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닌텐도 스위치는 동시 발매 소프트부터 전용 컨트롤러 [조이콘]의 활용을 강조하는 [1,2,스위치]가 나오면서 스위치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들이 나올 것을 예고했었다. 이후 기존 여러 플랫폼으로 나왔던 [저스트댄스]를 비롯해서 이 게임의 전작 [피트니스 복싱 (=일본판은 피트복싱)]과 [링피트 어드벤쳐]로 대표되는 운동 게임들이 몇 가지 나오기도 했다. 2020 GOTY 에 빛나는 [모여봐요 동물의 숲]과 더불어 2020년에 닌텐도 스위치 진영에서 가장 유명했던 게임이라고 하면 역시 [링피트 어드벤쳐]일텐데, 링피트 보다는 뽝쓍! 을 외치는 플레이어들이 있으니 나도 그 중 한 명이라 하겠다.

신캐와 함께 하는 튜토리얼12월 06일 첫 플레이 도장.
튜토리얼이 끝나면 프리 오픈튜토리얼이 끝난 라운지 화면

기본적인 게임 화면이나 진행방식 등은 얼핏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지만, 너무나도 단순했던 전작과 비교하여 세세한 부분에서 파워업이 이뤄졌음 느끼게 해주는 구성이 반갑다.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량이 많아진건지는 모르겠지만, 나같은 안경잡이들한테는 화면 글씨 크기가 좀 작아진거 아닌가 하는 아쉬움도 살짝 있는데... ...TV를 바꿔야하나

전작의 기본 트레이너였던 린데일리 코스 시작 전에 분량 조절 가능동작의 정확도도 한 번씩 짚어준다.

등장하는 인스트럭터(=트레이너, 캐릭터)는 전작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등장하며 새로운 캐릭터가 3명 추가된 구성이다. 보통 이 게임을 즐기는 분들은 가급적 매일 꾸준히 하게 되는 [데일리] 메뉴를 많이 선택하게 되는데, 10분/20분/30분/40분 이라는 기본 코스에 앞뒤로 5분짜리 기본 스트레칭이 붙는 구성 밖에 없던 전작과는 달리 데일리 시작 전 기본으로 정해놓은 코스에서 그날 컨디션에 따라 좀 더 가볍게 또는 좀 더 강하게라는 옵션을 골라서 진행할 수 있다. 할 때마다 코스 시간을 바꾸는게 다소 번거로웠던 전작에 비해서 상당히 편리해진 부분. 

DLC로 제공되는 호랑이 모드트레이닝 중 표정, 말투, 대사, 내용이 모두 무서워진다(?)

전작은 제품판으로 선물받은지라 할 때마다 게임 바꿔끼우는게 꽤나 귀찮았던지라 매일 조금씩 즐기려면 귀찮을 조금이라도 줄여야 한다는 생각에 이번에는 다운로드판으로 구매하였다. 다운로드판으로 구매하려고 닌텐도e샵에 들어가보면 무료 DLC 로 린과 에번의 호랑이 모드가 제공된다. 이 호랑이 모드(일본판은 오니 모드)는 늘 상냥하고 친절한 캐릭터들의 대사와 모션, 표정과 패턴이 변경되는 옵션으로, 향후 전캐릭터들에게 유료 DLC로 제공되지 않을까 하고 예상해 본다. 

호랑이 모드 플레이 영상

하다보면 곡이 추가된다하다보면 의상도 추가된다하다보면 동작 코스도 늘어난다.

장갑말고 리스트밴드도 추가신발의 종류가 늘었다안경은... 진리입니다...

플레이시간과 펀치횟수가 누적됨에 따라 플레이할 수 있는 곡과 운동코스, 캐릭터들의 복장들이 늘어나는데, 전작과 마찬가지로 모두 해금하려면 꾸준히 두어달은 달려줘야 하는 볼륨...이라기엔 어떠려나. 전작은 볼륨이 크다기보다 해금에 필요한 펀치횟수가 상당히 많았던, 쉽게 말해 풀어주는게 짜디 짰던 느낌이 있던지라.

새로운 한 주는 새로 나온 남캐와 함께!

무엇이 얼마나 새로워졌는지를 하나하나 열거하기에는 전작을 비롯한 이 게임의 얼개를 다 짚으면서 가야 하는 관계로 모두 적을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전작으로 2년 가량 달려오신 플레이어들에게는 곡과 인게임의 스킨 정도만 바뀐 정도가 아닌, 많은 부분의 디테일에서 파워업이 이뤄졌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괜찮은 후속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영 허리가 좋지 않은데,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가볍게 꾸준히 다시 즐겨보고 싶은데... 잘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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