도 좋다. 다만, 내 것만 그런건지 두 발로 바닥에 접지하질 못한다...

7. MSZ-006 Z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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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유니콘판 Z플러스가 등장했을 때 예정된 수순이긴 했는데.. 아무튼 동일한 기믹으로 변신할 수 있게 나온 Z건담. 소체의 조형이나 디테일은 마음에 드는데, 도색미스가 넘쳐나서 짜게 식은 라인업....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시리즈의 라인업인데, 일본에서 공수해오는 탓에 어떻게 바꿀 수도 없는 부품누락이 걸린데다 전체적으로 도색 미스가 많아서 공수한 노력이 아쉬워지는 22탄이었다. 다음 23탄은 이런 일 없이 만족감 가득한 수집이 되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