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그림 한 장 없이 게임의 중간평가를 적기가 좀 그렇고, 이미 즐길 사람들은 뽕을 뽑은 시점이겠지만 뒤늦게 시작하는 사람들이 혹시나 이 글을 보고 참고가 된다면... 확률은 없겠지만.

 일단 현재 내가 클리어한 것은 4개 국가의 스토리모드와 크로니클모드 10개 가량의 스테이지.

 - 스토리모드는 매우 만족스럽다. 이번 6편은 자막조차 한글화하지 않아서 많은 빈축을 사고 있는데, 메탈기어 솔리드 4가 그러했듯 자막을 한글화 했더라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즐겼을 요소가 많다.

 - 스토리모드에서 각 세력에 꼭 등장하는 다쟈레(말장난=아저씨 개그) 병사들. 실제로 저런 다쟈레를 구사했다간 왕따되기 딱 좋은 것들이지만.. 개인적으론 피식피식 웃었더랬다.

 - 오나라의 연사, 위나라의 채문희, 촉나라의 포삼랑, 진나라의 왕원희 등, 삼국무쌍이라는 시리즈가 처음 시작되었을 때는 어떻게든 역사와 맞춰보려고 했던 여성 캐릭터들을 마구마구 집어넣는다는 느낌이 팍팍... 어린 아이들이 되어버린 대교-소교에 비해 어른스럽고 차분한 느낌의 여성 캐릭터들이 늘어서 플레이하는 입장에서는 반갑지만 문득 쓴웃음이 나오기도.

 - 그래픽이 정말 좋다. 문득 플레이화면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PS2 초창기의 CG 무비를 쌈싸먹는 실시간 모델링이 마구 움직이는구나.. 싶다. 다만 PS2용 무쌍시리즈를 생각나게 하는 가변 프레임과 캐릭터 오버는 아쉽지만.

 - 스토리 모드에서 키운 캐릭터들은 그 데이터를 그대로 가지고 크로니클 모드로 넘어온다는 점이 반갑다. 덕분에 초반의 낮은 난이도 스테이지를 충분히 키워든 캐릭터들(대부분 사마소, 손권, 조운, 하후돈 정도는 모든 능력을 개방하고 좋은 EX무기를 들고 있을거라 생각한다)로 수라 난이도를 골라도 넉넉히 싸울 수 있더라. 반면, 그렇지 못한 캐릭터 (크로니클 모드에서 처음 만져볼 축융을 비롯한...)들은 제법 불편한 성장과정을 거쳐야 한다는게 좀 귀찮다. 

 - 진나라 스토리모드를 클리어했더니 보컬곡이 깔리는데, 비음섞인 고음처리가 익숙하다 했더니 무려 KINKI KIDS. 그렇지만 요즘은 게임에 타이업되었다고 해서 음반이 더 팔리는 시대도 아니고, 진삼 관련 OST 나 타이업 싱글을 게임을 보고 사는 사람이 있을까... 싶더라. 근데 이거 싱글로 나오긴 한건가?

 - 크로니클 모드는 상당히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고, 건담무쌍의 호감도 노가다는 매우 착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우호도 노가다가 포함된 방대한 볼륨을 자랑한다. 게임을 짬짬이 즐길 수 밖에 없는 내겐 아주 오래 즐길 게임이 된 듯.

 목표는 연사느님-성채느님을 최대까지 키우고 크로니클 모드 완전제패하는 건데... 과연 언제나 가능하려나... 클리어 포스팅은 아마도 대략... 2~3달 후가 되지 않을까?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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