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이키가미 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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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2월에 7권이 나왔고, 2011년 9월에 8권이 나왔으니 1년 반 가량이 걸려 한 권이 나온 셈이 된다. 그나마도 놓쳐서 뒤늦게 구입한 8권. 지금까지의 스타일대로, 옴니버스 스타일의 에피소드 2개가 수록되어 있고, 이키가미 배달원 후지모토를 둘러싼 이야기가 조금씩 전개된다. 수록된 2개의 에피소드에서 이제 더 이상 이키가미라는 존재에 대한 공포나 경외는 없고, 그걸 받은 사람들의 처지가 점점 독특해지는 것을 묘사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더랬다. 늘 그렇지만 단순히 '재미있다'라고 표현하기엔 뭔가 뒷맛이 개운치 않은 작품이지만, 그래도 8권의 에피소드들은 가슴 훈훈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지도. ....9권은 내년초에나 볼 수 있으려나.... 

방과후 플레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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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가 그러했듯, 3권이 아닌 3. ...라곤 하지만 가장 반응이 좋았던 1의 커플이 2에서보다 비중있게 등장하고, 1에선 존재만 언급되었던 '부장'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여전히 그림을 잘그렸다고 하긴 좀 그런 그림체로 에로틱한 연출을 넘나드는데, 이번엔 도덕적으로 좀 위험한 부분에 대하여 언급하기도 해서 조금 놀랐다. 어설픈 밀당과 함께 덕력 가득한 회화가 이어지는 것은 시리즈 전통의 패턴이라 할 수 있지만 3는 지저분하다는 느낌마저 받게 되더라. 이거 4도 나오는 건가, 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