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PDA 란 개인용 정보단말이 아니라, Project Diva Arcade 의 준말 되겠다. 이 블로그에 몇 번 포스팅한 적이 있는, 보컬로이드 하츠네 미쿠 관련 리듬액션 게임의 아케이드 판 되겠다. 일본에서는 기체를 오락실에서 구매하는 방식이 아닌, 세가(?)에서 오락실에 대여를 해주고 네트워크 설치가 되어 있어야 하며 1회 플레이에 일정 금액을 세가가 가져가는 방식의 수익구조인지라 국내에는 들어오기 어렵다고 생각했었는데, 국내 보컬로이드 시유도 런칭하고 보컬로이드 관련 곡, 상품 들의 인기가 점점 올라가는 추세를 읽은 것인지 이번에 로케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8월 말부터 시작된 로케테스트는 초반 며칠 동안의 높은 인기를 유지했고 로케테스트답게 일주일이 되어 갈 무렵 평일 낮의 인기는 사그러들고 기다림없이 플레이할 수 있게 되더라. ...뭐, 저녁시간의 인기는 여전한 듯 하지만. 그나마 단 두 곳에서 진행 중인 로케테스트 중 고수촌으로 소문난 이수보다는 구로 펀잇 쪽이 조금 더 한가한 듯.
 
PDA 카드

카드 정면. 미..미쿠쨔응!!

PDA 카드

뒷면. 억세스코드는 가림.

 

 나는 PSP용 프로젝트 디바 2ND 로 보컬로이드를 접하기 시작한지라 아케이드판은 이번 로케가 처음이었는데, 2ND와는 수록곡이 큰 차이가 있고 아케이드판이기에 가능한 인터페이스와 게임 방식의 차이가 존재하더라. 일단 PDA를 좀 해봐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카운터에서 5천원에 판매하고 있는 카드를 구매하여 게임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카드에 기재되어 있는 일련번호와 기체에서 등록할 수 있는 비번을 이용하여 소위 디바넷이라 불리우는 웹사이트에 접속하여 게임 속의 설정을 이것저것 따로 관리할 수 있고, 개인의 기록을 보존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오다가다 한두번 하고 말거라면 별 상관없겠지만.. 이 바닥 아시는 분들은 그게 안되거나 아예 안하게 될 거라는거 다들 아시리라 믿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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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을 시작해 보면 당장 크레딧을 넣지 않아도 이것저것 만져볼 수가 있다. 아무 화면에서나 화면을 터치하면 카드(일본이라면 휴대전화도)를 이용하여 하거냐 게스트 계정으로 그냥 할것이냐를 묻는다. 카드를 기체 상단에 올려 카드를 인식하고 나면 카드에 등록된 아이디와 주로 사용하는 모듈을 보여주며 이걸로 할거냐고 묻고, 맞다고 선택하고 나면 완전히 즐길 수 있는 1곡 모드와 게임오버가 존재하는 2곡모드를 고를 수 있는데, 일본에서는 1곡모드가 반값(?)이라는 이야기가 있는 것도 같은데 로케테스트 상에서는 일단 1곡이건 2곡이건 동일하게 500원 2개를 넣어야 한다. 크레딧을 투입하고 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PDA

카드를 인식하면 이렇게. 아이디는 시키센1108, 메인 캐릭터는 메이코.


 게임은 우측 상단 또는 버튼을 이용하여 EASY, STANDARD, HARD, EXTREME의 4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높은 난이도일 수록 기본 수록곡이 많은 듯. 또, 1곡을 클리어 할 때마다 얻는 보컬로이드 포인트-VP는 같은 난이도의 같은 곡을 계속 하면 점점 떨어지게 되므로 다양한 난이도의 다양한 곡을 플레이하는 것이 보다 많은 VP를 얻어 스킨 또는 모듈을 업데이트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지만 관심없는 곡의 심심한 난이도를 하는 건 그다지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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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자체는 PSP의 프로젝트 디바와 큰 차이는 없지만 PS3용 드리미시어터보다 좋아보이는 그래픽과 아케이드만의 플레이방법인 홀드의 존재가 또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편이다. 또한 수록곡이 PSP용과는 제법 다른 곡들이 들어있어 새로운 곡에 도전하는 재미도 있긴 한데.... 거꾸로 PSP에서 재밌게 했던 곡들이 일부 빠져있어 다음 업데이트를 기다려야 하는 건지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거대소녀, DEAR, 더블 래리엇이 없는게 참 아쉬운 편.

 
PDA 결과

메이코 곡 중 유일하게 아는 체인지 미 클리어.

PDA 결과

가장 좋아하는 보컬로이드 곡 아이코토바.


 로케테스트이기에 당연한 것이긴 하지만, 인파가 몰려 인기있는 시간대에는 코인이 많다고 해서 마구 즐길 수 없는게 아쉽고, 1플레이에 1천원이라는 요금은 기존 아케이드 리듬게임의 요금에 비해 다소 비싸다는 느낌이 드는 게 사실이다. 그러거나 말거나 일본의 기본 플레이요금인 1백엔에 비하면 환율대비 저렴하니 닥치고 즐기긴 했지만.... 이번 로케테스트의 결과가 긍정적으로 결론이 나서 국내 오락실에 널리 보급되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Comment +2

  • 해돌 2011.09.12 20:00

    플삼용 하는거 봤는데......봤는데..........최향이니 준중해 드립니다...........

    오락실에 널리 퍼지기엔 가격이 좀 쎈듯도......

    • 존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오늘(13일)이 로케 마지막 날이라는데 대기줄이 10줄 이상씩 서고 성황이라고하네요.. 널리 퍼져도 많이들 할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