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나온지 한참 되었지만.. 표지나온지 한참 되었지만.. 등짝

발매된지 시간이 꽤 지난 게임이긴 하지만, 어느날 문득 들렀던 신도림의 모 게임샵에서 저렴한 가격대로 팔고 있는 것을 보고 집어들었던 게임. 그걸 또 이런저런 게임들 먼저 한다고 미뤄두다, 여름이 되기 전에 슬슬 해볼까.. 하고 시작했던 것이 무지막지하게 플레이해버렸다.

내부에는 나름 그림이역대 G제네 시리즈 표지 모음집이 부록

 -  지금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무료 DLC를 먼저 받고 시작하는 것을 추천. 초반에 주어지는 토네이토건담-피닉스제로가 그닥 강하지 않은데, 무료 DLC로 제공되는 기체들로 조금은 학살자 기분을 느낄지도. 스위치판이라면... 시작할 때부터 모두 적용되어 있으려나.

 - 위에 적은 것처럼, 전통의 초반 캐릭터 토네이도-피닉스가 그닥 강하지 않다. PS2의 스피리츠 이후로 지제네 시리즈를 안하다가 한참 만에 다시 잡은 셈인데, 뭔가 기체 밸런스가 꽤 달라진 느낌. 피닉스 건담은 한 번 더 파워업하지만 역시 아쉬운 성능.

 - 건담UC(유니콘)까지만을 다루고 있는지라 볼륨이 아쉽다는 평가가 많은데, 아쉽긴 하지만 즐기기엔 오히려 부담없는 볼륨이 아닌가 싶다. 특히 최종 스테이지의 난이도를 생각해서 어느 정도 캐릭터들을 키우는, 소위 노가다 시간까지 생각한다면.

 - 초기 우주세기 시리즈 위주로 구성하다보니, 기체들의 성능이 후반 작품일수록 강력하다. 별 생각없이 샤아의 역습(0093년)을 먼저 어렵사리 클리어하고 제간과 기라 도가를 들고 건담(0079년)을 하러 갔더니, 건담 따위는 제간님 앞에서는 별 것 아닌 기체같은 느낌을 받게 되었다...

 - 최대한 공략을 보지 않고 플레이하다 보니, 각종 '퀘스트' 때문에라도 여러번 반복 플레이를 하게 되는 면도 있었다. 애초에 이 게임 시리즈가 한 번 클리어하고 접는 게임도 아니긴 하지만, 여러번 플레이하도록 하는 양념같은 존재인 듯.... ...했는데, 일부 퀘스트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옵션파츠와 캐릭터 때문에 무조건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기도.

 - 2018년 가을 시점에서 받을 수 있는 무료 DLC들 중에서는 하로하로 시리즈 특별 퀘스트 미션이 있는데, 파티가 어느 정도 짜여졌다면 여기서 자금과 경험치를 잔뜩 벌 수 있게 되 어있다. 트로피 중 [MS/MA 레벨 75 달성], [캐릭터 레벨 75 달성], [전함 레벨 35 달성] 등의 트로피 때문에 노가다가 꽤나 강요되고 이런저런 노가다 팁들도 돌아다니는데, 그냥 하로하로 미션들을 하로하로 하다보면 그냥 달성할 것 같은 느낌.

 - 이 시리즈의 팬이라서 워즈, 오버워즈 등을 쭉 해온 사람들이라면 여러모로 아쉽겠지만, SEED고 OO고 모르겠고 우주세기가 좋다는 사람들에게는 꽤 괜찮은 타이틀이 아닐까 싶...다가도, 근데 이 기체는 왜 안나오나... 싶은 것들도 있어서 매니악한 느낌에는 또 못미치는 것 아닌가 싶은 느낌.

 - 파워 밸런스 따위는 멀리 던져버리는 최종기체들... 턴에이, G셀프 퍼팩트팩 사양, 각성 유니콘 건담(빛의 결정체), 무료 DLC 핫스크램블 건담 등의 성능이 너무 대단해서 취향에 따라서는 신날지도, 혹은 짜증날지도 모르겠다.. 싶은 느낌도 있다. 

