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집에 돌아와보니 아리샤인양...이랄까 부인이랄까, 아무튼. 제수씨에게서 소포하나가 거대한 모습으로 도착해 있었다. 그 상자를 요츠바처럼 달려듣어 뜯어보니 이런게 나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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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름신을 끊으려면 인터넷을 끊으라는 간디의 말처럼(설마 믿는 사람?), 인터넷의 정보들을 통해 시작한 카드더스 컴플리트 박스 컬렉션은 또 이렇게 늘어간다. 이번엔 국내 모 완구업체를 통해 익숙한 사람도 많을 기갑신 엘가이야와 그 파일럿 네오건담을 둘러싼 이야기 기갑신 전설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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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전작 성기병이야기는 해적판 카드다스로 인한 친숙함이라도 있었지만, 이 기갑신전설은 엘가이야와 건제네시스의 합체 기믹이 참 별로라고 생각했던지라 관심을 끊었고 덕분에 추억이랄만한 것도 별로 없었다. 하지만 SD건담외전-나이트건담 시리즈는 전국전과 달리 인간 캐릭터들과 세력의 어레인지가 상상을 초월하는 전개를 보여주는 재미가 있고, 팬터지 세계관으로 어레인지된 SD건담, SD캐릭터들을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한 관계로 또 한번 민폐를 끼치면서 구하게 되었다.  게다가 오히려 나이를 먹고 보니 건제네시스의 기믹도 제법 재밌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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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늦은데다 오래도록 여운을 간직하고 싶어 바인더에 꽂는 작업은 아직 하지 않은 상태지만, 완결편이라 할 수 있는 황금신화-골드사가까지 앞으로 남은 컴플리트박스 시리즈는 2개가 남은 셈이다. 남은 시리즈들도 모으고 싶지만, 완결을 내지 못하고 사라진 환상의 나이트건담시리즈인 개투신전기(W건담편)의 완결편이 과연 나와줄것인가 하는 것도 관건이고, 작년 쯤 팬아트로 돌아다니던 더블오 나이트건담까지도 나와줬으면 하는 기대도 해본다.

.....그것보다 문제는, 애써 참고 있던 건담워에 신겐건담, 겐신건담, 나이트건담, 커맨드건담이 참전했다는 건데.... 뒤늦게 건담워를 시작해야 하려나...하는 불안이 엄습하는 중...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