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상당히 짧은 간격으로 발매된 디제이맥스 포터블의 신작, 블랙스퀘어. 최근작인 클래지콰이 에디션에서 지적받은 여러가지 요소를 개선하고, 금빛찬란하게 고급스러웠던 클래지콰이 에디션과는 달리 칠흑의 고급스러움과 세련된 디자인컨셉으로 어필하는 시리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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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많이 플레이해보지 못한 관계로 곡들의 매력이나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리뷰는 적지 못하지만, 벌써부터 느껴지는 프레임드랍-끊기는 듯한 움직임과, 리듬게임에선 절대 있어선 안되는 싱크밀림-BGM과 노트의 박자가 어긋나는 현상이 발견되어 상당히 물의가 되고 있는 듯 하다. 가뜩이나 이미 완성된 엔진으로 스킨만 바꿔서 2가지 버전으로 내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는 듯한 오해(?)를 받고 있는 와중인데다, 최근작 클래지콰이 에디션에서 나타났던 프레임 드랍 현상에다가  한발짝 더 나아간 버그까지 탑재하고 있는 관계로 시작부터 좀 이쁘게 봐주기 어려운 느낌.

 그래도 2편까지의 미션모드를 확장시킨 클럽투어는 여전히 단계단계 밟아나가는 느낌이 좋고, 링크디스크로 얻을 수 있는 캐릭터와 아이템들이 쏠쏠한 관계로 전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보너스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뭐... 사실 소장자의 특전도 좋지만 게임 자체를 즐기는데 있어서 기본적인 사양이다 싶다면 그냥 제공해 주는게 맞다 싶지만. 추가로 불만을 하나 더 적자면, 링크디스크로 등장하는 클래지콰이 에디션의 링크모드는 2편의 1편 링크디스크 모드보다 틀은 갖춰져 있지만 어쩐지 농락당하는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

 어째 불만만 잔뜩 적어뒀지만, 클래지콰이 에디션을 쭉 즐겨온 사람들에게는 슬슬 질려갈만한 타이밍에 나온 신작으로써 즐겨볼만한 게임이라 하겠다. 기본적으로 음악성과 게임성이 보장되는 시리즈이기도 하고 정발답게 가격도 저렴하고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