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서비스 25시간 전
2021.11.30일!
타이틀화면

최근에 뭔가 건담과 관련된 신작 게임이 뭐 괜찮은게 없나... 하고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PS4/5용 건담 배틀 오퍼레이션2 밖에 생각이 안난다. 이 게임도 사실 대단히 잘만든 최고의 게임이라고 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온라인 게임이라는 특성을 살려서 수명을 길게 볼 수도 있고, 기본적으로 MS를 조종하여 전투를 벌인다는 컨셉도 나쁘지 않고. 그런데 그것도 신작은 아니고... 모바일 쪽은 기억에 남는 게임이 그닥 없어서 관성으로 [라인 건담워즈]만 관성으로 하고 있었는데, 연말로 예정되어 있던 이 인게이지가 갑자기 예정을 앞당겨 오픈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기왕 이렇게 된거, 찍먹을 해보기로 했다.

초기 설치 데이터는 2.42기가. 그리고 즈다1번기...
즈다가 나왔으니 쟝 뤽 뒤발...
사랑하는 쌍제타!!
쥬도는 파란 옷으로 등장

기존에 들었던 정보로는... 뽑기로 기체와 파일럿을 얻어 육성과 퀘스트 격파를 즐기는... 흔해빠진 모바일용 운빨망겜으로 보였는데, 그나마 제목에서 나타나듯이 우주세기의 기체와 캐릭터로 등장 작품을 한정하면서 각 작품의 세계관을 애니메이션 장면을 다수 삽입하여 스토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그런 컨셉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모바일 게임이라면 빠질 수 없는 매일 로긴
릴리즈기념... 미소녀물이냐?
오픈하자마자 이벤트...

사실 우주세기라는 세계관 설정은 각 등장작품이 모두 이어지는 시간선에 위치하고 있는 관계로 기체들의 성능격차가 확연하게 드러나야 정상인데... 그래선 게임이 진행될 수가 없으니 1년 전쟁의 건담과 샤아의 반란 사건에 등장한 뉴건담이 호각으로 싸우는 모습을 봐야 하는데... 그런 부분을 납득할 수 있는가 없는가가 이 게임을 즐기기 위한 조건이 되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 싶다. 

확률 2배라고는 하지만... 글쎄
SR도 결국은 쓰레기
리가지가 나왔다
이오 플레밍이 저기에 끼어있다니..
한숨나오는 결과물
웃소는 교환 티켓으로...

뽑기는 매일 일반기체와 일반파일럿 뽑기가 1번씩 무료로 제공되는데, 이게 기한없이 기본제공인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오픈기념 72시간 한정 UR 확률 2배 뽑기가 열려있는데... 2배라고는 하지만 딱히 체감으로 와닿지는 않는다. 

덱을 짜서 배치를 하고
스테이지 데모를 보고
전투는 오토와 배속으로(...)

이 게임의 첫인상은 '화려함'이라는 느낌이다. 뽑기의 연출은 짧은 동영상으로 하고 있어서 상당히 화려하고, 대부분의 퀘스트에 모두 스토리가 붙어있어서 스테이지 데모나 연출이 진행되는데다 메인이 되는 게임화면도 여러 대의 MS가 지상과 우주를 누벼가며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는지라, 게임을 만드는 측에서 상당히 공을 들였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스테이지 시작 데모
회화 화면
신작 애니메이션까지!

오픈 전부터 홍보하고 있던 우주세기 건담 시리즈의 다양한 장면들을 애니메이션 수준으로 짚어간다는 컨셉에 충실한 연출을 포함해서 게임을 전개해가는 느낌이지만, 그렇다면 이 게임의 본질은 우주세기 건담이라는 역사를 공부하는 다큐멘터리 소프트웨어인가? 라고 한다면... 

뽑기로 좋은 기체를 뽑고
퀘스트를 돌아 육성 아이템을 파밍하고...
성장시켜 나간다

결국은 수많은 모바일 게임과 같은, 뽑기로 뽑은 캐릭터(여기서는 MS와 파일럿)을 키워, 강한 덱을 꾸려가면서 계속해서 쏟아지는 퀘스트와 파워 인플레이션을 견뎌나가는... 운빨망겜이라는 장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겠다. 처음에는 잠겨있는 메뉴가 많아서 어떤 새로운 것이 열리려나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랭크가 올라감에 따라 새로 열리는 메뉴들이라는 것이 결국은 다른 게임들에 흔하게 존재하는 것들 뿐이라 딱히 새로울 것도 없다.

서비스 개시 2일차 시점에서 찍먹 정도를 하면서 적는 감상이지만, 과연 이 게임만이 가진 육성의 매력과 그 결과물이 줄수 있는 재미라는 것이 존재하는가? 하는 의문을 품은채로 MS 육성을 위해 파밍(전투 자체를 스킵하는 티켓까지 팔고 있다...)을 반복하게 된다. 과연, 좋은 건담게임을 만나는 것은 이제는 어려운 일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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