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익숙한 혼웹박스오픈하면 보이는 간단매뉴얼또 다른 자판기 설명서

카드다스 30주년을 기념하여 나온 것은 베스트셀렉션만이 아니라, 그걸 뽑으면서 놀 수 있는 미니자판기도 있었다. 실제로 돌려본 기억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크게 어필하겠지만, 그런 추억이 없는 사람들에겐 이런 플라스틱통을 팔아먹다니...하고 생각할 수도 있는 그런 물건일 수도 있겠다. 물론 나는, 중딩시절 연천초등학교 밑에서 교복을 입고 아침마다 열장씩 뽑아대던 정신나간 중딩이었기 때문에 이건 반드시 사야한다고 생각했던.. 그런 아이템이라 하겠다.

혼웹 박스에서 꺼낸 웅장한 자태박스 옆면을 구경해봅시다.다른 면

박스를 열어봅시다박스를 막 연 모습박스에서 막 꺼낸 모습

카드다스 자판기는 국내에는 카드모음 100이라는 이름으로 대원미디어에서 발매했던 걸로 기억한다. 다만, SD건담 카드다스는 하나도 없었고 드래곤볼, 드래곤볼Z, 드래곤볼Z 슈퍼배틀, 스트리트 파이터2 시리즈, 슬램덩크 정도만 대원미디어의 정품으로 발매되었고, 가격도 1장에 백원이라는 당시 기준으로도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러나 이 카드모음 100(다들 그냥 드래곤볼 카드라고 불렀지만)은 상당히 히트를 쳤고, 금방 '종이마을'이라는 메이커에서 종이봉투에 담긴 100원에 3장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스트리트 파이터2' 카드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뒤이어 아랑전설2, 사무라이 스피리츠(사무라이 12전사라는 이름으로..), 용호의 권 같은 게임을 기반으로 한 카드들과, 아벨탐험대, GI유격대, 신SD건담 지상최강편 파트1, SD건담 외전 성기병 이야기 등 매우 다양한 일본 카드다스의 불법복제판 카드들이 쏟아져 나왔었다. 그러나 결국 그것도 94~95년을 기점으로 붐이 식고, 드래곤볼Z 마인부우편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대원도 카드모음100 사업을 철수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초창기버전을 재현한 관계로 카드다스 20스티커. 그리고 테스트카드.박스에 잠들어있던 여분 국산 카드들을 소환해왔다. 국산카드는 사용할 수 없었다...

내가 봤던 마지막 카드모음 100이었던 드래곤볼 마인부우편은 내가 다녔던 고등학교 언덕 아래의 문방구에도 들어와서 꾸역꾸역 뽑았었지만, 결국 어느 순간 그 자판기도 사라졌고 내 주위에선 이 취미를 가진 사람도, 인터넷도 없던 당시 결국 흐지부지 접어버렸던 그런 기억이 있었다. 그리고 그로부터 20년 쯤 지난 오늘, 작아진 자판기 장난감을 손에 쥐고 감격해 하는 내가 있다.

30주년 기념판 시트를 넣었다

 작동여부를 확인하고자, 사진에 보이는 20년 넘은 카드들을 넣고 테스트해보았으나 잘 나오지 않았다.보이지 않는 세월이 카드에 묻어서 뭔가 작동을 방해하는 느낌이었는데, 한 장만 넣고 돌리면 그건 또 잘 나오니 뭔가 마찰력의 문제인가 싶기도 하고.

 당연히, 테스트용 빈 카드와, 요 앞 포스팅에 있는 베스트셀렉션 카드는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100원짜리 한 장으로 뽑는 대신 10엔 동전 2개로 드륵드륵 돌려 뽑는 재미가 내겐 아주 각별한 것이었다.

 허구헌날 추억추억하면서 과거의 것에 매달려 살고 있지만, 이렇게까지 느낌좋게 지금 세상에 나와주면 기뻐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당연한 일일 것이다. 은평구 어느 중학교와 어느 고등학교를 다니며 오락실과 문방구와 게임샵을 기웃거리던 뚱땡이는 이제 대머리 아저씨가 되었지만, 오래된 종이쪼가리와 그걸 새로 만든 종이쪼가리, 그리고 그걸 20여년전에 용돈을 쪼개어 뽑아대던 추억을 곱씹으며 드륵드륵 돌리는 이 장난감은 마냥 행복하다고 밖에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는 흐뭇함이라 하겠다. 

