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전작 EX03 퀸만사 이후 3개월 정도 걸려 발매된 EX04 나이팅게일. 얼마 후면 새로운 SD건프라 브랜드인 CS로도 발매가 예정되어 있는데, 한동안 환상의 기체였던 나이팅게일이 이렇게 다양하게 등장하는 걸 보면 세상이 참 많이 좋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의 혼웹박스박스를 열었더니.. 으음?아...
완충제가 요렇게 들어있다....아무튼 꺼내보면 요렇게.박스 안의 내용물

전작 퀸만사보다 작아진 박스이지만, 완충제는 하나 더 들어있다는 한국형 질소포장 과자가 생각나는.. 그런 만화가 있었던 것 같다. 쩔부칩이었나... 그래도 안전하게 문제없이 상품이 전달되었다는데에 큰 의의를 두면서 후다닥 만들어 보았다.

처음보는 런너도 하나 들어간다설명서 앞면.뒷면은 조립설명서

이번 나이팅게일은 이전에 나왔던 사이코건담이나 퀸만사보다는 작아졌지만, 자잘한 부품들과 신형 플라스틱 런너를 활용한 발목관절과 디테일 재현 등 고민의 흔적이 보이는 구성이라 하겠다. 발목관절은 아무리봐도 앙상블에서 피드백을 받은 느낌이 역력하고, 목 관절 부품은 사이코건담-퀸만사를 거쳐 내린 또 다른 결론이라는 느낌이 드는 구성. 그리고 가슴의 무장 부품이나 판넬, 어깨 바인더, 백팩의 부스터를 모두 분할하여 조립하게 되어 있다보니 작은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조립에 은근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있다. 조립 자체에 재미를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의외로 가성비가 좋은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정면살짝 옆에서등짝

 조립과정이나 구성면에서 나이팅게일 본체와 빔토마호크사벨, 라이플, 실드 등 기본 무장에는 불만이 없는데, 일반판에도 들어가는 스탠드가 들어있지 않은 점은 좀 아쉽다. 밑에서 보면 스탠드 구멍도 제대로 뚫려있고, 앙상블식 발목관절이 들어있는지라 자세도 좀 나올 것 같은데, 문제는 리어스커트나 판넬 컨테이너, 프로팰런트 탱크 등의 무게가 있어서 일반판 스탠드로는 제대로 올리기 매우 어렵다는게 문제. 아무래도 과거 페넬로페나 사이코자쿠 정도의 스탠드 정도는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아쉬운 부분.

서브암도 탈착식으로 재현포르테 01의 하이뉴와 함께나이팅게일이었습니다.

스탠드 정도를 제외하면 상당히 만족스럽게 만들어진 나이팅게일이었다. 한정판이라는 점과 역시 가샤퐁이라기엔 높은 가격이 아쉽지만, 포르테 시리즈 중에서도 이정도면 완성도가 높은 축에 들어가지 않나..하고 생각해 본다. 제품 외적의 아쉬움이라면 이후 포르테 EX의 라인업이 아직 정식으로 발표되지 않았다는 점인데... 들리는 소문에는 풀아머 나이트건담과 사탄건담(블랙드래곤?)이 나올 거라는 이야기도 있던데... 그렇게 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하는 김에 포르테로 무사건담들이 쭉 나왔으니 2대 건담 대장군과 흑마신암황제도 나와주면 정말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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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뱅 드림 ~ 걸스 밴드 파티 (일판) (iOS)

2018년 05월 하순 타이틀 화면이벤트는 최고였지만... 가샤는 망함..

 폰에 남아있는 게임들 중 주력으로 즐기는 반도리. 5월 하순 이벤트 'Neo Aspect'가 곡도 명곡이고 스토리도 좋아서 결국 최애 밴드를 로젤리아로 갈아타게 됨... 처음 추가된 유일한 뮤직비디오도 Neo Aspect 인데, 그 퀄리티를 보고 결국 처음으로 현질을 시도...하였으나 반도리 가샤는 망해야 제맛이죠? 아무튼 당분간 아이뻐 최고 주력이 될 수 밖에 없을 듯. 한글판은 접었는데, 어차피 카카오 계정이라 다시 깔까 싶다가도 결국 같은 게임이라...

