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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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훌쩍 흐른, 등장 당시 충격과 붐을 동시에 몰고왔던 일본영화, 배틀로얄. 사실 뭐 그렇게 사회적인 현상이 되었다기 보다는, 영화를 '재밌게' 본 사람들 한정으로 약간의 붐이 생겨났었더랬다. 원작 소설을 영화로 각색하여 옮기면서, 당시에는 국내에 만화책도 정식발매가 이뤄졌던 걸로 기억한다. 나도 이 영화의 다소 쌈마이한 연출과 정신나간 전개, 몇몇 배우의 매력이 마음에 들어 디렉터즈컷을 국내개봉했을 때 두 번인가 찾아가서 봤던 기억이 난다. 

 이 블루레이 콜렉션은 나름 인기가 있던 1편과, 1편 감독의 아들이 만든(그리고 혹평 일색이었던) 2편을  하나로 묶어 브루-레이로 발매하였는데, 2편이야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1편이 디렉터즈컷 버전으로 실려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사볼만 하겠다 싶어서 구매하였다. 최근의 디지털 영화를 브루-레이로 만든 것보다는 역시 좀 떨어지는 감이 있지만, 충분히 깔끔하게 감상할 수 있어서 오랫만에 지금은 네임드가 된 몇몇 배우의 풋풋한 모습을 감상하는 새로운 재미가 있었다. 2편은.. 글쎄, 아주 시간 많은 어느날 문득 꺼내볼 일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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