 얼마전 우연히 밤길을 달려 돌아본 옛동네에는 이제 문방구도 오락실도 사라졌지만, 기억속에서 나는 언제나 프리즘카드를 바라며 드륵드륵 돌리고 있겠지...

Comment +2

  • JK 2018.09.14 08:46 신고

    크아 이런 게 나오다니 -0-
    거금 투자의 두려움, 손잡이를 돌리는 손맛과 프리즘의 희열, 중복 카드의 좌절....
    저는 92년도에 진짜 열심히 돌렸었네요.
    딱히 수집이란 개념을 갖고 뽑았던 건 아닌데 결과적으로는 오늘날까지 이것저것 모으게 만든 그런 추억의 아이템이랄까...

    • 이거 드래곤볼 카드도 베스트셀렉션이라는 프리즘 모음집이 나오고.. 난리도 아님.. 개인적으로 올해 최고의 아이템..인 듯 ㅎㅎ

 ​전작 EX03 퀸만사 이후 3개월 정도 걸려 발매된 EX04 나이팅게일. 얼마 후면 새로운 SD건프라 브랜드인 CS로도 발매가 예정되어 있는데, 한동안 환상의 기체였던 나이팅게일이 이렇게 다양하게 등장하는 걸 보면 세상이 참 많이 좋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의 혼웹박스박스를 열었더니.. 으음?아...
완충제가 요렇게 들어있다....아무튼 꺼내보면 요렇게.박스 안의 내용물

전작 퀸만사보다 작아진 박스이지만, 완충제는 하나 더 들어있다는 한국형 질소포장 과자가 생각나는.. 그런 만화가 있었던 것 같다. 쩔부칩이었나... 그래도 안전하게 문제없이 상품이 전달되었다는데에 큰 의의를 두면서 후다닥 만들어 보았다.

처음보는 런너도 하나 들어간다설명서 앞면.뒷면은 조립설명서

이번 나이팅게일은 이전에 나왔던 사이코건담이나 퀸만사보다는 작아졌지만, 자잘한 부품들과 신형 플라스틱 런너를 활용한 발목관절과 디테일 재현 등 고민의 흔적이 보이는 구성이라 하겠다. 발목관절은 아무리봐도 앙상블에서 피드백을 받은 느낌이 역력하고, 목 관절 부품은 사이코건담-퀸만사를 거쳐 내린 또 다른 결론이라는 느낌이 드는 구성. 그리고 가슴의 무장 부품이나 판넬, 어깨 바인더, 백팩의 부스터를 모두 분할하여 조립하게 되어 있다보니 작은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조립에 은근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 있다. 조립 자체에 재미를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의외로 가성비가 좋은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정면살짝 옆에서등짝

 조립과정이나 구성면에서 나이팅게일 본체와 빔토마호크사벨, 라이플, 실드 등 기본 무장에는 불만이 없는데, 일반판에도 들어가는 스탠드가 들어있지 않은 점은 좀 아쉽다. 밑에서 보면 스탠드 구멍도 제대로 뚫려있고, 앙상블식 발목관절이 들어있는지라 자세도 좀 나올 것 같은데, 문제는 리어스커트나 판넬 컨테이너, 프로팰런트 탱크 등의 무게가 있어서 일반판 스탠드로는 제대로 올리기 매우 어렵다는게 문제. 아무래도 과거 페넬로페나 사이코자쿠 정도의 스탠드 정도는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아쉬운 부분.

서브암도 탈착식으로 재현포르테 01의 하이뉴와 함께나이팅게일이었습니다.

스탠드 정도를 제외하면 상당히 만족스럽게 만들어진 나이팅게일이었다. 한정판이라는 점과 역시 가샤퐁이라기엔 높은 가격이 아쉽지만, 포르테 시리즈 중에서도 이정도면 완성도가 높은 축에 들어가지 않나..하고 생각해 본다. 제품 외적의 아쉬움이라면 이후 포르테 EX의 라인업이 아직 정식으로 발표되지 않았다는 점인데... 들리는 소문에는 풀아머 나이트건담과 사탄건담(블랙드래곤?)이 나올 거라는 이야기도 있던데... 그렇게 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하는 김에 포르테로 무사건담들이 쭉 나왔으니 2대 건담 대장군과 흑마신암황제도 나와주면 정말 좋겠지만...


