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나온지 한참 되었지만.. 표지나온지 한참 되었지만.. 등짝

발매된지 시간이 꽤 지난 게임이긴 하지만, 어느날 문득 들렀던 신도림의 모 게임샵에서 저렴한 가격대로 팔고 있는 것을 보고 집어들었던 게임. 그걸 또 이런저런 게임들 먼저 한다고 미뤄두다, 여름이 되기 전에 슬슬 해볼까.. 하고 시작했던 것이 무지막지하게 플레이해버렸다.

내부에는 나름 그림이역대 G제네 시리즈 표지 모음집이 부록

 -  지금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무료 DLC를 먼저 받고 시작하는 것을 추천. 초반에 주어지는 토네이토건담-피닉스제로가 그닥 강하지 않은데, 무료 DLC로 제공되는 기체들로 조금은 학살자 기분을 느낄지도. 스위치판이라면... 시작할 때부터 모두 적용되어 있으려나.

 - 위에 적은 것처럼, 전통의 초반 캐릭터 토네이도-피닉스가 그닥 강하지 않다. PS2의 스피리츠 이후로 지제네 시리즈를 안하다가 한참 만에 다시 잡은 셈인데, 뭔가 기체 밸런스가 꽤 달라진 느낌. 피닉스 건담은 한 번 더 파워업하지만 역시 아쉬운 성능.

 - 건담UC(유니콘)까지만을 다루고 있는지라 볼륨이 아쉽다는 평가가 많은데, 아쉽긴 하지만 즐기기엔 오히려 부담없는 볼륨이 아닌가 싶다. 특히 최종 스테이지의 난이도를 생각해서 어느 정도 캐릭터들을 키우는, 소위 노가다 시간까지 생각한다면.

 - 초기 우주세기 시리즈 위주로 구성하다보니, 기체들의 성능이 후반 작품일수록 강력하다. 별 생각없이 샤아의 역습(0093년)을 먼저 어렵사리 클리어하고 제간과 기라 도가를 들고 건담(0079년)을 하러 갔더니, 건담 따위는 제간님 앞에서는 별 것 아닌 기체같은 느낌을 받게 되었다...

 - 최대한 공략을 보지 않고 플레이하다 보니, 각종 '퀘스트' 때문에라도 여러번 반복 플레이를 하게 되는 면도 있었다. 애초에 이 게임 시리즈가 한 번 클리어하고 접는 게임도 아니긴 하지만, 여러번 플레이하도록 하는 양념같은 존재인 듯.... ...했는데, 일부 퀘스트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옵션파츠와 캐릭터 때문에 무조건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기도.

 - 2018년 가을 시점에서 받을 수 있는 무료 DLC들 중에서는 하로하로 시리즈 특별 퀘스트 미션이 있는데, 파티가 어느 정도 짜여졌다면 여기서 자금과 경험치를 잔뜩 벌 수 있게 되 어있다. 트로피 중 [MS/MA 레벨 75 달성], [캐릭터 레벨 75 달성], [전함 레벨 35 달성] 등의 트로피 때문에 노가다가 꽤나 강요되고 이런저런 노가다 팁들도 돌아다니는데, 그냥 하로하로 미션들을 하로하로 하다보면 그냥 달성할 것 같은 느낌.

 - 이 시리즈의 팬이라서 워즈, 오버워즈 등을 쭉 해온 사람들이라면 여러모로 아쉽겠지만, SEED고 OO고 모르겠고 우주세기가 좋다는 사람들에게는 꽤 괜찮은 타이틀이 아닐까 싶...다가도, 근데 이 기체는 왜 안나오나... 싶은 것들도 있어서 매니악한 느낌에는 또 못미치는 것 아닌가 싶은 느낌.

 - 파워 밸런스 따위는 멀리 던져버리는 최종기체들... 턴에이, G셀프 퍼팩트팩 사양, 각성 유니콘 건담(빛의 결정체), 무료 DLC 핫스크램블 건담 등의 성능이 너무 대단해서 취향에 따라서는 신날지도, 혹은 짜증날지도 모르겠다.. 싶은 느낌도 있다. 

 - 우주세기 건담 시리즈를 좋아하고 G제너레이션 시리즈의 팬이라서 시작한 사람에게 트로피 100% 달성이 그리 어렵지는 않은 게임인데, 모든 스테이지를 하드, 익스퍼트, 헬로 다 클리어하고 다양한 플레이를 할 사람에게는 더욱 그렇겠지만.. 어느 정도 플레이하고 트로피 100%만 남긴 사람이라면 아마 노가다 장소가 절실할 것 같다. 내 경우에는 어느 한 기체 레벨 75, 어느 한 스카우트 캐릭터 레벨 75, 어느 한 전함 레벨 35가 참 지루하게 느껴졌는데, 개인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하는 노가다 팁을 다음에 적어둔다.

 - 어느 한 전함 레벨 35 - 첫 전함인 캐리베이스로 달성하는 건 아무래도 무모할 것 같고, 추가 DLC의 하로하로 레벨업 퀘스트를 추천. EXP 부스트(혹은 풀부스트)를 걸고 작은 하로 9개를 그룹공격으로 때려잡으면 몇 번 플레이하지 않아도 손쉽게 35를 달성할 수 있다.

