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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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건담엑스포에 다녀오면서부터 뒤늦게 불붙은 수집아이템 카드다스. 결국 기어이 일옥에까지 손을 뻗으며 이것저것 수집하던 중에, 도무지 적절하면서도 맘에 드는 바인더가 없다가 최근에 고민끝에 결정한 바인더가 이 녀석 되겠다. 아예 제작/취급업체의 타이틀이 딱 붙어있는게 조금 거슬리지만 제법 고급스러운 느낌.

 카드라는게 우리나라에서는 수집용으로만 모으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다. 특히나 TCG가 대세인 지금에 와서는, 고전 수집용 카드들은 아무래도 모으는 사람도, 정보도 별로 없는게 사실이라 모아보려고 해도 종이라는 재질 특성상 오래된 티가 팍팍나는 중고를(물론 그런것치곤 매우 양호하긴 하지만) 프리미엄을 붙여서 구할 수 밖에 없는데, 그것을 변변한 바인더 하나 없이 그냥 대충 보관하는 것은 나중에 열람할 때도 불편하고 카드도 상할 수 밖에 없어서 아쉽다. 그래서 15년전 중딩시절 드래곤볼 카드모음100(카드다스20의 한국버전)을 모을 때도 그랬듯이 적절한 바인더를 찾다가 도달한 것이 바로 이 듀얼몰 바인더 되겠다.

 오피셜 아이템이라는 유희왕 바인더나, 그 외에 수많은 유희왕용으로 제작된 바인더들은 유희왕이라는 타이틀이 일단 거슬리는데다 비정품들은 질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특히나 확장성을 고려한 것이 거의 없어서 선뜻 구매하기 어렵던 차에, 결국 도달한 결론이자 대안이 듀얼몰 바인더이기도 하고.

 카드도 비싼데 옵션까지 만원 돈 우습게 쓰게 하는게 좀 그렇긴 하지만, 쉽게 상하는 카드들을 게임용으로 쓰지 않고 감상용으로 쓰는 카드이니 즐거운 투자라고 생각하고 질러 보았다. 의외로 2~3장까지는 빡빡하지만 충분히 삽입할 수 있고, 뭣보다 앞뒤 양면으로 쓸 수 있게 되어 있는 구성이 고마운 바인더. 앞으로 카드다스 수집 리뷰는 이 바인더를 기준으로 하게 될 듯.

Comment +2

  • 해돌 2010.01.02 13:12

    이거 이제 들고 다니면서 보여주는건가......~

    사랑이 있는곳 언제 어디서나 카드다스.....(응?)
    카드를 다 쓰면 마지막으로 모으는게 이거라더니.....(이제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