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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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에 열심히 달려서, 개인적인 2019년 제일 열심히 한 PS 진영 게임 1위를 거머쥔 페르소나4 골든의 후속작이자, 뜬금없는 리듬액션 게임으로 나온 작품. 페르소나4 파생작들을 P4A(애니메이션), P4G(비타판 확장버전인 골든), P4U(PS3와 오락실용으로 나온 격투게임 얼티밋) 등으로 줄여서 부르는데, 이 게임은 P4D로 줄이는듯. 

게임 자체로 놓고 보면, 게임 본편을 하지 않았다면 선택하지도 않게 될 작품이면서, 그나마도 호불호가 좀 갈릴 것으로 보이기도 하는 게임이기도 했다. 개인적으론 살짝 모자른 느낌의 스토리모드도 나름 좋았고, 리듬게임 파트도 썩 나쁘지 않았다. 시스템이 아주 좋진 않지만 그렇게 구린 것도 아니었다는 정도가 적절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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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에 사용되는 악곡들은 모두 페르소나4의 OST에서 가져온 곡들인지라, 본편을 재미있게 했더라도 OST에 관심이 없-기는 힘들겠지만-다면 크게 흥미가 돋지 않을 게임이다. 게다가 악곡의 수도 많지 않고, 그나마도 같은 곡을 리믹스로 때운 곡들도 몇 개 있는지라, 리듬액션 게임으로써의 볼륨은 매우 작은 편이라 하겠다. 

리듬액션 파트의 시스템 자체는 살짝 아쉬운 점이 없진 않지만 나름 재미있는 방식으로 짜여있고, 'RPG도 좋아하지만 나름 리게이다!'라는 사람들을 위해서인지 난이도 [올나이트]도 준비되어 있어서, 파고들만한 요소도 준비되어 있다.

스토리모드 엔딩처음으로 딴 퍼펙트(킹 크레이지)플래티넘 완성!

트로피는 하드모드 곡 몇 개만 클리어할 정도면 되는데다, 다른 리듬게임들에선 소모성이거나 여러모로 제한이 걸리기 마련인 난이도 하락 아이템들을 적용해도 클리얼로 인정이 되는 관계로 리듬액션에 자신이 없지만 페르소나4는 좋다는 팬들에게도 나름 친절한 편. 이 게임과 많이 비슷한지는 모르겠지만, PS4용 다운로드판으로 3와 5 리듬액션 게임과 함께 묶여서 트리플 팩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페르소나 시리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게임인 것 같기도 하다.

본작은 발매된지 좀 된 관계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악곡과 일부 아이템이 있고, 추가로 구매하여 즐길 수 있는 DLC도 판매하고 있는데, 그 중에 미쿠쨔응이 있다고... 음... 그것까지 구매해볼지는 조금 고민해 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