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2014년 말 새로운 에스디 스타일 액션피규어 브랜드로 등장한 넥셋지. 그 시작은 아무튼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은 건담인 스트라이크 프리덤 건담이었고, 두번째 라인업이 바로 이 마신황제 마징카이저 되겠다. 아는 분들은 다들 알겠지만 그 유명한 마징가제트의 또다른 모습이자 파격적인 디자인과 그에 걸맞는 강한 모습으로 어필한 로봇으로, 개인적으로는 이제는 단종된 것 같은 엠씨 제품군으로 등장을 기다리기도 했더랬다. 아무튼, 스타일 좋고 가동하며 갖고 놀기 좋은 넥셋지로 등장한 것도 감사하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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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셋지 마징카이저는 건담 컨버지 제품군과 비슷한 프로포션을 갖고 있는데, 디테일과 부분도색이 상당히 만족스럽긴 하나 가동식으로 되어 있는 관절의 부품색이 두종류라는 독특하다기보다 좀 없어보이는 면도 있고, 마징카이저라는 기체가 원래 그렇지만 무기가 카이저블레이드 하나 밖에 없어서 뭔가 아쉽기도 하다. 그리고 크고 박력있는 크기와 조형대신 뭔가 저렴해보이는 카이저 스크랜더의 색이 좀 아쉽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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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3만원 전후의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디테일 좋은 에스디 스타일의 액션피규어라고 생각하면 꽤 괜찮은 퀄리티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기도 하다. 사진에는 없지만 전용 스탠드가 있는 것도 좋고, 루즈가 적다는 것은 그만큼 관리하기도 좋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다음 라인업인 데스티니 건담도 반응이 괜찮던데, 그건 뭐 됐고 엘가임이나 단바인 같은 고전 로봇들이 좀 더 등장해 주었으면 하는 소망이 생기는 제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