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패키지

HG 제이드라 패키지


 시작 직후 무척 욕을 먹은 탓에 이후 전개를 지켜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고 있음과 동시에, 꾸준히 지켜본 사람들에게는 뒤늦게 보답하고 있는 작품 건담 AGE. 나도 사실 시즌 1에서 큰 실망을 한지라 주역기체 AGE1 노멀 하나만 구매하고 잊어버리고 있는 제품군이었는데, 시즌 2까지 지켜보다 보니 이건 안 살 수가 없겠다 싶은 기체가 하나 등장했으니 바로 건담 전통의 가면남 전용 붉은 색 3배 빠른 전용기 제이드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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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들면서 보니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 전용 에반게리온 2호기가 생각나는 것 같기도 하지만, AGE 의 적 세력인 시즌1의 언노운 = 시즌2의 베이건 특유의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으면서도 강력한 전용기라는 인상이 잘 드러나는 느낌이 아주 괜찮은 느낌이었다. 기존의 HG 건프라가 가진 조립성을 약간 더 발전시킨 듯한 느낌도 들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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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쓰는 시점에서 1기의 악역 꼬맹이 데실과의 관계도 밝혀진데다, 시즌2의 주역 아셈 아스노의 친우였으나 이제는 연적과 주적을 겸하고 있는 핵심 캐릭터 제하트 가레트의 전용기인 제이드라는 처음 등장했던 에피소드에서 건담 AGE2 노멀을 압도하는 활역을 보였고, 형제기 크로노스에 탑승하는 매지션즈8과는 그 격을 달리하는 작중 활약이 뒷받침 되어 있는지라 AGE 를 지켜보는 팬이라면 손맛과 함께 충분히 즐겨볼만한 킷이라 본다. 크로노스도 슬슬 발매해 줬으면 하는데, AGE2의 경우 디자인은 노멀 쪽이 맘에 들지만 활약을 보면 더블뷸릿 쪽이 더 나은 것 같기도 하고... AGE2 보다 더 멋지게 활약하는 AGE1의 추가 파츠는 발매 안하려나? 이런 저런 생각은 깊어가지만 벌려놓은 개조 작업들도 마무리 해야 하는데..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