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TF 엔지니어링...?
6대의 중장비가 로봇으로 변신하고 합체도 한다
HG건프라 표준 박스크기와 비교
대충 이런 느낌으로 포장

중국에서는 여러가지 비라이센스 카피 완구가 나오는데, 우리는 종종 그걸 짝퉁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가끔 그 짝퉁 중에서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면서도 썩 나쁘지 않은 퀄리티를 보여주는 제품들이 나오는데, 여기 소개하는 NBK 라는 브랜드(메이커?)의 트랜스포머 데바스티이터 되겠다.

장식장에 이 포즈로 1년 이상 있었던....
분해하기 전에 옮겨보았다.
살짝 옆에서

포크레인, 불도저, 크레인트럭, 덤프트럭, 레미콘, 페이로더의 6대가 합체하는 구성으로, 합체하는 기믹을 가진 트랜스포머 중에서도 나름 역사를 자랑하는 오래된 로봇이라고 생각한다. 80년대 중후반에 '중앙과학'에서 나온 이 시리즈의 카피 프라모델을 몇 개인가 만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중장비차량에서 인간형 로봇으로 변신은 되었는데 합체까지 지원했는지는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그 시절의 기억이 떠올라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인 것을 발견하여 질렀던 중국제 트랜스포머 세트... 였다.

불도저-레미콘-페이로더와 SDCS 자쿠
덤프트럭-포크레인-크레인트럭과 SDCS 제타
분리-변형한 6종세트
데바스테이터가 볼을 빼앗았다!!

2년 전에 대략 6만원 정도에 구매했던 것 같은데, 빡빡한 부분은 과하게 빡빡하고 또 헐렁한 부분은 헐렁한 관절강도를 갖고 있었고, 합체분리가 되는 점은 신기하고 대단하지만 또 막 갖고 놀기에는 너무 크다는 느낌을 받고 얌전히 전시만 하다가, 문득 정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홍당무에 태워 보내버렸더랬다. 뭔가 판매용으로 찍었던 사진을 지우려다가, 문득 나름 좋은 장난감이었다는 기억이 들어 포스팅으로 남겨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