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0123


 두 번째 무라카미 라디오라는 부제를 달고 발매된 하루키 선생님의 수필집. 예전부터 나는 소설은 좋아해도 수필은 그닥 좋아하지 않았는데, 수필과 개그(...), 환상, 다큐멘터리를 넘나드는 하루키 선생님의 수필집만큼은 읽는 편이다. 군생활 시절 휴가나오던 길에 대구공항의 서점에서 발견하고 연착된 비행기를 기다리다 빵빵터지며 읽던 무라카미 라디오처럼 소소한 재미와 안자이 미즈마루 화백과는 좀 다른 느낌의 삽화가 함께하는 한 권이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밤의 거미원숭이처럼 풀컬러 삽화가 들어있는 것도 아닌데 말랑한 하드커버 사양으로 발매해서 그런건지 라이센스를 비싸게 딴건지 가격이 좀 높은 점은 아쉽다.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