전함 및 노가다용으로 준비된 무료 DLC

 - 어느 한 캐릭터/MS(MA) 레벨 75 - 하로하로 스테이지를 플레이해서 올리기엔 너무 오래 걸린다...는게 개인적인 결론이라, 턴에이 혹은 GP02를 사용해서 건담U.C 1스테이지 유니콘의 날을 플레이하는게 최고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턴에이 2대를 이용해서 어택 버스트 월광접 1회 -> 어택 버스트+풀부스트 월광접 1회로 5분 미만 클리어 반복노가다로 달성했다. 레벨이 50이 넘어도 이 방법이면 1회 클리어에 레벨1이 확실하게 오르며 속도가 매우 빨라서 추천. 스테이지를 플레이하는 것보다 시나리오를 선택하고 스테이지가 시작할 때까지 로딩와 스킵이 더 오래 걸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 

마지막 트로피, MS레벨 75플레이타임... 저만큼이나 했나..매우 오랫만의 트로피 100%

 발매 당시 이런저런 혹평도 들은 게임이지만, 2018년 가을 시점에서 보면 닌텐도 스위치로도 이식되어 즐길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하고 G제너레이션이라는 게임 시리즈가 갖고 있는 기본적인 재미는 충분히 맛볼 수 있는 괜찮은 건담게임이라고 하겠다.

시나리오 클리어는 10월..주력이었던 그룹1서브였던 그룹2

 무엇보다, 알고 싶어도 개략적으로밖에 알 수 없던 게임 오리지널 시리즈의 이야기들을 한글 자막으로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은 설정과 이야기에 목마른 팬들에게는 정말 고마운 부분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끝으로, 무료 DLC는 가지고 있는 소프트의 국적... 아마도 한국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한글판으로 갖고 있을 텐데, 일본 계정으로 플레이하더라도 DLC는 소프트의 국적인 한국 PSN스토어에서 받아야 적용이 된다는 점만 기억해 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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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시통신, 소위 통신이 그렇게 대중적이지는 않았던 90년대 후반, 오락실에 리듬액션게임이 스멀스멀 퍼져나가기 시작하던 무렵. 당시에 신작 정보는 일본의 웹사이트에 게재된 것을 국내 게임커뮤니티의 열혈 유저가 퍼나르는 것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정보가 게임잡지를 통한 정보였다. 신작 게임의 발매 소식은 대체로 빨라야 한달 전에 알 수 있었고, 정확한 인컴테스트날이나 출시일은 정말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면 알기 어려운 시절이었다. 비트스테이지(비트매니아의 한국판)가 서서히 인기를 올려가며 새로운 리듬액션 게임인 기타프릭스가 나올 것이라는 정보를 접하고 당시 먼 길을 마다않고 다니던 총신대입구 역의 어느 오락실에서 뜬금없이 기타프릭스를 만났던 그 날 느꼈던 흥분을 나는 잊지 않는다.

  

 물론 기타프릭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리듬액션게임도 아니고, 당연히 내가 가장 잘하는 리듬액션게임도 아니다. 30줄이 훨씬 지나 40대가 가까워 오는 이 시점에서 리듬액션게임은 여전히 좋아하는 장르이기는 하나 어디 가서 자랑할만한 실력은 절대로 아니며 그나마도 전자계집과 노는 게임 정도만 챙겨서 가까스로 클리어나 할 실력일 뿐... 하지만, 요즘 세상에는 잘 찾아보기 힘든 오락실에서 그나마도 만나기 힘든 희귀한 리듬액션게임을 만나는 것은 여전히 설레이고 즐거운 일이다. 


 결혼 후, 또 하나의 집이 부산에 생겼고, 명절이나 휴가철이면 한 번씩 찾게 되는 대연동이라는 동네는 경성대와 부경대가 가까운 탓에 제법 번화가의 모습을 하고 있는 동네이다. 정치적인 이슈로 유명했던 복요리집도 있고, 수많은 술집과 세계요리집이 있으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원룸과 원래 거기 있던 주택가가 어우러진, 좀 시끄럽지만 사람사는 냄새 물씬나는 동네이기도 하다. 원래 전자오락을 좋아하는 내게 가까운 오락실이 4곳이나 있다는 것은 꽤 반가운 일이기도 하고. 


 문제는, 원래 대충 거기 있는 걸 알고 있던 오락실들 말고 이번에 새로 발견하게 된, 어느 건물 4층에 위치한 리듬액션게임 전문 오락실이 있다는 사실이다. 아니 뭐 꼭 문제랄 것은 없지만, 서울에서도 보기 힘든 전자계집게임을 비롯해서 비트매니아2디럭스와 댄스댄스레볼루션을 그 곳에서 처음 할 수 있었다는 사실과 그 사실이 새삼스러웠다는 이야기가 하고 싶어서 이렇게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다 하겠다. 


 사실 나는 결혼을 하고도 원래 갖고 있던 취미를 적정선에서 이어가고 있긴 하지만, 그 안에서 전자오락의 비중이 많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예전처럼 신작 게임을 꼬박꼬박 체크하고 있지도 않고, 어떻게든 시간을 만들어서 게임을 클리어하고 있지도 않다. 오락실에 발길을 옮기는 것은 많은 30대 게이머들이 그렇듯 참 하기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 덕분인지 이번에 새로 발굴한 부산의 어느 오락실에서 만난 게임들의 첫인상과 그 느낌은 저기 위에 적은 기타프릭스를 처음 만났을 떄의 느낌과 아주 많이 닮은 구석이 있었다. 익히 알고 있고, 다른 모습으로 과거의 어느날에 질리도록 플레이했던 노래와 게임스타일이었지만, 실로 오랫만에 느껴보는 즐거움이었다. 