Comment +0


 뭔가 좀 팔린다 싶으면 나오는 혼웹한정판. 선금과 함께 예약을 받아 재고를 최소화 하고 고객의 니즈를 철저히 파악하는 척하며 제작진이 만들고 싶은 것을 비싸게 판매하는 아름다운 정책의 이 한정판은, 언젠가부터 가샤퐁전사 시리즈에 그 마수를 뻗어 꾸준히 라인업을 이어왔다. 넥스트 시절의 사가 시리즈나, 대쉬 시절의 전국전 캐릭터들이 좋은 반응을 얻어 나름 그 가치를 인정받아오더니, 2017년 최신작 포르테 라인업으로도 그 한정판 1탄이 나왔으니 이 페넬로페 되겠다. 


 소체인 오딧세우스 건담과 페넬로페 유닛을 장착한 페넬로페 형태일 때는 단지 유닛을 뒤집어 쓴 것만의 차이가 아니라, 다리 전체를 교체하는 것으로 형태를 충실히 재현했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전체적인 부피가 큰 것을 감안하여 충분히 버틸 수 있는 큰 사이즈의 스탠드가 동봉되어 있기도 하고.

페넬로페 유닛약간 옆에서완전히 옆에서


 그러나 일단 개인적인 불운이겠지만 나는 오딧세우스 건담의 다리 장식이 같은 것으로 두개가 들어있어 한 쪽의 조립을 위해 가공이 필요했다. 그리고 머리의 주둥이 부분에 도색미스가 제법 크게 있어 수정해 주어야만 했기도 하고. 이건 가샤퐁(인 듯 가샤퐁이 아니지만)이기에 감수해야 할 뽑기 운이라고 볼 수도 있는 영역이겠지만... 문제는 페넬로페 유닛이었다.


 이미 올라온 웹상의 몇몇 리뷰에서도 볼 수 있듯이, 페넬로페 유닛의 고정성이 매우 불안정하다. 물론 다시 분해해서 차곡차곡 소체에 입혀줘야 하는 구성이다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도 물론 있지만, 아무래도 고정성이 좋지 않아 소위 후두둑과 함께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매우 불만족스럽다. 특히, 페넬로페 모드를 재현하고 나면, 가샤퐁에게 많은 것을 기대해선 안된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조금만 잘못 만지면 툭툭 떨어지는 여러 부위의 장갑들은 상당히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특히, 다소 비싼 가격으로 예약수주 한정판으로 발매된 제품의 퀄리티라고 생각하면 더더욱. 


일반 발매였던 크시와 함께혼웹한정 가샤퐁이었던 썬더볼트판 풀아머건담과.풀아머-크시-페넬로페


 이렇게 만드는 과정에서 실망이 쌓이다보니, 완성된 모습도 썩 마음에 드는 모양새도 아니라는, 감정에 치우친 감상이 실망감을 더하게 된다. 가뜩이나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섬광의 하사웨이라는 작품에 등장한 아군인지 적군인지 모를 대형 기체를 만나보는 것이 뭐 그리 큰 기대는 아니었지만, 우주세기 건담 중에서도 상당히 독특한 개성을 가진 기체를 이런 실망감으로 만나야 한다는 현실은 뭔가 쓸데없는 짓을 했다는 자책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게다가, 국내에는 아무래도 상관없는 이야기일 수도 있으나, 고가 대형 가샤퐁 앙상블 시리즈에 집중하여 포르테의 퀄리티가 초반보다 아쉬워지고 있다는 세간의 평가가 들려오기도 하는 만큼, 한정판은 한정판이라는 느낌을 주었어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어 개인적으로도 크게 아쉽기만 하다. 

 다음 시리즈인 02 사이코 건담은 다행히 형태가 단순한 만큼 변형을 재현하더라도 원작의 이미지대로 단단하고 볼륨감있는 제품으로 나오기를 기대하며.... 


Comment +0

武者多威無堀驅主1

타임박스 1탄

武者多威無堀驅主2

타임박스 2탄


 BB전사 25주년을 기념하여 진행된 혼웹한정 시리즈  武者多威無堀驅主(무자타임박스 라고 읽는다). 이 시리즈 느낌상 못해도 3탄까지는 나올 것 같은데 반응이 시원찮은지 다음 시리즈 발표가 없는데, 이 포스팅이 올라가고 며칠 안에 3탄 발매가 발표될지도 모르긴 하다... 

