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언제나의 혼웹박스구성품. 카드는 이미 바인딩.이 시리즈 특유의 데코레이션 씰

2018년 10월말 배송이 된 것으로 되어 있는데... 1년 넘게 묵혀놨다가 뒤늦게 이런게 있었다는 걸 기억해 내고 설렁설렁 올려보는 카드다스 베스트 셀렉션 시리즈의 하나. 카드다스 베스트 셀렉션 시리즈는 SD건담관련 제품만 구했는데, 노멀월드가 하나, 외전이 셋이다. 확실히 외전은 카드다스와 원조 SD를 주력으로 전개한 시리즈다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한데, 보다 카드게임을 즐기기 위한 포맷으로 제작된 슈퍼배틀이 베스트 셀렉션으로 선정된 것은 꽤 반가웠다.

 일반적인 SD건담 외전과는 달리, 이 슈퍼배틀 포맷의 카드는 드래곤볼 등의 당시 유행하던 다른 슈퍼배틀 카드다스와 동일한 포맷을 갖고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스토리 전개를 위해 다소 얌전하거나 심심한 디자인의 카드들은 존재하지 않고 캐릭터와 장면 위주의 역동적인 느낌의 카드들이 많아서 보는 맛도 각별한 그런 느낌의 카드다스 제품군이라 하겠다.

베스트 셀렉션 시리즈답게 모두 프리즘카드로만 구성된데다, 설명한 것처럼 전투장면이나 전원집합, 파이팅 포즈로 구성된 일러스트들이 상당히 화려한 느낌을 주어 눈이 즐겁다. 게다가, 당시 리버스 프리즘이라는 이름으로, 말하자면 카드처럼 만든 스티커의 뒷면을 벗겨내면 양면이 다른 그림으로 구성된 프리즘 카드들이 있었는데, 그것을 별도의 카드로 분리하여 두었다. 이로써, 기존에 갖고 있었어도 아까워서 벗겨내지 못하고 구경하지 못하던 카드들을 편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는..그런 장점이 있는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일전에 포스팅한 VS Knights, 버서스 나이츠 이후로 베스트 셀렉션의 맥도 끊어져가는 느낌인데, 2020년 초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창세초룡담] 이후에 또 어떤 카드다스 시리즈가 나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