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DASH04 미니북


 2015년 12월 마지막을 장식한 DASH04. NEXT 에서 3종 등장으로 충격과 공포에 빠뜨렸던 시스쿠드와는 다른 알찬 3종세트를 포함하여 발매되었는데, 그 3종의 인기가 상상이상으로 높아 발매로부터 시간이 별로 흐르지도 않았는데 벌서 프리미엄이 붙기 시작....


 1. ASW-G-08 건담 바르바토스

국내에서도 일요일 저녁이면 공식채널을 통해 거의 실시간에 가깝게 만나볼 수 있는 2015년 하반기 건담시리즈 철혈의 오펀스 주역기체 바르바토스. 어째 HG로 처음 나온 킷 외에는 초반 장비인 메이스가 동봉되지 않는데, 최초의 가샤퐁(맞나?)인 DASH의 바르바토스도 검을 장비하고 등장했다. 04의 유일한 건담인데 어째 조형이 좀 미묘한게 아쉬움으로 남는 듯.


2. EB-06 그레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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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펀스의 자쿠, 그레이즈가 바르바토스의 짝으로 등장. 머리를 열고 닫는 기능이 재현되어 있고, 2개의 무장을 장비하고 있는데 바르바토스에 비해 조형과 볼륨감, 무장 등 뭐하나 빠지는 느낌이 없는 만족스러운 구성.


3. YMT-05 힐도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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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H04는 다소 뜬금없지만 신작 철혈의 오펀스와 과거 좋은 평을 받았던 MS 이글루로 라인업을 채우고 있는데, 이글루 시리즈 중에서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모빌탱크 힐도르프가 등장했다. 사진에는 없지만 모빌형태와 전차형태를 분해조립으로 재현할 수 있고, 특징적인 주포의 포신이 꽤 넓은 범위로 가동한다. 개인적으로 이번 04의 꽃이라고 생각했는데....


4. EMS-10 즈다 

03까지 5종세트를 고집했던 DASH가 04에 이르러 7종세트가 되어버린 주범, 즈다 3종세트. 지온군의 제식 MS 경쟁에서 자쿠에 밀려 이글루에서 새생명을 얻은 것으로 기억되는 즈다를 매우 좋은 느낌으로 잘 재현하였다. 사실 1,2,3번기라는 구성을 뿔달리고 대함라이플을 달아준 1번기, 자쿠머신건을 든 2번기, 히트호크와 슈트룸파우스트를 하나 장비한 3번기로 재현하였다. 다만 1번기의 머리를 제외하면 소체의 구성이 모두 동일한 관계로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지만, 과거 NEXT의 시스쿠드가 눈방향외에 차이가 없던 걸 떠올려보면 장족의 발전이라 하겠다. 물론 조형이 맘에 쏙 드는 관계로 모두 만족스럽긴 하다.


5. MS-13 갓샤

 MSV의 후속으로 기획되었던 MS-X, 페즌계획이라는 이름으로 기억하는 사람도 많은 시리즈에서 등장한 소위 우주용 즈고크 갓샤. MS-X에서 등장하긴 했으나 실제로 생산되거나 하지는 않았다는 설정상의 기체로 알고 있는데, DASH의 특별 기체답게 보다 풍성한 느낌을 주는 볼륨과 조형을 보여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DASH04의 꽝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조형만 놓고 보자면 만족스러운 라인업.


즈다 3종이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를 보여준 관계로 프리미엄이 빨리 붙고 구하기 쉽지 않게 되어버린 DASH04... 어떻게든 손에 넣긴 했지만 모빌워커가 등장하는 것으로 예고된 DASH05는 과연 어떻게 되려나..하는 걱정이 남는다. 그 전에 일단은 힐도르프와 즈다가 주는 만족감을 충분히 즐기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