 - 우주세기 건담 시리즈를 좋아하고 G제너레이션 시리즈의 팬이라서 시작한 사람에게 트로피 100% 달성이 그리 어렵지는 않은 게임인데, 모든 스테이지를 하드, 익스퍼트, 헬로 다 클리어하고 다양한 플레이를 할 사람에게는 더욱 그렇겠지만.. 어느 정도 플레이하고 트로피 100%만 남긴 사람이라면 아마 노가다 장소가 절실할 것 같다. 내 경우에는 어느 한 기체 레벨 75, 어느 한 스카우트 캐릭터 레벨 75, 어느 한 전함 레벨 35가 참 지루하게 느껴졌는데, 개인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하는 노가다 팁을 다음에 적어둔다.

 - 어느 한 전함 레벨 35 - 첫 전함인 캐리베이스로 달성하는 건 아무래도 무모할 것 같고, 추가 DLC의 하로하로 레벨업 퀘스트를 추천. EXP 부스트(혹은 풀부스트)를 걸고 작은 하로 9개를 그룹공격으로 때려잡으면 몇 번 플레이하지 않아도 손쉽게 35를 달성할 수 있다.

전함 및 노가다용으로 준비된 무료 DLC

 - 어느 한 캐릭터/MS(MA) 레벨 75 - 하로하로 스테이지를 플레이해서 올리기엔 너무 오래 걸린다...는게 개인적인 결론이라, 턴에이 혹은 GP02를 사용해서 건담U.C 1스테이지 유니콘의 날을 플레이하는게 최고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턴에이 2대를 이용해서 어택 버스트 월광접 1회 -> 어택 버스트+풀부스트 월광접 1회로 5분 미만 클리어 반복노가다로 달성했다. 레벨이 50이 넘어도 이 방법이면 1회 클리어에 레벨1이 확실하게 오르며 속도가 매우 빨라서 추천. 스테이지를 플레이하는 것보다 시나리오를 선택하고 스테이지가 시작할 때까지 로딩와 스킵이 더 오래 걸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 

마지막 트로피, MS레벨 75플레이타임... 저만큼이나 했나..매우 오랫만의 트로피 100%

 발매 당시 이런저런 혹평도 들은 게임이지만, 2018년 가을 시점에서 보면 닌텐도 스위치로도 이식되어 즐길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하고 G제너레이션이라는 게임 시리즈가 갖고 있는 기본적인 재미는 충분히 맛볼 수 있는 괜찮은 건담게임이라고 하겠다.

시나리오 클리어는 10월..주력이었던 그룹1서브였던 그룹2

 무엇보다, 알고 싶어도 개략적으로밖에 알 수 없던 게임 오리지널 시리즈의 이야기들을 한글 자막으로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은 설정과 이야기에 목마른 팬들에게는 정말 고마운 부분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끝으로, 무료 DLC는 가지고 있는 소프트의 국적... 아마도 한국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한글판으로 갖고 있을 텐데, 일본 계정으로 플레이하더라도 DLC는 소프트의 국적인 한국 PSN스토어에서 받아야 적용이 된다는 점만 기억해 주시기를....


Comment +0

사나다 3부자와 다테 마사무네타이틀 화면


 2017년 11월 일본 PSN 무료 게임 중 하나. 전국 BASARA는 무쌍류 짝퉁이라고 생각해서 제대로 즐겨본 게 이게 처음인데, 막상 잡아보니 무쌍이랑 비슷하긴 한데 제법 다른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 좀 해볼까 싶어 평을 찾아보니, 전국 BASARA 시리즈 중에서는 평이 상당히 나빴던 게임이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공짠데 뭐... 하고 시작하고 보니 은근히 플레이하고 적당히 접게 되는 마당에 나름 진지하게 한 것 같아서 포스팅.

 게임은 크게 3가지 모드로 볼 수 있는데, 스토리 모드랄까 메인 켐페인에 해당하는 사나다 유키무라의 생애, 기존 전국 BASARA 시리즈에 등장했고 본작에도 등장하는 무장들을 활용한 전담비화, 그리고 미션모드라고 할 수 있는 사나다의 시련이 그렇다.

게임 모드 선택 화면


 이 게임 자체가 몇 년 전 일본에서 방영한 대하사극 '사나다마루'를 의식하고 만들어진 게임인지라, 사나다 유키무라의 생애는 안그래도 유명한 사나다 유키무라의 생애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모드이다. 조작할 수 있는 무장은 주로 사나다 유키마루와 부친 사나다 마사유키, 형인 사나다 노부유키, 그리고 사나다 일족은 아니지만 사나다 유키마루와 유년기부터 엮이는 다테 마사무네인데, 1스테이지를 비롯하여 사나다 유키마루의 유년기인 벤마루, 다타 마사무네의 유년기인 본텐마루를 플레이할 수 있다.