 물론 그 시절에 선택했던 난이도보다는 훨씬 낮은 쉬운 난이도로만 플레이했고, 당시보다 더 많은 코인을 투자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진 않았고, 둘러보고 구경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썼지만, 그 익숙했던 전자음 가득한 소음속에서 알고는 있었지만 실물로는 처음 만져본 그 느낌은 매우 그리운 설레임이었다. 


 로또가 두 번 쯤 되어서, 언젠가 외진 창고 건물안에 비트매니아 컴플리트믹스와 댄스댄스레볼루션 써드믹스와 기타등등의 내가 사랑했던 게임들을 잔뜩 모아놓을 수 있는 날을 다시 한 번 떠올려보는 그런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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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봄에 PS3로 발매되어 상당한 가능성과 부족한 볼륨, 기존 무쌍 시리즈와는 또 다른 시도를 보여주었던 해적무쌍의 후속편. 이번에는 PS3와 PS VITA 양기종으로 발매하며 화제가 되었는데, 최근 PS3에 전원을 넣는 일이 극단적으로 적어지면서 VITA 판으로 뒤늦게 구매해 보았다. 
 



 메인로그 부분이 루피의 신체적 특징을 이용한 퍼즐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사도 짜증을 유발했던 전작과는 달리, 쾌적한(?) 무쌍게임이 되어 있다. 큰 모니터에서 보는게 아닌 휴대용 게임기의 화면에서 하는 느낌이 처음에는 캐릭터가 너무 작지 않은가 하는 아쉬움에서, PS2 시절 삼국무쌍4를 즐기던 감각이 재현되는 느낌으로 바뀌는 걸 느끼는 중. 발매 당시 다양한 찬사가 이어지던게 괜한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팍팍 든다. 전작보다 미션도, 캐릭터도 볼륨이 커진 관계로 제법 오래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같이 산 최신작 모 게임을 언제 하게 될까 살짝 걱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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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ihabu 2013.07.09 07:21 신고

    큰다수는 샀다가 바하리벨 테스트 플레이 한번하고 팔아버렸어...
    손도 안대면서 가지고 있기 미안해서...
    꾸준히 게임을 해야하는데 잘 안되네...

    그나저나 형의 누님형 캐릭터 사랑은 끝이 없고만 ㅎㅎ

  • 2탄은 확실히 잘만들었나 보군요. 저도 언젠가 PS3용이라도 구해봐야 겠군요.

    • 무쌍시리즈는 2탄부터라는 말이 허언이 아니더군요. 개인적으로는 1탄도 그럭저럭 재밌게 했습니다만 2탄이 보다 본격적인 무쌍게임이 된 것 같아요.


2회 총력전이 3월 27일부로 종료되었다. 개인적으로는 똥망에 가까운 결과를 얻어 매우 실망이긴 하지만... 대신 100대 이상 늘어난 잉여 MS의 활용방안이 생겨나는 새로운 시스템이 추가되는 공지가 올라와서,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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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신] ver 1.3.4 업뎃에 대하여

에리어 워즈 운영팀이라능... 감사하다능..

4월 02일에 1.3.4 업텟이 예정되었습니다. 

-자세한 시간은 미정이 되어 있습니다. 또, 예고없이 변경될 경우도 있으므로 양해바랍니다. 

이 업뎃에서 MS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 [MS Lv 강화] 가 추가됩니다.

주된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MS Lv 이라는 요소 추가

 - MS Lv 강화기능의 추가

 [MS Lv 강화] 는, 강화하고 싶은 [베이스 MS]에 [해석기초 MS] 의 데이터를 해석하여 최적화 하는 것으로,

 MS에 경험치를 축적시켜 경험치가 일정수를 넘으면 MS Lv가 상승하여 MS의 능력치가 강화되는 시스템입니다.

또, 모든 MS의 스테이터스에 대해서도 이번의 업데이트에서 조정이 행해집니다.

 - [해석기초 MS] 가 된 MS는 없어집니다.

추가로, 업데이트를 할 때에 아래의 대응을 아울러 행합니다.

 - 수령중의 미션을 강제로 클리어 (보수수령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역주 : 티켓 미션이 모두 클리어 된다는 것인지, 미션 수행중에 있었다면 그 미션이 클리어된다는 것인지;;

 - DOCK에서 강화, 개조중인 MS를 강제 완료 (강화, 개조를 완료한 상태로 배치됩니다.)

 - 모든 MS의 AP 모두 회복

 이후에도 재밌게 즐겨달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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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간만에 글 쓰려고 들어와보니 툴이 바뀌어 있네... 적응좀 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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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력적이긴 하나 하고 싶은 게임을 꼽기엔 조금 난감한 기계를 만드는 회사가 되어버린 닌텐도. 그러나 이건 조금 비뚤어진 헤비유저인 나의 시각일 뿐이고, 일반인과 라이트유저, 그리고 나와는 취향이 다른 헤비유저들에게는 엄청나게 어필하고 있는 게임들을 만드는 회사 또한 닌텐도이다.

