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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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정말 재밌게 봤던 영화 두 편이 연속으로 브루-레이로 발매되어 기쁘기 서울역에 그지 없다. 호화 한정판이 준비되어 있긴 했지만 그런 한정판은 나중엔 공간만 차지하게 된다는 자기 최면을 걸며 지른 2D 일반판이지만, 알찬 화질이 또 하나의 감동을 느끼기엔 충분하더라.

 일전의 극장 방문 포스팅에서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대충 했고, 수많은 삭제 장면이 HD로 들어있는 추가 디스크의 가치가 실로 반갑고 고마운 존재로 다가온다. 사실 듭드는 안 사고 안 봐서 모르겠지만, 브루-레이로 영화를 질렀을 때 충실하게 본편만 있는게 아니라 이런 부가영상, 음성 코멘터리 등이 들어있는게 무척 고마운 법... 그리고 그 영화가 개인적으로 각별하다면 더더욱 그렇겠지.

 어벤져스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꺼내보긴 어렵겠지만, 각잡고 명작 한 편 보고 싶어질 어느날 마음의 준비를 하고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런 영화를 또 한 편 들이게 되어 그저 행복할 뿐. 이렇게 레오와 케이트의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을 간직할 수 있게 되었다. 데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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