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기동전사 건담 UC(유니콘) 4화의 전쟁 박물관(개인적으론 G제네라고 부르지만) 장면에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주며 대파된 기체 GM2 세미 스트라이커. 이후 각종 모형지에서 작례가 공개되는 것을 보고 나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도전하게 된 킷. 결과믈은 좀 아쉬움이 남지만 일단 마무리 하면서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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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체색은 Mr.COLOR 44번 탄색 스프레이를 이용하여 칠해주었고, 동체와 신발은 건담칼라 스프레이 티턴즈 컬러, 관절부 및 빔사벨, 백팩은 사출색 그대로이다. 설정상으로는 빔사벨도 기본색과 맞춰야 하지만, 트윈 빔 스피어를 주무장으로 사용하는 기체의 빔사벨이 본체와 동일한 것도 좀 이상하다 싶어, GM2의 것을 그대로 사용한다는 개인 설정으로 일부러 도색하지 않고 꽂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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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된 킷은 전체적으로 HGUC GM2와 HGUC 짐 스트라이커의 어깨 장갑과 트윈 빔 스피어, 구판 MSV 풀아머 건담의 왼팔 하박부위 정도. 짐 스트라이커와 짐2는 같은 HGUC 이긴 하지만 세월의 차이로 인하여 어깨 구조가 상당히 달라, 가공이 필요하다. 나는 GM2의 접속부를 절단하여 짐 스트라이커의 어깨장갑에 이식하고 퍼티와 접착제로 마무리 하였으며, 왼팔 하박은 구판 MSV 풀아머 건담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다만, 길이가 적당치 않은 관계로 왼팔 하박의 가동성이 크게 저하되었지만 90도 가동에는 지장이 없고 오히려 설정에 충실한 것 아닌가 싶은 만족감이 남았다.

 아쉬움이 남는다면 어깨 장갑의 접합선 수정이 좀 아쉽고, 오른팔 하박의 접합선 수정을 잊은 점. 그리고 발목 장갑 부분에 마스킹 테이프가 방해가 되어 도색이 되다 만 부분이 좀 눈에 띈다는 정도. C형가공을 하고 도색했으면 완벽했겠지만 그건 또 좀 싫었던 관계로....

 이것저것 벌려놓은 개조작 중에서 큰 짐을 아무튼 내려놓은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 벌려놓은 또 다른 킷도 어서 마무리 짓고 싶지만... 언제쯤일까?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