 꼭 해보고 싶은 게임이 있어야만 닌텐도의 하드웨어를 지르는 나는 과거 바이오 해저드 4를 위해 게임큐브, 파이널 판타지3를 위해 NDSL, 그리고 이번엔 바이오 해저드 리벨레이션과 파이널 판타지 시어트리듬을 위해 3DS를 지르게 되었는데, 상태 깨끗한 중고를 그럭저럭 괜찮게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조만간 한국에도 정식 발매판이 나온다는 이야기도 들리긴 하지만 그건 뭐 잘 모르겠고... 기왕지사 지른 것, 오래도록 고장내지 않고 잘 쓸 수 있었으면..하는 마음 뿐. 

 ...그런데 그냥 막 쓰면 되었던 NDSL과는 달리 이것저것 배워야 할 게 많은 기계인 것 같다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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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권, 각종 카드게임과 더불어 일본 오락실을 먹여살리는 게임 중 하나라고까지 불리우는 건담VS 시리즈. 격투게임의 명가 캡콤에서 뜬금없이 기동전사 건담 연방VS 지온이라는 태그매치형 3D 대전액션 게임을 세상에 내어놓은지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각 시리즈의 주역 기체들이 모여 장대한 전투를 펼치는 게임으로 거듭났다. SEED 방영 이후 연합VS자프트로도 만나본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PSP용 건담VS건담으로 만나본 사람들도 있을텐데, 아무튼 그 VS 시리즈의 후속작. 

 아직 진득하게 즐겨보진 않았지만 무난하게 초회판(한정은 아니고 그냥 초회물량)을 입수한 덕분에 하이뉴도 잘 얻었고, 인터넷의 평가를 보니 온라인 플레이도 쾌적한 것이 게임은 잘 빠진 모양. 드래곤건담을 이용해서 한 번 클리어를 하고, 트라이얼 미션 모드를 하나 해봤는데 의외로 다양한 패턴이 들어가 있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엄청난 브랜드인 건담 시리즈를 소재로 만든 게임인 만큼 캐릭터의 커스터마이즈는 불가능하지만, 쾌적한 온라인 환경을 통하여 건담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 점은 실로 대단한 잇점이라고 볼 수 밖에... 아이폰의 건담 에리어워즈와 함께 올겨울도 건담게임으로 나겠구나... 싶다. 그러고보니 연초에는 건담무쌍3를 쭈욱 달렸더랬지...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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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나는 전자오락을 꽤 좋아한다. 꽤를 넘어 무척 좋아하며, 보는 사람에 따라서는 너무 좋아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이다. 소위 덕후라 불리우는 종류의 취미를 잔뜩 가지고 있다보니 다른 짓거리를 하느라 오락만 하고 살 수는 없다보니 지난 10년간 꾸준히 오락에 대한 열정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그렇게 어물쩡어물쩡 지내고 있다가, 문득 장식장을 올려다보니 몇 가지는 좀 방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 몇 가지를 들고 게임샵을 향했다.

 결론적으로, 곧 오픈케이스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어떤 게임의 구매비용을 확 줄이는 결과를 가지고 오긴 했더랬다. 처분한 게임들 중에는 충동적으로 구매했다가 몇 분도 안하고 처박아놨던 교육용 소프트웨어부터 블로그에 클리어 후 소감을 올린 게임까지 있었다. 아끼다 똥 된 케이스도 있었고.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인데, 다음에 다음에 타령을 하며 묵혀 놓다 똥을 만드는 케이스가 내게는 몇가지나 되는 것 같다. 지른 것을 충실히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역시 아니다 싶으면 빨리 털어버리는 것도 지혜라는 걸 깨닫게 된다. 실제로 결국 클리어하지 못하고 보낸 게임 하나는 이번에 제법 기여도가 높기도 했고.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할 것 없이 곁눈질로만 즐기기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것이 이 바닥인 것 같다. 내가 관심을 두건 접건 신작은 쏟아지고, 새로운 기술이 탑재된 게임들은 기존에 알 지 못했고 알 수도 없던 재미를 창출해 내고, 그것들에 정신을 빼앗기기엔 리메이크되는 과거의 명작들과 다른 분야의 즐길 것들 또한 지지 않고 세상의 빛을 보기 위해 뛰쳐 나온다. 생활에 치이고 인간관계의 끈을 붙잡고 덕후의 삶까지 이어가기엔 정력과 시간은 언제나 모자라다.

 그렇지만, 언젠가부터 바귄 내 좌우명은 '노세 노세 젊어노세'.  늙어지면 기우나니. 화무는 십일홍이요, 달도 차면 기우나니라. 인생은 일장춘몽, 아니 노지는 못하리라. 꿈을 이루고 꿈을 쫓아 산다는 것은 다양한 의미와 행위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데, 내가 지금 가진 꿈이 있다면 그 중 하나가 한 번 사는 인생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재미지게 즐기고 싶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것을 위해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회사일도 열심히 해서 사회적으로도 뒤처지지 않으며 즐기는 가운데 새로운 것을 스스로 만들어보기도 하고 그것을 또 나눠보기도 하는. 그것이 내가 원하는 십일홍이요, 채워가는 달이지 싶다. 

