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박스 아트가 매우 좋다한 면에는 라인업이 있다.

 이 시리즈는 주력으로 모으지 않는 제품군이긴 한데... 신도림역 덕후노마트의 호히하비에서 아이쇼핑을 하다가 두 캐릭터를 보니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덥석 집어들었더랬다. 파울볼의 방의표 시티헌터의 주인공 사에바 료와 북두신권의 라이거 북두의권 주인공 켄시로는 아무래도 내 추억속에서도 너무 강렬한 캐릭터였기에... 

36. 사에바 료(冴羽 獠)

 어떤 사람에게는 파울볼의 방의표, 어떤 사람에게는 시티헌터의 우수한, 그리고 지금 시점에서 매우 많은 사람들에게는 사에바 료로 기억되는 영원한 시티헌터. 원작 느낌은 나지만 뭔가 어색한 느낌이기도 한 조형이긴 한데, 딱 보는 순간 방의표사에바 료구만!! 하는 느낌을 제대로 전해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 아닐까 싶다. 2019년 초인 지금도 엔젤하트를 통해서 현역인 캐릭터이기도 하면서, 여전히 Get Wild를 떠올리게 하는 걸작 캐릭터라 아니할 수 없겠다. 피규어를 보고 있노라면, '이 매그넘으로 네놈들을 지옥에 보내주마'라는 대사가 생각난다.


37. 켄시로 (ケンシロウ) 

역시 어떤 사람에게는 북두신권의 타이거, 어떤 사람에게는 북두권의 라이거, 그리고 매우 많은 사람에게는 켄시로로 기억되고 있을 일자상전의 무적 암살권, 북두신권 최후의 전승자인 그 캐릭터. 지금은 딸기맛이니 뭐니 해서 개그물로 스핀오프 작품이 나오기도 하고, 작품에 대한 재평가도 많은지라 좀 다른 시각으로 보는 분들도 많겠지만, 나에게는 역시 정많고 강인하지만 악인에게는 비정하게 비공을 찔러나가는 그런 캐릭터라 아니할 수 없겠다. 포즈 특성상 지지대가 보이는 각도에서 보는게 가장 보기 좋은 듯. 피규어의 포즈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명대사 '죽어야만 정신을 차릴 모양이군'이 떠오르는, 어딘가 아쉽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운 그런 조형이라 하겠다.


사실 처음에 악성재고 삘이 나는 37번 토구로 형제 (유유백서의 악역들)을 보고 살까말까 망설였는데, 결국 집어든 건 이 두 제품이었다. 39번 코브라는 그냥 알고만 있는 수준이고, 40번은 뭐... 살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다른 시리즈의 공조승태랑 쿠죠 죠타로도 상당해 땡겼지만, 역시 직접 작품을 보고 즐겼던 이 두 캐릭터로 만족하는 걸로. 이렇게 피규어 사진을 찍고 있자니, 원작을 다시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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