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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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샤퐁전사 NEXT 10


 언젠가부터 국내에선 정식수입을 포기한 시리즈이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꾸준히 시리즈가 거듭되고 번외편도 나올 정도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샤퐁전사 NEXT 시리즈. 2012년 10월에 발매된 10탄의 키워드는 무려 건담 F91.

 1. 건담 F91
건담 F91

건담 F91 정면

건담 F91

약간 옆에서

건담 F91

약간 뒤에서


  1991년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등장하여, 공전의 히트까지는 아니고 굳이 말하자면 실패해버린 작품의 주역기, 건담 F91. 그러나 당시 SD건담 붐으로 인하여 SD건담으로서는 상당한 대우를 받았고, NT-1 알렉스와 더불어 SD건담 월드에서는 상당히 혜택을 받았던 기체이기도 하다. 무려 레어 2종 포함 7종 라인업을 자랑하는 NEXT 10 탄의 키 아이템으로 등장.

 2. 건담 F91 (페이스 오픈 ver.)

페이스 오픈

스탠드가 들어있는 페이스 오픈 버전.

페이스 오픈

베스바는 노멀 버전도 가동한다.

페이스 오픈

레어 2종 중 하나.


 1번과 기본적으로 동일하지만 얼굴의 조형이 원작에 등장한 페이스 오픈 형태를 재현하고 있고 스탠드가 포함되어 있다. 전체 7종 중 레어 2중 중 하나. 스탠드가 있길래 올려봤을 뿐인데, 상당히 느낌이 달라진다.

 
3. 건담 F91 - 트윈 베스바 장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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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설정이 있는 걸 처음 알았는데, 아무튼 트윈 베스바 장비형. 1,2번의 건담 F91과는 다른 베스바를 위아래로 2문씩 총 4문을 장비하고 있고, 정면을 향해줄 수 있어서 푸짐한 느낌이 든다. 소체 자체는 1번과 완전히 동일.

 4. 건담 RXF91 개량형
RXF91개

1~3번과는 완전히 다른 디자인

RXF91개

어깨의 데칼링이 압권

RXF91개

등짝의 베스바도 디자인이 다르다

 

  건담 유니콘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해, 이 F91 시리즈가 시작되었을 때 지구연방군으로부터 군사기술 개발의 주도권을 가져왔다고 하는 기관 사나리가 F91을 만든 후, 이제까지의 우주세기에서 MS 개발의 중심에 있던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가 만들었다고 하는 실루엣 포뮬러 계획의 RXF91개량형도 등장. 이 쪽은 아카데미의 마지막 즈음에 발매되었기 때문에 새하얗지만 뭔가 퀄리티가 높았던 프라모델로 기억하는 사람들도 은근히 있을 듯. 1~3과는 다른 조형의 소체이며, 느낌도 제법 다르다. 개인적으론 이번 10탄의 베스트.

5. 데난 게 (숏랜서 장비형)
데난게

F91시리즈의 자쿠, 데난게

데난게

작명 센스가 대단히 특이하다..

데난게

일부 계층은 데난 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F91이 건담이면, 자쿠에 해당하는 크로스본 뱅가드의 주력 양산기, 데난 게. NEXT 시리즈는 라인업이 약간 종잡을 수 없는데, 벨가 기로스나 벨가 다라스, 비기나 기나가 아니라 데난 존도 아닌 데난 게가 등장하였다. 그런데, 조형의 퀄리티가 상당히 높아서 주역기이지만 울궈먹기 라인업인 1~3번의 건담 F91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6. 데난 게 (블랙 뱅가드 사양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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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번의 배리에이션이자 이번 10탄의 2종 레어 중 하나. 5번과 완전히 같은 조형에, 색과 무기만이 다른데도 8-9탄의 도라도 시리즈처럼 느낌이 아주 다르다. 조형 자체도 아주 좋기 때문에 만족감도 높다.

7. 건담 AGE-FX
AGE-FX

스탠드가 동봉

AGE-FX

조형도 채색도 괜찮은 편이지만..

AGE-FX

이 개밥에 도토리같은 존재감은...

 
 인기리...는 절대 아니고, 마지막까지 실망과 탄식 속에 막을 내린, 밀레니엄 최악의 건담이라 불러 손색이 없는 기동전사 건담 AGE 최종 진화 주역기 FX가 마침내 등장...했지만, 지금까지 등장했던 AGE 시리즈의 NEXT 라인업 중에 가장 처참한 느낌. 사실 조형이나 도색도 나쁘지 않고 스탠드까지 동봉되어 있지만, 작심하고 건담 F91의 축제가 되어버린 이번 10탄의 라인업의 하나라고 보면 처량하고 측은해 보이는... 그런 녀석 되겠다. 물론 AGE-FX의 팬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정도의 퀄리티이긴 하지만. 

떼샷

7종 떼샷. F91 축제 답게 허옇다.

떼샷

...데난게는 일옥에 무더기로 올라오면 질러둘까 싶을 정도로 맘에 든다. 음..

 

 기대했던 F91 시리즈는 물론이고, 그리 기대를 하지 않았던 데난 게 2종이 매우 만족스럽게 나온 시리즈 되겠다. 국내에 정식 수입이 된다면 전종 콜렉팅을 넘어 데난 게 군단을 만들어보고 싶을 정도인데... 일옥을 통해 풀셋을 입수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인지라... 공구해 둔 프리미어와 다음 11탄을 기다려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