 오랫만에 들른 게임샵에서 이런저런 신작들을 들춰보고 있자니 또 하고 싶은 게임들이 잔뜩잔뜩 눈에 띄더라. 그러나 하고 싶다고 다 하고 갖고 싶다고 다 가질 수 있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내가 가진 시간이라는 리소스 안에서 소화할 수 있을만큼만 가져보는 수 밖에. 슬슬 발레리아 섬의 세번째 통일의 길을 잠시 멈추고, 이따금 하던 유격 대신 춤바람에 조금 시간을 투자해 볼까 싶다. 게임도, 건프라도, 사람도, 나 자신도 잃지 않는 재밌는 길을 제발 잃지 않고 질리는 일 없이 이어나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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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돌 2011.11.14 15:55 신고

    무언가 질릴땐 억지로 하지 말아효

    그냥 때리치고 한동안 잊고 살다가 오랫만에 다시 해보믄 잼나지 내 엑박
    2년을 썩었다가 요즘 너무 막돌리고 있으니

    어른이 오락이나 조립장난감이나 하고

    의 시대적 오류를 범하는 어른들이
    많치만 너네 부모님은 참 좋은분들

    그덕에 니가 덕후로 살수 있는게지 ㅋㅋ

  • 저도 아르카나심장3 라든가.. 마이클잭슨되기 어쩌구라든가
    마인과 어쩌구 등 사놓고 돌리지도 않는 것들 처분해야겠는데 말이죠.. ;;
    댄센2도 사놓고 딱 두번 돌려봤네요.. 충동구매가 너무 많은듯 합니다.. OTL

    • 아끼다 똥 만들지 말고 아닌 것 같다 싶을 때 없애는 용기가 필요한 세상이야. 온라인에서 한 번 같이 놀 수 있으면 좋겠지만서도..

  • eihabu 2011.11.15 08:45 신고

    긴축재정에 들어간 이후...신작소프트는 1년정도 꾸욱 참았다가 중고가가 발매가의 50%의 수준이 되면 구매...
    6개월에 소프트웨어 하나 정도 구입.. 3개월 정도 오직 그 소프트만 천천히 즐긴다 (CD 갈아끼우기 무척 귀찮음)
    이렇게 즐기니 예전에 이것저것 구매했던 시절보다 오히려 알찬 게임라이프가 되는 느낌...

    PS. 위닝은 한번 손대면 네트워크 매치의 구렁텅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패스~!!

    • 위닝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렇더라구ㅎㅎ 나도 요즘은 정말 하고 싶거나 정발 가격이 괜찮지 않으면 기다렸다 중고를 사게 되더라구..

 아무리 똥을 만들어도, 그 똥을 무려 발로 만들어도 팔리는 엄청난 캐릭터 상품을 하나 꼽으라고 하면 역시 머릿속에 떠오르는 건 기동전사 건담. 건담 게임은 예로부터 그럭저럭 잘 만들기만 해도 걸작 소리를 들었고, 대충 만들기만 해도 할 만 하다는 소리를 들었으며, 정말 못 만들면 이래서 캐릭터 게임은 안된다며 맹비난을 받아왔더랬다. 여기 소개하는 아이폰용 게임 어플리케이션, GUNDAM AREA WARS는... 어떤 평가를 줘야 할까?
건담 에리어 워즈

GUNDAM AREA WARS

 
  별로 희망적이지 않은 운을 띄웠지만 건담 에리어 워즈=GUNDAM AREA WARS, 이 게임은 은근 할만하다는게 레벨 40을 찍은 지금 내가 내려보는 평가다. 물론 결코 잘 만들었다는 의미는 아니고... 기본적으로는 자동으로 전투를 행하는 기렌의 야망 스타일의 단순한 시뮬레이션 게임이고, 플레이어가 전투에 개입할 수 있는 요소는 전투를 보느냐 마느냐 하는 정도. 이런 류의 게임에서 전투가 재미없다면 어디서 재미를 찾아야 할까..싶은데, 그 재미는 수집과 성장에서 찾는다고 하겠다.


  아이폰용 어플이라는 것을 과시하듯, 구글 지도와 GPS를 활용하여 실제 거리를 실제로 이동해야 하는 GPS 미션, 실제 날씨와 연동되어 기상조건이 나쁠때만 시도할 수 있는 악천후 미션, 밤이 되어야만 시도할 수 있는 심야미션 등 나름 참신한 시도를 하고는 있지만, GPS 미션의 경우 목적지라 무작위로 지정되는지라 대중교통만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매우 고달파질 수도 있고, 요즘처럼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비가 조금씩만 와서 악천후라 부를 수 없는 경우는 악천후미션을 시도할 수도 없다는 맹점이 있긴 하다. 



