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수리수리 스티커 외전이라고 적어놓긴 했지만, 사실은 이 쪽이 원조이고 수리수리 스티커는 빅쿠리만(한국판)인 셈이지만... 아 모르겠고 나는 80년대에 수리수리로 먼저 접했으니 내 블로그에서는 이 쪽이 외전이다. 중고거래를 하다가, 수리수리 스티커 등의 고전 완구를 다루는 유튜버 '레트로메다'님이 나누어 주신 스티커들을 바인더에 정리하였고, 정리한 김에 포스팅으로 남겨둔다. 

80년대 빅쿠리만 캐릭터들이 보인다
뒷면에는 수리수리에서 본 캐릭터들이!
악마 '켄다마'는 많이 무섭...

먼저 빅쿠리만 본가 400번대 빅쿠리만 시리즈. 야마토왕자, 낚시왕(잇뽄즈리), 코알라천사, 전광왕 등 수리수리 스티커나 아카데미 파티게임 3연작 (6성구 강탈사건-7신제 탄생- 제3차 성마대전)에서 본 캐릭터들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감탄이 나오는 부분.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프랑키는 건담 아닙니다.
귀멸의 칼날 극장판 외

기동전사 건담은 전부 프리즘 스티커로 되어 있어서 굉장히 고급진 느낌이 난다. 귀하고 고급진 느낌인데다 건담 캐릭터인데 빅쿠리만 느낌이 나는 것도 대단히 신선한 느낌. '도련님이니까...'를 뇌까리던 샤아 스티커나, 소금이 부족하다던 타무라 조리장 스티커가 매우 신선한 느낌. 
귀멸의 칼날 극장판은 첫 두 장은 빅쿠리만 컬래버레이션으로, '헤라크라이스트'와 '세인트피닉스'가 함께 나와 있다. 아카자vs쿄쥬로 스티커는 원작의 장절한 전투를 생각해보면 과도하게 밝은거 아닌가 싶은데, 그런게 이 바닥이니까요.
빅쿠리만 스티커 2장은 요정 봉자(=호오시), 요정 모멘토(=무명제자?=목면생도?) 인데, 다른 천사나 악마 스티커에는 뭐라고 적혀있을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스티커는... 다들 아시는 그 캐릭터들.

이렇게, 유튜버 레트로메다님에게서 구한 스티커들을 마저 바인딩해 보았다. 기본적으로 카드다스도 좋아하고 캐릭터들에도 나름 관심이 있다보니 쭉 정리되어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흡족해지는 것이 역시 나는 어쩔 수 없는... 그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