2. 도키메키 아이돌 (iOS)

1.0.4 버전 타이틀 화면어쩌다보니 가장 밀어주고 있는 미타 레아.

 PSP판 4 이후로 시리즈가 안 나오고 있는 도키메키 본가 시리즈의 맛이 살짝 나는 리듬게임. 제작사는 당연하 Fuckonami인데, BEMANI의 아버지면서 리듬게임 파트가 상당히 아쉬운 느낌. 등장 캐릭터들도 도키메키1,4의 반짝고등학교는 아닌데 나름 과거 도키메키1의 느낌도 좀 나면서 그냥저냥 나쁘지는 않은 느낌. 다만 캐릭터들과의 호감도를 올리고 이벤트를 진행하는 건 좋은데 이렇다할 임팩트가 없는게... 이대로라면 얼마 안가 삭제각.

3. 수퍼로봇대전OG 문드웰러즈 (PS4)

 나온지 한참된 게임을, 오래전에 동생에게 빌려서 깨작깨작 하다가 갑자기 불붙어서 44화까지 진행. 엔딩까지 멀지 않은 듯. 중반까지 꽤나 지루해서, 언젠가부터는 인터미션이나 대화창을 모조리 스킵하며 전투만 즐기는 중. OG 시리즈 답게 중간중간 꽤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머리를 좀 굴려야 하는데, 집중해서 머리를 굴리기 보다 그냥 터지면 터지나보다..하면서 닥돌 플레이로 클리어하는 중. J나 D를 안해서 잘 모르겠는 캐릭터들이 많고 그들이 주역이기까지 하다보니 더욱 몰임은 안되지만, 여전히 알트리제+라인바이만 믿고 우격다짐 플레이. 클리어하면 2회차 가거나 다른 게임으로 돌릴까 생각 중.

4. 몬스터헌터 월드 (PS4)

 110시간 정도까지는 재밌게 했는데, 헌터랭크 60에서 슬슬 현자타임이 오기 시작... 이러다 또 어느 순간 불타오를 수도 있겠지만 100시간 넘게 했으면 되었다 싶기도 하고, 아직 열리지 않은 스토리 미션이 있는 것 같아 거기까지만 해볼까 싶기도 하고. 과연 명성에 걸맞는 걸작이다 싶긴 하지만 나한테는 여기까지인가보다 싶기도...

5. 스트리트 파이터5 (PS4)

 온라인 매치는 이제 승률이 40% 밑으로 떨어지다보니 거의 안하고.. 매월초 리셋되는 아케이드 모드 한 번 씩 다시 해주고, 엑스트라 배틀 업데이트 될 때마다 시도하는 편. 난이도 어려운 경우는 더 이상 매달리지 않기로 했고, 코스츔 주는 풍림화산 배틀은 아직까지는 안 놓치고 하는 중. 베가장군님의 마계촌 보스 코스츔이 막바지인데, 다음번은 류의 마계촌 아서 코스츔이라고 해서 또 기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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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출 게임

이야기2018.05.14 13:01

 방탈출 카페라는게 있다는 걸 처음 알았던 건 아마 소사이어티 게임이라는 TV 프로그램이었다. 그 첫번째 시즌의 우승자는 대단히 비상한 두뇌의 소유자였는데, 이 분이 수많은 방탈출 카페를 섭렵하기도 할 정도로 두뇌게임을 즐긴다는 이야기를 보았던 것 같았다. 물론 그 이전의 지니어스나 큐브같은, 추리 혹은 두뇌게임을 소재로 한 TV프로그램들을 보면서도 저런거 진짜 한 번 해보면 재밌겠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하지만, 역시 3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보니 그런 유희는 좀 더 젊은 친구들을 위한 것이며 그러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어 한 번 하러 가자는 생각을 별로 하지 않고 있었더랬다. 