  이 게임은 증강현실이라는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GPS, 악천후, 심야 등의 실제 조건을 활용하기도 하지만, HP의 회복과 기체의 강화-개조 등의 정비에 모두 실제의 시간이 들어간다. 강화파츠를 적용하여 기체의 능력을 올리려면 DOCK에 넣어 실제 시간 30분~수 시간이 지나야 해당 기체의 강화-개조가 끝나고, 미션 중 피격당해 HP가 떨어진 기체의 HP는 자동으로 회복되긴 하지만 역시 정도에 따라 5분~수시간의 시간을 필요로 하기도 한다. 물론 각 메뉴 상단에는 '즉'회복, '즉'완료 등의 버튼이 붙어있어 시간을 소모하지 않을 수 있게 배려하고 있긴 하지만, 프렌드포인트(후에 설명하겠다) 또는 현질을 유도하고 있는 관계로 쉽지 않은 부분이라 하겠다. 즉, 무료로 즐기려면 시간을 투자하라는 이야기.... 앱을 종료시켜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나 개발이 완료되어 있으니 죽자고 붙잡고 있지 않는다면 뭐...

 위에 언급한 프렌드 포인트는 프렌드(친구)를 만들고 선물을 주고 받아 쌓을 수 있는데, 프렌드 검색을 통하여 지인 또는 알 수 없는 신규-기존 유저들과 친구를 맺을 수 있다. 플레이어의 레벨이 올라감에 따라 만들 수 있는 친구의 수도 늘어나며, 친구에게는 가지고 있는 강화파츠를 선물로 보낼 수 있다. 친구를 맺고 강화파츠를 선물하게 되면 그에 따라 프렌드 포인트가 늘어나고, 프렌드 포인트 100점이면 기체의 데미지를 즉회복할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해 봐..야 하나? 음...

 즉회복, 즉완료만을 위해서 현질이 필요하다면 이 게임의 수익은 어디서 찾을까?
 우선 DOCK 대여료가 있다. 기체를 한두대만 굴려서는 시간과의 싸움인 이벤트 배틀이나 기간 한정 보수 2배 등의 아이템을 제대로 활용할 수가 없다. 기체의 개조(상위 기체로 업그레이드. 예를 들면 육전형 건담 -> EZ08)나 강화(강화파츠를 부착하여 각종 능력을 향상. 예를들면 격투부스터를 장착하여 격투능력을 30 상승)는 기체의 AP(HP개념)가 꽉 차 있어야만 가능하고, 개조나 강화에는 또 따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기본 제공되는 2개의 DOCK만으로는 효율이 매우 떨어지게 된다. 특히, 이 글을 쓰고 있는 1차 이벤트 기간처럼 경험치와 아이템이 빵빵하게 떨어지는 제한된 기간동안 많은 미션을 치러내려면 DOCK의 증설은 필수라고 할 수 있겠다.
 둘째로, 위에 언급했던 것처럼 회복과 정비에 필요한 시간을 단축하는 현질. 이건 뭐 치사하기 그지 없는 거고, 회복의 경우 프렌드 포인트로 대체할 수도 있긴 하다.
 셋쩨로, 상급미션 지령서의 구매. 이 글을 적는 시점에서 내 레벨은 40, 계급은 대위지만 보유 기체는 짐, 짐캐논, 양산형 건탱크, 한랭지형 짐, 짐 스나이퍼, 육전형 짐, 육전형 건담 뿐이다. 그나마 육전형 짐, 건담, 스나이퍼는 한 두대씩 밖에 없고, 어쩌다 랜덤으로 주어지는 기체는 대부분 짐과 짐캐논... 현질을 통해 상급미션 지령서를 구매하게 되면 보다 좋은 기체가 보수로 주어지는 미션이 추가되는데, 여기서 건탱크, 건캐논, 건담, 짐스나이퍼 커스텀, 짐코만도 등의 기체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한마디로, 좋은 기체를 쓰고 싶으면 현질하라는 이야기.
  대략 이렇게 3가지 정도의 현질을 유도하는 요소가 있고, 게임 중 만나게 되는 다른 플레이어들의 화려한 기체들을 보고 있노라면 적당히들 현질을 하면서 하는 듯한 느낌...

 기타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면, 게임 자체는 매우 단순한, 전략이고 뭐고 없는 듯해 보이지만 보유하고 있는 기체의 능력과 수량에 신경쓰면서 강화, 회복(각 기체의 AP=HP와 행동에 필요한 E는 모두 실시간을 필요로함)의 시간을 고려해가면서 운영을 하는 맛이 있어 은근히 머리를 쓰게 한다 하겠다.

 게임 중에 사용된 그래픽은 모두 이 게임 오리지널이라고 느껴지는데, GM만 놓고 본지라 다른 기체들의 디자인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음악은 모두 PS3용 건담전기(水天의 淚편)의 것을 사용하고 있어 건담전기를 해 본 사람이라면 그리운 느낌을 받을지도. 또한, 수많은 아이폰용 게임이 그렇듯 네트워크 접속은 필수적이며, 연결이 되지 않는 환경에서는 게임을 즐길 수 없다. 그런 이유로 배터리 소모도 제법 있는 편... 현재 받을 수 있는 앱스토어는 오로지 일본 계정 뿐.

 글이 연방군 위주로 씌여 있는 건 내가 연방을 골랐기 때문이고, 지온군 쪽은 보다 다양한 기체가 등장하는 듯 하다. 이제껏 아이폰용 게임에 돈을 쓴 건 탭소닉 뿐인지라 꺼려지긴 하는데, 초창기 버전에 비해 계속해서 게임이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지라 적절한 현질로 게임을 풍요롭게 즐겨볼까...하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이번 1차 이벤트 기간 동안 주어지는 탑랭커 보상기체가 건담 알렉스, 풀아머 건담 등 화려하던데... 일본의 건덕들의 집중력은 어마무시하니 연방의 승리에 기여하는 국지전 무명 파일럿이 되어 팀승리 일반 보상이나 타먹는 걸 기대해 봐야겠다... 

