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표지등짝

FucKONAMI 라는 게임회사가 있었다. 지금도 있나? ...아무튼. 그 회사에서 나왔던 게임 브랜드 중에, '악마성 드라큘라'라는 시리즈가 있었다. 처음에는 채찍하나 달랑 들고 매우 답답하게 움직이면서 거대한 성을 탐색하며 괴물들을 무찌르는 어려운 액션게임이었는데, PS1으로 발매되어 근래까지도 이런저런 재탕으로 울궈먹는 걸작 게임 '악마성 드라큘라 ~ 월하의 야상곡' 이 발매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한다. 근데 이게 벌써 20년 전... 월하의 야상곡 이후로는 비슷한 게임성으로 GBA용으로 몇 작품이 나오는 등 상당한 인기몰이를 했는데, 브랜드의 이름이 '악마성 드라큘라'에서 '캐슬배니아'로 바뀌고 PS2 이후 3D 액션게임으로 장르가 바뀌면서 인기가 시들...해진걸로 기억한다. 정확히 말하면 PS2 이후의 악마성 드라큘라... 캐슬배니아를 전혀 플레이하지 않기도 했고.

 제작사도 다르고 제목도 다르지만.. 그리고 여기까지 찾아오신 분들이라면 굳이 이런 설명도 필요없는 이 블러드 스테인드는, 저 '악마성 드라큘라 ~ 월하의 야상곡'을 만든 사람과 팀이 독립....이라기보다 코나미가 셊곖쵮곲 갮발삾 콦낪밊이 되는 계기와 맞물린 어느 시기 이후...결국 독립이 되려나.. 아무튼 그런 사람들이 만든 게임이라는 것을 다들 아시리라. 개인적으로는 발매전부터 무척 기대했던 게임인데, 이런저런 상황이 겹쳐서 이제서야 구매, 플레이하게 되었다.

 

오픈 특전 테마 코드는 가립니다.

- 요즘게임은 인스톨 때문에 바로 시작못하는게 아쉽다. 인스톨하면서 스파5 랭매하다 2연패 한건 비밀.

- 듣던대로, 인스톨 후 업데이트를 받지 않으면 맨처음 이벤트가 영문 자막으로 나온다.

- 한글 자막에 영어음성과 일어음성을 선택할 수 있는 혜자로운 구성.

- 솔직히 PS4라기엔 그래픽이 좀 아쉬운 느낌. 그렇다고 구리거나 후지다는 느낌까지는 아니다.

- 조작성, 플레이감각 모두 20년 전 느꼈던 '월하의 야상곡'을 떠올리게 만든다. 익숙하면서도 반가운 느낌.

- 음악이.. 정말 좋다. 공간이 바뀔 때마다 바뀌는 BGM듣는 재미가 쏠쏠.

- 초반 마을을 돌파하면 미션을 주는 아줌마가 등장하는데, '북꼬로시떼 야로!'가... 묘하게 웃긴다.

- 첫보스 참월(잔게쓰?) 깨느라 20분 걸림... 은근히 로딩시간이 긴 느낌.

- 명작들이 가진 공통적인 특징 중의 하나인... '초반 흡인력'이 아주 대단하다. 

스위치 판은 최적화가 되지 않아서 아쉽다는 평이 제법 있고, PC판이 최고라는 평이 있지만.. 내게 있어 PC는 아이튠즈 전용머신(거짓말)이라, PS4판을 선택. 역시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오락은 오락기로. 바이오 해저드2:RE 이후로 갓오브워3 와 언틸던, 위쳐3 등 지나간 걸작들을 조금씩 찝쩍거리다 말았는데, 이제 안착할 게임을 찾은 것 같다. 당분간은 이거만 할 듯.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