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최근에 스맛폰을 지른 김에 트위터를 시작했는데, 마음먹고 제법 시간을 들여야 하는 블로그에 비해 한결 가벼윤 기분으로 신변잡기와 함께 비실시간 메신저를 하는 기분으로 즐길 수 있는게 좋더라. 다만, 내가 따라가고 있는 사람들의 트윗이 자꾸자꾸 올라와서 내가 올린 글을 얼른 조회하기가 간단치 않다는게 좀 아쉽더라. 사실 그리 대단한 이야기를 적는 건 아니지만, 점심시간을 통해 올렸던 짧은 트윗들을 가져와 보았다.

7. PSP용 메탈기어 피스워커는 체험판 당시엔 무척 해보고 싶었지만 정작 발매후에 맘이 팍 식어버렸다... 제품판 클리어해 보신 분 계십니까? => 아래 PSP용 게임에 관한 글을 적다가 문득 생각났던 피스워커. 발매전에 체험판을 해보고는 꼭 해봐야지 싶었는데, 정말 발매 직후 맘이 팍 식어버렸더랬다. 클려하신 분 계신가요?

6. 적다보니 주력하드가 여전히 PSP인 것 같은 느낌이;; 가장 최근에 산 PS3겜은 리지7, 엑박겜은 무려 전국무쌍2;;; 그러나 집에서 게임하면 요즘은 스타2...뭐지 이거? => 뭐긴 뭐야, 내 마음속 트렌드가 바뀐게지. 언제까지나 콘솔족으로 남는 것도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러고보니 처음에 콘솔게임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을 때 무척 화를 냈더랬다.

5. 어쩌다보니 디맥3도 한정판을 구하게 되었는데, CE나 BS처럼 사고 후회하는 한정판이 아니길 바란다. 그러고보니 질러놓고 내용물이 뭔지도 확인 안했군. 그나저나 신 모드는 별 매력을 못 느끼겠던데 하다보면 좋아지려나. => 디맥포3... SMOO군의 협력으로 생각지도 못하게 지르게 되긴 했는데, 과연 열심히 할까 싶기도... 그래도 디맥은 디맥이니깐. 기본적인 재미야 충분하겠지.

4. PSP용 하츠네미쿠2를 하고 있는데, 디맥처럼 열심히 하게 되지는 않는다. 캐릭터는 분명 귀엽지만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면서 센스가 떨어지고, 최상위 항목간 이동시의 로딩이 심각하게 거슬린다. 곡이 많은 건 장점이지만 취향을 심하게 탄다는 것도 -. => 꾸준히 하고는 있는데 열심히 안하게 된다는게 문제. 특히나 아마추어=동인 작곡가들의 곡들이라 그런지, 어떤 곡은 좀 함량미달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어떤 곡은 가사가 중2병쩔기도 한다는 게 좀 문제다. 아직까지는 하츠네 미쿠라는 캐릭터가 이렇게 귀엽구나... 싶은 점과, 각 곡마다 전혀 다르게 준비된 무대와 댄스, 연출을 보는 재미에 하고는 있지만 과연 전곡 전 난이도 클리어 및 모든 아이템 수집이라는 덕스러운 결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스스로도 좀 회의적. 특히, 각 메뉴를 옮겨갈때마다 발생하는 로딩이 참 거슬린다. 사실 PSP 초창기 시절 게임들 로딩에 비하면 그리 길지도 않지만 최근에 로딩체감을 하기 힘들었던 라스트랭커를 하다 해서 그런지... 흐음. 여튼 세가는 문제가 많아.

3. PSP용 케이온은 사실 참 땡기는 게임이다. 릿츠를 골라 드럼파트로 후와후와타임이나 돈세이레이지를 해보고 싶긴 한데, 수록곡이 너무 적고 세가 리듬게임의 사상에 대한 이미지가 좀 나쁘다보니. 2탄에서 2기 곡들이 수록된다면 지를 예정이긴 함. => 케이온은 장점을 추천해 달라면 딱히 할 말이 없는 애니메이션이었는데, 수록곡 중에서 1기 엔딩 Don't Say Lazy와 삽입곡 후와후와타임-카레노찌라이스-내 사랑은 호치키스 요 4곡이 매우 좋았던 관계로 PSP용 케이온도 가격이 저렴해진다면 하나쯤 질러볼 생각은 있다. 그러나 리뷰들을 보고 있노라면 볼륨이 적은 곡들을 지겹게 노가다 해서 번 포인트로 캐릭터들 옷을 갈아입히는, 작중으로 말하자면 사와쨩 시뮬레이션이 된 것 같아 안습. 그러나 2기 곡들은 정말 좋은 곡들이 있어서 2기곡들을 수록한 2편이 나온다면 지를 생각.. ....그런데 대합주DX로 공유되는 곡들의 퀄리티가 그야말로 후덜덜인지라 대합주DX로 연주해보면 그만이라는 생각도 조금.

2. 일본 게임-소설-애니 등, 암튼 일본 문화를 보고 있노라면 이따금 '서로 완전히 이해하는 것'이 일본 문화를 지배하는 사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대패수 이야기나 바람의 크로노아를 보면 그런 것도 아닌 것 같고. => 뭔지 까먹었는데, 내가 따라가고 있는 코지마 히데오 감독의 트윗을 보고 적었던 글. 그게 뭐였더라?

1. 이따금, 한국은 공부를 통해 무언가를 창조하는 힘을 기르는 것보다 공부 그 자체에 목슴을 거는 것이 당연하게 아이들일 키운다는 생각을 한다. 나부터도 하고 있다는 그 자체에 의의를 두고 결과의 나쁨을 애써 외면하는 걸보면. ..나만 그런가? => 무슨 인터넷 뉴스를 보고 적었던 글인데, 역시 무슨 기사를 봤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뭐였을까?

번호가 역순 것은 트윗의 타임라인이 시간 역순으로, 즉 늦게 쓴 글이 위로 올라오기 때문. 말하자면 새로 정렬하기 귀찮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