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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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아이언맨, 헐크, 판타스틱4 등 최근 영화로 유명해진 마블 코믹스의 히어로들과 스트리트 파이터로 대변되는 캡콤의 캐릭터들이 뒤엉켜 꿈의 대전을 펼친다는 컨셉의 시리즈 제 3탄. 사실 XMEN, 마블 수퍼히어로즈 등의 격투게임을 거쳐 XMEN대 스트리트파이터라는 얼핏 우스워보이지만 대단히 경쾌하고 재미있었던 VS 시리즈 게임이 탄생한 것을 돌이켜보면 이 시리즈도 벌써 상당한 역사를 가진 게임이 되어 있다. 정작 이번 게임의 브랜드명인 마블 VS 캡콤이라는 게임이 1999년에 발매되었다는 것을 상기해보면 더더욱...

 잡설은 이쯤해 두고, 앞서 이야기했듯 스파이더맨, 아이언맨이라는 플록버스터영화의 히트로 인해서 마블의 히어로들이 어색하지 않은 지금 무척이나 화려한 그래픽으로 무장하고 돌아온 시리즈 제 3탄은 상당히 화려하면서도 즐기기 쉬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캡콤 전통의 6버튼 조작은 2편에서 간이 6버튼 (약-강, 펀치-킥의 4버튼 + 파트너 1+2버튼) 구성을 거쳐 아예 손과 발의 구분을 없앤 약-중-강-띄우기 공격 이라는 4버튼에 파트너 버튼 2개라는 조작법으로 변경되었는데, 패드로도 커맨드가 가볍게 팍팍 들어가 주는 것이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쉽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갖게 한다.

 또한, 아이폰용 스파4의 영향이 느껴지는 심플 조작이라는 것을 채용하여 필살기와 하이퍼콤보, 에리리얼 콤보(공중콤보)를 버튼 하나로 낼 수 있는 모드를 채용하여 복잡한 조작을 연습하지 않고도 게임을 풀어갈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으니 이 또한 재미있는 점이라 하겠다. 

 다만 일단 인스톨 후 1회 클리어를 해 본 시점에서 볼 때, 게임이 지나치게 가볍고 약간 박력이 떨어지는 느낌도 없지 않다.(어디까지나 전작들과 비교해서) 또한 그래픽은 화려하지만 캐릭터 디자인 자체가 매우 이질적인 느낌을 주는 일부 캐릭터들도 있고, PS2용 2편을 통해 처음 접해본 사람들에게는 아무래도 줄어든 캐릭터들이 조금 불만일 듯 싶다. 아직 온라인을 해보지 않아 온라인 대전은 어떨지 기대만 안고 있지만, 심플 조작으로도 어마무지 강함을 자랑하는 캐릭터들이 있을까 조금 걱정도 되고..... 뭐 이런저런 고민 할 것 없이 일단 충분히 즐겨보는게 먼저겠지.

...사실 최대의 불만은 예약하여 구매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발 시장답게 오프라인에서 하루 먼저 구매한 사람들이 있다는 점일까나... 아무튼, 당분간 짬짬이 재밌게 즐겨볼 예정.

Comment +4

  • eihabu 2011.02.22 08:39

    이거 살까 고민중인데...
    360 호리스틱은 상태가 안 좋고..엑박패드가 격겜하긴 좀 그렇고...고민이네

  • JK 2011.03.04 00:11

    거의 10년 전쯤에 마블 대 캡콤 SD 버전을 오락실에서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부터 등장한 부드러운 미국식 그림체가 마음에 들었고 또 게임 자체가 쉬워서 좋아했습니다. ㅎㅎ 지금은 마블 시리즈 캐릭터가 워낙 유명해져서 더 재밌을 것 같네요. 엑박 360 정말 끝까지 고민하게 하는 --;;

    • 정신을 차려보니 마대캡은 1,2,3 모두 소장하고 있네;;ㅎㅎ 마블 캐릭터들이 유명해져서 인기가 더 많을 것 같기도 한데, 오래전부터 해오던 사람들에겐 한결같은 미쿡대장, 철서방도 꽤나 반가울 듯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