......혹시라도 이 게임 하시거나 하실 분들은 프렌드 신청에서 SADRICK을 찾아주세요~ 

Comment +8

  • 해돌 2011.11.03 16:06 신고

    잠깐 잊고 있었는데 너님은 역시~
    희대의 번뜩이는 덕후!!! 키라메키 덕후 도키메키 덕후 두근두근 더쿠!!!!

  • eihabu 2011.11.04 08:29 신고

    시간이 갈수록 게임을 정식으로 구매해도 또다른 현질을 요구하는 걸까?
    예전같으면 클리어 후 특전 같은 것들이 다 돈으로 사야하는 것들이라니....
    아직까진 그래도 봐줄만 하지만...10년 후가 걱정되네 ㅎ

    • DLC라는 상품시장이 생겨나고 나서 일본 메이커들이 아주 돈독이 올랐지.. 지금은 과도기인지라 개념없이 팔아도 돈주고 사는 호구들이 많지만, 그런 호구들 피만 빨아먹고 사는 모기같은 회사로 변해서 사라져갈지, 유저와 제작사가 윈윈하는 세상으로 변해갈지는... 뭐 지켜봐야지.

  • 지나다가 2011.11.08 20:38 신고

    친구 신청 했습니다. 렙 61 Jean de arc입니다. 이 게임 현질 안해도 할 만합니다. ARENA에서 지속적으로 티켓만 잘 받아서 지령서 질러 주면 15대 정도에 한 번 꼴로 건담, 건캐넌 등 다양하게 잘 나옵니다 건승하시길....

    • 어제 신청 주신 것 확인했습니다. 티켓은 몇 개 안 사봤는데 거기서도 건담이나 건캐넌이 나오는군요. 정보 및 친등 감사합니다^^

  • 오늘 막 시작했는데 "아이폰 건담"으로 구글링하니 이 글이 가장 먼저 나오더군요 :)
    좋은 정보 감사하구요, 친구 신청했습니다. :D
    Sitting bull 입니다 ^^;;

...뭔가 거창하게 제목을 달았지만, 아이폰의 사진들을 정리하다보니 기어나온 사진들을 보니 짚고 넘어가볼까.. 싶어서.

1. 탭소닉 



 아이폰으로 생각날때마다 즐기는 리듬액션 게임. 할 때마다 포인트를 소모하는 독특한 과금방식이 화제가 되었더랬는데 지금은 하는 곡만 하는지라 마지막으로 지른 포인트로 꽤 오랫동안 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디맥의 오리지널 곡들이 계속 추가되었으면 하는데 대중의 취향을 고려한 업뎃들이 조금 아쉽다. 그러니까 언능 퍼스트키스 내놓으라고!!

2. 캡콤아케이드클래식 - SF2T


 아이폰은 다양한 기능을 가진 전화기이지만, 오락도 뭐... 종종한다. 사실 재밌게 한 게임이 몇 가지 있는데, 전에 파이널파이트로 포스팅했던 캡콤 아케이드 클래식도 그런 편. 파이널 파이트는 연사 옵션을 켜고 나서 제법 하긴 하지만 클리어는 좀 어렵고,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는 조작성의 한계로 잘 안하고 있었는데, 최근 업뎃에서 유료로 팔던 사기템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사기템을 켜고 도전했더니 노미스 클리어를 할 수 있었다.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사기템은 크리티컬 히트(일정 확률로 공격시 큰 데미지를 준다)와 파이팅 스피리츠(일정 확률로 적의 공격을 받았을 때 적은 데미지로 넘어간다) 두 가지인데, 이걸 켜고 하는 것 만으로 게임 난이도는 체감적으로 확 내려가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뭐... 보시다시피.

 3. 이니셜D 아케이드 스테이지6 AA(더블 에이스)

  2003~5년 쯤에 이니셜D 2ND, 3RD를 열심히 했었는데, 4에 들어와서 기체는 크고 좋아졌지만 게임 자체에 흥미를 조금 잃어서 하지 않고 접었던 이니셜D. 4를 베이스로 이식했던 PS3판이 상당한 망작이었던 관계로 관심을 끄고 살다가, 최근에 장기 대여에서 살아돌아온 이니셜D 코믹스를 정주행했더니 갑자기 마구 하고 싶어져서 휴가를 이용해 즐겨보았더랬다. 연신내에 있는 오락실에도 6이 들어와 있길래 즐겨 보았는데 게임성이 바뀐 건지 내가 감작을 완전히 잊은 건지 도무지 차량을 컨트롤 할 수가 없더라;;; 결국 오프닝스테이지는 버프를 받아 어찌어지 클리어했지만 본격적인 첫 스테이지인 아키나에서 이케다니를 첫 상대로 완패;; 요금이 아직은 1천원이다보니 섣불리 돈을 마구 넣지는 못하겠더라 ...이러다 영영 잊혀지는 건 아닐지;;;