노부유키로 형形을 구매하다사나다 유키무라의 속성형은 불꽃

 사나다 유키무라의 생애는 난이도 보통으로 할 경우 캐릭터의 '형'과 레벨을 최대까지 올리지 않아도 슬슬 클리어할 수 있는 난이도인데, 유키무라와 마사무네의 기술 자체가 무한 콤보를 만들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어 그다지 어렵지 않게 클리어 할 수 있다. 그러나 트로피와 연관되어 있기도 하고 좀더 다양하게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 도전해야 할 미션 '육환 챌린지'라는 요소가 있어 여러번 플레이를 강요받게 된다. '육환 챌린지'는 표와 리(오모테와 우라)가 있어서 처음에는 표만 보이지만, 표 6개를 클리어하면 리(우라) 챌린지가 개방되어 좀 더 파고들 수 있게 되어 다. 개인적으로는 전작들을 전혀 플레이하지 않은데다 살짝 해괴한 난이도가 필요한 챌린지 요소는 그냥 넘겨버리기로 했다.

4장의 우라 육환 챌린지 화면. 달성하지 못한 것은 말타기 미니게임을 한 번도 부딪히지 않고 클리어하기.


 전담비화는 스토리상 등장하는 무장들과, 등장하지는 않지만 나름 인기있어 보이는 무장들로 도전할 수 있는 1스테이지짜리 미니 스토리모드 쯤 되는데, 난이도를 보통으로 해도 해당 스테이지의 구성을 잘 연구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플레이해서는 클리어하기 어려운 구성이 있고, 레벨업을 하지 않고 도전하기도 쉽지 않은지라 돈 노가다를 강요받는 부분이 있었다. 나는 아케치 미츠히데로 노부나가를 보호하며 진행하는 스테이지에서 몇 번 좌절을 겪고 그냥 이 모드는 없는 셈치기로.

전 60 스테이지 모두 클리어완전재패 보수 획득


 사나다의 시련은 넓지 않은 특설링 같은 스테이지에서 남아있는 시간에 신경쓰면서 총 60스테이지를 클리어 해 나가는 미션 모드같은 구성인데, 매 스테이지마다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는 보너스 미션이 붙어 있다. 좀 귀찮은 보너스 미션은 포기하면서 30렙 전용형 사나다 유키무라를 골라 단번에 클리어하고는 그대로 봉인.

무쌍류 게임 특유의 콤보와 박력이 잘 살아있는 게임이었다.


 이 외에 갤러리 모드나 라디오 드라마 같은 요소도 있는데, 굳이 거기까지 하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기도 하고 또 전캐릭터 만렙찍기 같은, 시간이 어마어마하게 필요한 요소를 즐길 여유까지는 없는지라 크게 어렵지 않겠다 싶은 것들만 클리어하고 마무리 짓게 되었다. 어떻게 즐기느냐의 문제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PS+를 이용하는 입장에서는 꽤 재미있게 즐긴 무료 게임이었다...는 감상. 다만 볼륨이 큰 전작들을 즐겨온 사람들에게는 이 게임이 어떻게 보였을가를 생각해보면 마냥 칭찬하기도 또... 으음..


Comment +0

표지등짝오픈


 모두의 골프 = 민나노고루후 = みんなのゴルフ = 이하 모골는 PS1 으로 처음 나온 이후, 플레이스테이션 진영 최고의 스포츠게임으로 통하는 역작이다. ...위닝일레븐이나 인더존이라고 태클걸 사람도 있겠지만 뭐 아무튼. PS1용 1탄의 신선한 느낌과 상당히 개량되었던 2탄, PS2의 필드는 이렇다는 걸 보여준 3탄과 개인적으로 완성형이라고 생각하는 4탄. PSP의 성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3 이후의 귀여우면서도 리얼한 것과는 달리 귀여움 쪽으로 치우쳤던 포터블1,2. 뭔가 좀 아쉬웠던 5탄과 비타 동발작이자 여러모로 아쉬웠던 6탄 이후 한동안 소식이 없던 모골이, PS4로 7이 아닌 NEW를 달고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잠시 고민하다 저렴한 가격에 냅다 집어들었다는 이야기.

 

스파5를 빼고 설치중.캐릭터는 닌텐도의 Mii 를 만드는 것처럼 아바타를 만드는 시스템.