카드게임 이스케이프 덱카드 1번카드 마지막 뒷면

 그렇게 좀 더 세월이 흘러 40대가 시작된 올해, 결혼기념일 여행지에서 야식거리를 사러 갔다가 발견한 카드게임에 방탈출 게임이라고 적혀있었다. 뭐 이러한 보드게임이 없을리는 없겠지만 이걸 보드게임, 게다가 카드게임으로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하고 생각하면서도 만원 언저리의 카드게임이니 부담없이 한 번 즐겨보자고 생각하며 집어들었더랬다. ...그리고 그게 무척 재미가 있었다. 이런 류의 게임들이 그렇듯이 스포일러가 포함되면 아주 재미없는 관계로 자세히는 말 할 수 없지만, TV에서 봤던 두뇌게임 방송들과 비슷한 느낌도 나면서, 둘이서 거의 한시간 동안을 아주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머릿속에서, 카드의 설명으로 열었던 자물쇠를 여는 기분이 실제로는 어떨까... 하는 호기심이 살짝 피어올랐다.

신촌 마스터키마스터키의 테마들

그리고 시간이 조금 더 흘러, 종종 소식도 전하고 모여서 놀기도 하는 모 노래방 모임에서 청첩장 전달 모임을 갖게 되었다. 신촌에서 깔끔한 중식을 맛있게 먹고, 차를 마실까 어쩔까 하며 거리로 나와보니 전에는 무심히 지나쳤던 방탈출 카페의 간판들이 눈에 들어왔다. 혹시나 해서 멤버들에게 물어보니, 별로 부정적인 반응이 없어 내친김에 한 곳을 들어가게 되었다. 사전 정보나 예약 따윈 없이 6명이 들어갔던 터라 한두군데 허탕을 치고 들어간 곳이 신촌의 '마스터 키'라는 곳이었다. 이 곳에는 6가지 정도의 테마가 있었는데 마침 6명이 좀 빡박하게 들어갈 수 있고 난이도도 초보들에게 맞으며 19금(약간의 음란함;;) 테마로 준비된 방이 있어 들어가게 되었다. 역시 스포일러를 빼고 말하자니 뭐 말할 내용이 없지만... 아주 재미있게 즐기고 제한시간 1시간 중 10여분을 남기고 클리어하는데 성공했었다. 그리고 여기서, 실제로 자물쇠를 여는 재미와 작지만 신기한 각종 장치들이 무척 재미있는 기억으로 남았다. 다만, 3번의 힌트를 다 쓰고 클리아한게 약간의 아쉬움이기도 했고.

신촌 덫 의 인기테마 해골섬의 비밀

시간이 조금 더 흘러, 마스터 키에 함께 갔던 멤버 중 한 누님과 우리 부부 셋이서 신촌의 다른 방탈출 카페 '덫'을 예약하고 '해골섬의 비밀'이라는 테마에 도전해 보았다. 이번에는 최대한 힌트를 받지 말고 도전해보자는 생각이었지만, 도저히 아닌 것 같을 때는 힌트를 받는게 맞는거라는 교훈과 함께.. 오버타임으로 클리어하게 되었다. 원래는 60분 제한시간 내에 탈출하지 못하면 실패하는 것이지만, 카운터에서 보기에 거의 다 클리어한 게 아까웠는지 10분 가량의 추가 시간을 받아 끝까지 완료하게 된 것이었다. 엄밀히 말해 도전에 실패한 것이라 봐야하기에, 또 다른 테마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의욕이 생겨나 이걸 어쩌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라는 이야기. 

 이미 유행이 지나버린 아이템일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시간을 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자주 가지는 못하겠지만... 조만간 또 시간을 내어 어딘가 방문하게 될 것 같다는 그런 가까운 미래를 점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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