 사실 이 시리즈의 메인은 당연히 프라모델이겠지만, 모노스케일로 그려진, 선정 기준이 매우 모호한 박스아트의 캐릭터들이 수록되어 있는지라 오랜 SD전국전의 팬들이라면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내가 이 시리즈를 예약 구매하게 된 가장 큰 계기가 된 동봉 오리지널 카드다스를 추가로 알아보기로 하자.



 한 시리즈에 3장씩 들어간 카드다스 들은 BB전사 25주년을 기념하여 새로 그려진 일러스트들을 기준으로, 최근 마무리 된 카드다스 컴플리트 박스 얼티밋배틀 시리즈의 카드포맷으로 꾸며져 있다. 앨범에 3장의 여유가 있는 얼티밋박스1과 2의 앨범을 활용하여 보았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리고 보기 좋다.

...물론 저 카드다스만을 생각하고 예약구매한 금액이라기엔 혼웹한정품의 가격은 결코 싸지 않지만, 이것도 결국 이 길을 걷는 건덕의 숙명이려니...할 수 밖에. ..그나저나 과연 나는 저 프라모델들을 아까움을 극복하고 만들기는 할 것인가;;; 이 또한 건덕의 슬픈 딜레마.... 

Comment +0

 혼웹한정이라는, 새로운 둥지에서 발매된 3번째 SDX, 버닝나이트 F91. 개인적으로는 작렬기사라고 부르긴 하지만. 작년부터 몸담고 있는 나베르의 모 카페를 통하여 공구한 물품이 생각보다 일찍 도착하여, 일요일 아침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수령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오픈케이스.

 
 시작을 열전판 나이트건담이라는 아이템으로 연 SDX는 코만도-캡틴-마스크드커맨더 등 3가지의 G암즈 아이템을 제외하고는 모두 나이트건담 시리즈에서 아이템을 내고 있는데, 이번 F91은 기존에 발매된 성기병이야기에서 건렉스를 처음 발견했을 때의 모습을 기본적으로 재현하고 있다. 그리고 동시에, 아카데미 기사칸담F91로 익숙한 모습인 원탁이 기사편에 등장했던 모습도 재현할 수도 있게 되어있다. 다만, 일본쪽 리뷰에서 볼 수 있었던 어깨 장갑 조인트 부분의 연약함이 실제로도 보여서 이 리뷰에서는 원탁의 기사편에 등장한 모습은 재현하지 않았다.

 
 버닝 소드의 이펙트 파츠가 주는 존재감이 대단하고, 조형이나 도색, 무게감 등 SDX의 맛이 잘 살아있는 세트이긴 하지만, 눈 방향 파츠가 같은게 2개 들어있는 결함품이 걸린데다 설계미스로 지적되고 있는 어깨 장갑 조인트의 약함 등, 다소 아쉬운 부분이 없지는 않다. 액션피규어라고 해서 마구 가지고 노는게 아닌 내 개인적인 습성상 큰 문제는 아니긴 하지만서도...

장식장으로

성기병 건렉스와 혼웹한정 SDX 1호 검사제타와 함께 장식장에.

 
 다음번 SDX는 알가스 기사단의 기사단장 알렉스와 투사ZZ라는 유력한 정보가 들려오는 가운데, 예약받을 시기와 발매시기를 생각해보면 여름 정도가 되지 않을까...싶다. 텀이 길어지는 건 싫지만, 맥이 끊기지 않고 계속 발매되어 든든한 라인업을 유지해 주길 팬의 한 사람으로써 기원할 뿐. 

Comment +6

 SD건담 카드다스 컴플리트 박스 시리즈가 발매되기 시작했을 때는 여기까지 오리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않았을 것 같다. 카드다스 20주년을 기념하여 시작되었던 복각 프로젝트는 노멀 월드를 8탄까지, 외전 월드(나이트 건담의 세계)를 모두 망라하는데 성공했고, 외전월드는 미완으로 멈춰버렸던 프로젝트를 십수년만에 마무리지어 실로 컴플리트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새로운 기획 얼티밋 배틀은 두 번째 시리즈에서 완전히 새로운 전개를 펼쳐내기 시작했다.