 ....물론 이외에도 여전히 택틱스 오우거는 계속하고 있으며, PS3용으론 뒤늦게 SSF4의 온라인 대전에 재미를 느끼고 있는 중... 누군가가 말했듯이, 예전처럼 목을 매고 하지는 못하겠지만 역시 떼어놓고는 살 수 없는 존재... 내겐 그것들 중 하나가 역시 전자오락이다. 서른이 넘어도 재밌는 걸 어쩌누?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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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2 초창기 진 삼국무쌍이라는 타이틀로 출발하여 코에이의 밥줄 타이틀 중 하나로 등극함과 동시에 무쌍액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무쌍 시리즈. 삼국지라는 아시아 문화권 최대 히트작(맞나?)을 소재로 한 삼국무쌍에서 일본의 전국시대를 무대로 한 전국무쌍, 세계명작만화의 반열에 올랐다 주장하는 북두의 권을 소재로 한 북두무쌍에 서양에서 만들어진 트로이 무쌍에 이르기까지, 무쌍질의 영역은 넓어져 왔지만 역시 일빠에 건덕들에게는 이 건담무쌍이 최고...였던가? 

 사실, 나의 건담은 무쌍이 아니야!! 라고 생각하면서 1편과 2편은 거만하게도 패스했던 시리즈이지만 3편에 와서 더블오와 유니콘이라는 현재 진행중인 작품들이 제대로 등장해 줌과 동시에 PS2 로도 구현이 가능한 수준의 게임을 탈피하여 이제 좀 현세대기에 어울리는 듯한 게임으로 거듭난 요소들이 눈에 띄어 비교적 저렴하게 정식발매된 PS3판 건담무쌍3를 구매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되겠다.

 건담무쌍 1, 2편을 해보지 않고 전국무쌍2 이후 처음 잡는 무쌍질이 되는 건담무쌍3를 3시간 가량 한 소감은 대략 이렇다.

 - 데이터 인스톨이 없네? 로딩이 무지막지한 편도 아니지만(인스톨까지 하는 건담전기에 비하면 쾌적한 편) 인스톨을 안 한다는 선입견 탓인지 아쉬운 느낌.
 -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거의 모든 주역건담들이 등장하는 것 같아 볼륨이 큰 것 같지만 의외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라이벌 기체들이 눈에 띄지 않아 아쉬운 느낌도.
 - 반남 이색히들은 온라인 플레이에 대해서 고민을 안하나? 방이 만들어지고 초대하고 게임하는 과정은 건담전기 쪽이 훨신 나은 느낌. 한 미션을 끝내고 나면 방이 깨지고 다시 흩어지는 방식이라 매우 불편하고 귀찮다.
 - 전작에 비해 간편해 진 부분도 있지만 게임상의 돈이 굉장히 많이 필요하게 변경되었다고 한다. 현재까지의 느낌으로도 굉장한 노가다가 필요할 것 같은데, 온라인 모드에서 비교적 즐겁게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듯.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서 미션이 추가되면 꽤 오랫동안 즐길 수 있을 듯.
 - 타격감은 매우 아쉽다. 특히 역대 건담들 중에서도 턴에이의 뒤를 잇는 돌깡패 성능을 자랑하는 것으로 보이는 더블오 라이저의 기본 무장이 GN소드2 이도류로 되어있는데 타격감이 굉장히... 무지... 가볍다. 아쉬운 점.
 - 모든 음성이 풀보이스가 아니다. 일부 성우는 연기한지가 오래된 탓인지 방영 당시의 느낌과 아주 먼 느낌의 목소리가 나와서 아쉽다.
 
 적다보니 아쉬운 점만 잔뜩 적어 놓은 것 같은데, 게임 자체는 상당히 재미있다. 특히, 말을 타야 하거나 하는 등 이동이 느릿느릿했던 다른 무쌍들과는 소재가 다른 탓인지 매우 스피디하게 액션을 전개할 수 있어서 좋다. 게다가 삼국지나 전국시대를 마스터했더라도 잘 모를 수 밖에 없는 무장들에게는 정을 주기 힘들었던 것과는 달리 건담이라면 일단 좋아하는 나인지라 하나하나 가지고 놀 생각을 하니 행복한 비명이 나올 지경. 12월터 건무3, 2월부터는 지제네월드를 달릴 생각을 하니 내년도 건덕질은 쭈욱 이어질 듯.... 

Comment +6

  • eihabu 2010.12.18 14:59 신고

    어익후 건덕 냄새 ㅋㅋ
    .
    .
    농담이고 한바쿠는 정발이 안되서 아쉽~

  • 사장 2010.12.20 10:44 신고

    그냥 삼국무쌍 ps1판 격겜이었지 않아요?

    그냥 기억이 나서...

  • 지인댁에서 이 게임 플레이를 해보고 저도 도전하기로 결심했어요.
    생각보다 어려운 편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 ^^*

    저야 뭐 다른 게임들을 플레이를 해본게 아니라서... 언급 하신것들은 잘 모르겠지만, 지인분도 재미있다고 해서 어려모로 용기를 내게되었어요. 사실 shikishen님 포스팅 보고나서 굉장히 궁금해 하긴 했었거든요.

    • 플3도 있으셨군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온라인 노가다라도 같이..

      조만건 게임 내의 준비된 모든 요소를 다 클리어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후기 포스팅에 간단한 초심자 가이드를 적어볼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