 사실 5같은 경우 오랜 팬들은 본격샷의 도입으로 인해서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었는데, 내 경우는 적극 불호였다. 무려 한국인 골퍼도 등장했지만 결국 끝까지 클리어하지 못하고 도중하차했고, 6의 경우 1세대 비타 발매시점에서 동시에 입수했는데 극초반만 플레이하고 뭔가 이질적인 느낌에 곧 접어버렸더랬다. 그리고 모골도 결국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고 사라지는가 했더니 모골 최대의 아이돌, 2탄 등장 이후 모골의 상징같은 스즈끼와 함께 뉴 모골이 되어 돌아왔는데, 랭크 2를 찍은 시점에서 간단히 감상을.

 

완전 한글화라 더욱 친숙한 느낌.이글도 잡아보았다.토네이도컵 조건에서 홀인원


 - 뭘 그리 수정하는지 발매된지 얼마 안되었는데 9월 26일 저녁 시점에서 1.07 버전으로 패치.


 - 챌린지를 반복하여 실력을 기르고 경험치를 쌓아 VS 캐릭터를 이기고 랭크를 올려나간다는 전개는 기존 시리즈와 비슷하다.


 - 기기 성능이 좋아질수록 캐릭터 비율이 늘어났는데 이번에는 거의 실제와 같은 느낌으로 변경되었다. 


 - 캐릭터는 준비된 캐릭터들 중에서 고르는게 아니라 닌텐도의 Mii처럼 자기 캐릭터를 직접 생성하는 방식. 요즘 온라인게임 캐릭터 생성을 생각하면 좋을 듯.


 - 챌린지를 진행해 나가면서 받게 되는 아이템을 통해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의 폭을 넓혀나갈 수 있다.


 - 모골 랜드라는 거점에서 게임을 진행하게 되는데, 여기서 직접 캐릭터를 조작해서 RPG 같은 느낌으로 정보를 모으거나 추가요소를 찾아볼 수 있다.


 - 심지어는 온라인 모드로 들어가서 골프는 안치고 각 홀을 마구 뛰어다니며 놀 수도 있다. 다만 일부 장애물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부분도 가끔 발생한다.


 - 골프 게임 자체는 최초의 모골 같은 느낌으로 돌아갔다. 덕분에, 기존 시리즈를 플레이한 사람은 금방 그 감을 찾을 수 있다.


 - 세모와 엑스 버튼으로 임팩트할 때 파워를 약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은 랭크2부터 사용가능.


 - 챌린지를 시작할 때 네모버튼을 눌러 진지모드라는 걸 고를 수 있는데, 간단히 말해 하드모드. 컴퓨터의 실력이 올라가는 대신 경험치를 많이 준다.


 - 모골 시리즈가 늘 그랬지만, 필드 그래픽이 아름다워서 화창한 날씨를 골라 필드에 나가면 매우 상쾌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내가 뭘 잘못 골랐는지는 모르겠지만, 튜토리얼이 없는 것 같다. 완전히 처음하는 사람들한테는 의외로 어렵게 느껴질 수도.


 - 로딩화면에서 임팩트 연습을 할 수 있다. 나중에 본격샷이 추가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없으면 좋겠다 싶은데....


 - 완전 한글화인데다 나름 플레이스테이션 진영의 아이덴티티 같은 게임인데도 카드 결제 기준 신품 3.7만원이라는 부담없는 가격은 정말 좋다.


 사실 블로그에 적지 않은 스트리트 파이터 5를 나름 연습하고 있었는데, 시작한 시점이 늦어 이미 요즘말로 고인물이 많은 상황이라 너무 많이 지다보니 좀 속상하던 참에, 한 때 열심히 즐겼던 모골 신작이라 덥썩 물게 되었다. 당분간은 짬짬이 느긋하게 즐겨볼 예정.



Comment +2

  • 뭔가 초반부터 기본적으로 PAR를 내지 못하면 이기질 못해서 좌절하고 있습니다orz

    • 랭크1에서는 버디 1~2개만 잡으면 이길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 같긴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포터블 시리즈나 3~4 같은 감각으로 즐길 수 있어서 난이도가 좀 내려간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꾸준히 시리즈를 즐겨온 사람들에게는 다소 쉬울수도, 처음 하시는 분들에게는 역시 튜토리얼이 좀 있어야 하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즐거운 라운딩이 되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