 스페리올 크로니클로 외전 월드를 마무리짓고, 인기있던 SD건담월드를 정리하고 신규 기체들을 등장시켰던 얼티밋 배틀 1탄에 이은 2탄은 단순히 과거 수퍼배틀같은 드림매치 성격에 그치지 않은, 외전월드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시리즈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내용은 카드캡터 기사 유니콘이지만;;;;


 이번 얼티밋 배틀 2는 기존 컴플릿박스 들도 그러했지만 상당히 제작진이 신나서 만들었다는 느낌이 가득하다. 정해진 카드의 숫자 안에 많은 SD건담 월드를 수록하고 또 새로 전개되는 신작도 넣느라 얼티밋 박스 1에 비하여 좀 산만하지 않나 싶은 느낌은 있지만, 이미 3편의 제작에 착수한 것을 알고 있는 지금은 2가 그저 전초전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뿐... 재밌는 해설서에 수록된 신작 만화의 후속을 보기 위해서라도 3는 언제나처럼 반드시 구매해야 할 듯. 얼티밋 배틀 3는 12월 초순 예약 개시라고 하니 실제로 손에 쥐게 되는 건 내년 봄이나 되어야 하려나...

Comment +8

 알가스나이트 검사제타로 혼웹한정 시대를 연 SDX 시리즈의, 혼웹한정 SDX 두번째 시리즈 성기병 건렉스가 드디어 도착하였다. 혼웹한정질이라는게 무척 귀찮은 일임에도 불구하고 대행해 준 민형군에게 심심한 감사를 먼저 전하며...

  SDX 시리즈가 혼웹한정으로 완전히 옮겨가기 전인 2010년 말(2011년 초였나?), 어느 하비쇼에서 공개된 SDX 희망사항 라인업 작례전시에서 등장하여 SD건담의 오랜 팬들에게 큰 충격을 선사했던 성기병 건렉스는, 당시 작례보다는 많이 축소된 모습이지만 충분히 납득할만한 크기로 발매되었다. 튼실한 볼륨감을 안고.
 



받아든 박스도 큼직하지만(생각보다는 사실 작았다) 박스를 오픈하면 위 사진들과 같이 박스를 꽉 채우고 있는 충분한 볼륨이 있다. 장비와 교체 부품들이 적고, 합금이 거의 사용되지 않아 생각보다 무게감은 덜하지만, 부피와 덩어리가 주는 거대한 느낌은 매우 오랫만에 든든한 만족감을 선사해 준다. 위 사진들로는 크기가 감이 안오시는 분들은 다음 사진들을 보아주시라.

  
 혼웹한정을 이용할 때의 주의점은 조바심을 내서는 안된다는 것... 충분히 기다렸고, 든든한 조력자의 도움으로 무사히 손에 쥐게 된 건렉스는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만족감을 주었다. 혹시 가격이 부담되어 지르지 못하고 간만 보고 말았던 SD건담 팬이 있으시다면 일옥을 통해 더 프리미엄 붙기 전에 질러두시길 권하고 싶다. 전작 검사제타가 그러했듯이 프리미엄을 주고도 구하기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을 듯... 레어품이다 아니다를 떠나서, 이렇게 만족감 있는 건렉스를 손에 쥐려면, 먹고 죽을래도 없는 구판 원조SD건렉스를 구하거나 아니면 이 SDX 뿐이니.... 내년 2월의 작렬기사 F91과 차기작 킹건담2세도 이렇게 충만한 만족감을 주는 존재로 발매되어 주길. 

Comment +10

  • 빨리 받으셨네요 ^^ 크기리뷰 비교 잘보고 갑니다~ 혹시나 모임있을때 건렉스 때샷하면 장관이겠는데요 ㅎ

  • SDX건렉스 너무너무 멋집니다. ㅜㅜ 사진만 봐도, 기대 이상의 상당한 만족감을 주는 피규어로 보입니다!!
    아참... 가슴팍 조종석에 숨어있는 GP01 크기가 어느정도인지 궁금해집니다. ㅎㅎㅎ ;;;

  • 토미노피자 2011.11.02 07:52 신고

    그러고보니 방패는 장착방식이 애니메이션과 다른 설정이네요.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무기잡는 손 말고 꽉쥔 주먹손이 있었으면 했는데 그게 없는듯해서...

    • 주먹손은 없고 편 손 한 쌍이 들어있습니다. 액션피규어의 루즈교체를 귀찮아하는지라;;; 추가 리뷰할 만큼 사진을 더 찍게 된다면 인증해보겠습니다^^

  • eihabu 2011.11.02 09:04 신고

    오오...이쁘다...

