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 뒷면 | 박스 표지 | 박스 안에 숨겨진 이 게임의 컨셉 |
발매된지 슬슬 일주일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올려보는, 닌텐도 스위치용 피트니스 액션게임 링피트 어드벤처. 제목은 어드벤처지만, 실제로는 몸으로 플레이하는 액션 RPG 쯤 되겠다. 운동량이 쌓여 경험치가 되고, 그 경험치에 따라서 레벨도 오르고 숨겨진 요소도 열리고 나름 스토리도 진행되는 게임인지라.
박스 오픈. 소프트와 뭔가가 보인다. | 뭔가는 링콘 접속부. 박스에 비해 내용물이 좀.. |
박스 옆면. 보통 잘 안보죠. | 소프트 표지 | 소프트 등짝 |
오픈 케이스. 역시 썰렁하다. | 소프트 표지는 이렇게 이어진다. |
게임이라는 면에서만 놓고 보면 미니게임 모음집을 스토리모드처럼 구성해서 플레이하는, 탄트알 스타일의 진행을 보여주지만, 모든 미니게임을 몸으로 직접 플레이해야 한다는 특징이 있다. 손에 들고 플레이하는 '링콘'에 오른쪽(+)조이콘이 하나 들어가고, 왼쪽 허벅지용 스트랩에 왼쪽(-)조이콘이 들어가는 구성으로, 피자박스 같은 큰 박스 안에 들어있는 뭔가 허전한 세트를 손에 들고 몸에 차고 플레이하게 된다. NS의 퍼스트파티인 닌텐도가 직접 만든 게임답게, 조이콘의 가능성을 또 제대로 살려 단순해보이면서도 이런저런 기능을 활용한 신기함을 즐길 수도 있다고 하겠다.
2019년 초에 발매된 피트니스 복싱을 짬짬이 플레이하는 입장에서 보면, 귀엽고 재미있어 보이는 디자인에 혹해서 시작했다가 굉장히 혹독한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든다. 피트니스 복싱의 경우에는 운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리듬게임이라면 좋아할 수 있다는 사람에게 간단한 유산소 운동을 습관처럼 할 수 있게 만들어주지만 다소 심심한 게임이었다고 할 수 있는데, 이 링 피트 어드벤처는 귀엽고 재미있어 보이지만 그것만 보고 시작했다가 땀투성이가 되어 널부러진 후 다음날 지옥의 근육통을 느낄 수도 있는 무시무시한 본격파 운동게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닌텐도 스위치를 사놓긴 했는데 한두 게임 클리어하고 나서 은근히 할 게임이 없어 봉인하고 있는 와중에 뭔가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PT 끊을 돈도 헬스장갈 열정은 없는데 8만원 언저리에 가정용 PT를 들여놓는 거라면 괜찮겠다하는 분들에게 추천...이라고나 할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