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밀봉 앞면밀봉 뒷면. 사실 이 면은 모두 라벨.

옥토패스 트래블러...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된지 2년 정도 된 레트로풍 JRPG 게임으로, 2020년 7월 현시점에서는 이미 스팀으로도 발매되었고, 해볼사람들은 다 해본 게임 같은 느낌인데, 정식으로 한글판의 발매가 뒤늦게 결정되면서 기존에 일어 혹은 영어판으로 즐겼던 사람들도 다시 즐기고 싶다는 사람들이 나올 정도의 인지도를 보여주었다. 그런데, 한국판 한정판이 추가로 나온다고 해서 드디어 살때가 되었나..하고 흔들렸다가 한 번은 포기했던 이 한정판을 운좋게 양도받아 정가에 구매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한정판 구성물박스 오픈.. 완충제 포함.한정판 구성물들.

한정판은 덧없는 것이라고 내려놓은지 꽤 되었는데, 체험판을 해보고 느꼈던 이 게임 등장인물들과 이야기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화집과 캐릭터별 한정 표지, 그리고 별도로 판매하는 것 같은 소설책이 나름 괜찮은 부록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쓸 일은 없을 것 같지만 디오라마 아크릴스탠드도 나름 괜찮은 느낌이기도 하고. 

그럭저럭 게임을 할 수 있을 정도로는 일본어를 공부하긴 했지만, 역시 스트레스 받지 않고 게임을 즐기는 것은 한글판 게임을 즐기는 것이 최고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인 것이겠지. 제작중으로 알려져있는 브레이블리 디폴트2의 한글판도 기대해보면서, 일단 한 철 지난 게임이라곤 해도 뒤늦게 옥토패스 트래블러 한글판으로 여름을 보내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