  • 전 구매대행 사이트서 구입했는데 페덱스로 배송해서 그런지 몰라도 관세크리 터졌네요.ㅠㅠ;; 크고 아름답군요.^^;;

    • 구매대행사이트가 어디길래 페덱스를;; ems면 충분한데 말이죠... 그런데 환율 때문에 원가 자체가 올라가서 관세크리가 터질 확률이 좀 있긴 했지요... 건렉스의 존재감으로 다 보상받으셨길 바랍니다^^

 몇 개인가 질러뒀고, 상당한 고품질로 승부하는 액션 피규어 제품군인 SDX. 그러나 퀄리티에 따른 가격이 결코 낮다고는 할 수 없기에 의욕적으로 전개된 라인업에 비해 흥행이 시원치 않았다고 한다. 결국 궁여지책으로 내놓았던 유비건담마저 실패하고 이대로 묻히는 시리즈가 되나 했더니 혼웹(타마시이웹) 한정상품으로 라인업을 옮기게 되었는데, 그 첫 작품이 SD건담외전 초기 시리즈인 알가스 기사단 편의 검사 제타 건담 되겠다.

 국내에는 BB전사의 카피품도 돌아다녔고, 유니콘 같은 뿔이 달린 모습과 직접 태울 수 있는 말 아가마가 함께 들어있던 관계로 오랜 팬들이 존재하는 알가스 나이트 제타는, 일반 SDX 라인업으로 발매된 법술사 뉴에 이은 두번째 알가스 기사단 멤버로, 투사 더블제타와 기사단장 알렉스의 발매를 조심스럽게 예상하게 되는 라인업이기도 하다.

 
 SDX가 늘 그렇듯이 풍부한 옵션파츠가 만족스러운데, 2종류의 방패와 검, 한쪽으로만 두르는 스타일의 망토가 멋진 퀄리티로 재현되어 있다.


 무장 외에도, 이번에는 스탠드 대신 검사 제타라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아가마가 들어있어서 더 풍성한 느낌이다. 게다가 아가마의 퀄리티도 매우 좋다. 

  추가로 들어있는, 기사 드라이센이 들고 있던 것을 빼앗았다는 설정의 방패와 그레이트 소드도 매우 멋지다. 소체의 가동성을 살려서 그레이트 소드는 두 손으로 쥐는 것도 가능하다고.


 2011년 7월 말 시점에서, 혼웹 한정 차기 SDX는 기존 SDX의 2배 가량 거대해진 성기병 건렉스와, 작열기사 F91이 발표된 상태. 혼웹한정으로 옮겨가서 살아남은 SDX의 선택이 아쉬우면서도 꾸준히 발매되어 주는 것이 고맙기도 한.. 그런 기분이다. 구매력이 생긴 올드 SD건담 팬들에겐 발매 자체가 축복이고 선물이 되어버린 느낌... 만족스런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계속 나와주길 간절히 바란다...

 

Comment +10

  • 기사알렉스 2011.07.25 00:32 신고

    굿굿~
    받아든 뒤로 제대로 까보지 못했지만 대충의 감만으로도 굿굿입니다.
    리뷰 잘 봤습니다~. 나중에 애들 잘 때 제대로 열어봐야겠어요~
    다시 한 번 고맙습니다~

  • 검사제타 너무 멋집니다. ㅜㅜ 특히 아가마도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SDX나이트알렉스도 그레이팬텀 넣어서 발매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더블제타가 나온 다음에 말이지요. ㅎㅎㅎ

  • eihabu 2011.07.26 12:58 신고

    오오...말에 타고 있는 모습이 멋져부러~

  • 기사알렉스 2011.09.18 15:14 신고

    작열기사가 어제부터 주문 시작이던데 주인장님은 어떻게 구하실지 궁금하네요~
    루리웹 서겨니님께서 공구를 할 것 같은 분위기시던데.
    원탁의 기사 버전과 환장이 가능하다니 필구 대상!

    • 무조건 질러야지요!! 저도 지금 동생은 대행이 어렵고 제타 때 대행해주던 지인도 좀 어렵다고 해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 중입니다... 며칠 안으로 결론을 내야지요.

  • 기사알렉스 2011.09.19 22:49 신고

    우리 쥔장님께서 좋은 결론(구매방법) 내시거든 조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