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건프라만 조립하는 건덕으로 살기엔, 가지고 놀 게 너무나 많은 세상이다. 그러다보니 완성품 피규어도 이따금씩 지르게 되는데, 주종목(이라기엔 개체수가 너무 적지만...)으로 삼고 있는 넨도로이드 정도만 모으려고 마음 먹었다가도 눈길을 끄는 다른 브랜드는 항상 있게 마련이고, 뜻이 있는 곳에 할인행사가 있다는 옛말이 틀리지 않아 저렴하게 들여놓을 기회도 생겨나더라... 그런 신의 인도로(지랄한다) 들여놓게 된.. 아마도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은 액션피규어 브랜드 figma는 내 언행불일치의 궤적 중 큰 하나인 하츠네 미쿠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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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액션피규어와 미소녀의 조합이라는 것이 관절이라는 기술적 한계상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이 어펜드 버전 미쿠도 그런 점이 없진 않지만 제법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표현되어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바닥 사진에 익숙해진 탓일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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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정가로 통하는 4만원대 가격으로 지르기에는 주종목도 아니고 해서 지르기 주저했었지만 최근 폐점하는 듯한 모 샵의 할인행사 문자를 보고 접속했다가 얼마남지 않은 재고를 2만원대에 지를 수 있어서 낼름 지른 피규어..였더랬다. 전부터 피그마라는 브랜드는 집에 들일 일이 없다고 생각했었지만 어펜드 버전 미쿠를 손에 넣고 보니 더더욱 그럴 듯... 역시 건덕은 건프라를 먹고 살아야 한다. 그래도 뭐 하츠네 미쿠 관련 피규어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도 좋겠지. ....뭐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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