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 - 2014, 크리스 에반스, 세바스챤 스탠, 스칼렛 요한슨, 안소니 마키
활동그림들/활동사진2014. 4. 5.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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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의 어벤져스 관련 영화가 나오면 꼬박꼬박 챙겨보는...척 하고는 있지만, 사실 관심있는 건 아이언맨 뿐인지라 다른 히어로가 주인공인 건 잘 보지 않는다. 토르는 꽤 재밌다던 2편을 포함해서 1편도 보지 않았고, 헐크 시리즈는 감독이 누구건 보지 않았다. 챙겨본 건 결국 아이언맨 3부작과 어벤져스였는데, 언젠가 해외여행을 다녀오다가 기내에서 본 퍼스트 어벤져(캡틴 아메리카 1탄)도 당시 극장에서 본 사람들의 악평이 대단했던지라 패스했다가 비행기 안에서 보고 생각보다 괜찮네.. 싶었던게 다였다.
마블의 히어로 무비들이 어벤져스 시리즈로 묶이는 일련의 흐름 속에서, '어벤져스'로 인해 다시 관심을 두게 된 히어로가 바로 캡틴 아메리카인데, 오래 전에 포스팅했던 '시빌워'의 가장 큰 축이 캡틴 아메리카 VS 아이언맨이라는 걸 떠올려보면 이번 윈터 솔져는 안 볼래야 안 볼 수가 없는.. .그런 영화였던 것 같다.
- 용산에서 IMAX 3D로 봤다. 음... IMAX 3D 효과가 가장 좋았던 부분은 가장 처음의 '믿고 보는 아이맥스' 로고 부분이었고, 그 다음은 그 전의 예고편이었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이거 실제로 통용되는 말인가?) 가 그렇듯, 원작 코믹에서 차용해왔으나 역할이 바뀐 인물들이 눈에 띄면 꽤 재미있다. 아는 만큼 재미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는데, 나도 수박 겉핥기 수준인지라...
- 애국자 영웅 캡틴의 고뇌가 꽤 여러번 스쳐지나가는데, 해결은 역시 정의.
- 잘 모르는 캐릭터였는데, 팰콘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선하고 유쾌하며 건강한, 캡틴보다 정이 가는 아군.
- 블랙 위도우는 이미지가 조금 바뀐 듯... 어벤져스때가 더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
- 블랙 위도우 하니까... ...호크아이는 어디간거야?
- 아이언맨, 헐크는 이름만 언급된다. 그것도 영웅의 이름이 아니라 본모습으로...
- 윈터 솔져는 원작의 이미지를 아주 잘 살린 디자인과 활약이 압권. 영화에 맞춰 발간된 코믹스 캡틴아메리카-윈터솔져를 보시면 아주 좋을 듯.
- 이번 악의 흑막님은.. 시작하자마자 '저 놈이 범인이네'하는 포스를 너무 흩뿌려 주셔서....
- 체력, 격투술, 방패라는 캡틴 아메리카의 특징이 마구마구 발산되는 액션이 난무해서 시원시원하다.
- 그러나 이야기 전개는 좀.. 뭐랄까, 아이언맨2 때 느꼈던 '재미없는 건 아닌데 조금 늘어지는거 같은' 느낌이 좀 있다.
- 닉퓨리가 자동차로 하고 싶었던 건 결국 뭐였을까?
- 큰 기대를 걸고 있던 최종전투의 헬리캐리어 전투씬은... 음... 역시 웅장하긴 한데.. 음.. 뭐랄까...
- 요원 13 샤론 카터는 다음 편을 기대하세요일까? 그냥 1편의 페기 카터 배우를 1인 2역으로 썼으면 어땠을까?
- 막판에 샘과 격투를 벌이다 양팔에 큰 상처를 입은채로 후송되던 럼로우는 다음편에서 뭔가 하는 걸까?
- 아이언맨2의 욕쟁이 상원의원을 기억하는 분들은 반가움에 치를 떠실지도.
- 역시 쉴드 최고 미녀는 마리아 힐. 누가 뭐래도 마리아 힐.
마블 잘 모르는 우리 각시랑 같이 봤는데, 중반으로 들어가는 닉퓨리 추격신에서 잠이 깨서 끝까지 재밌게 봤다고 하더라. 아이언맨2,3 도 좀 그랬었는데, 어벤져스 시리즈 영화들이 '어벤져스' 본편을 위한 징검다리로만 그치지 말았으면.. 싶다. 토르는 1,2 다 안 봤는데 본김에 챙겨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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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저 포스터에 나오는 바렛을 겨울병사는 끝까지 들어보지도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겨울병정은 멋있었으니까요ㄷㄷ
어벤져스에서 주구장창 방패만 날려대던 캡틴보다는 훨씬 박력있는 모습이었지..
초반에 UFC 웰터급 챔피언이었던 조르쥬 생피에르(배트록)의 등장에 보면서 헉~ 했는데...
여담이지만 캡틴의 영화속 매력발산 = 핫토이 캡틴제품의 중고가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거...
핫토이 캡틴퍼스트어벤져 괜히 팔았어...그땐 안 멋져보여서 팔았는데...이제 멋져보이니 ㅠㅠ
어벤져스에서도 캡 꽤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근데 배트록이 그런 사람이었군 ㄷㄷ 중고 피규어의 시세라는 건.. 어떻게 보면 참 재밌어 ㅎㅎ
캡틴의 가슴이 더 푹신해진것 같았어요. 어깨가 더 튼실해진듯. 팬아트에서는 버키가 캡틴의 가슴을 주물거리며 기억을 찾는내용이 인기를 얻고 있더라구요. 암튼..전반적으로 굉장히 화려해지고 볼거리가 많아졌지만..전 아직 1탄이 쪼금 더 맘에 드네욤. 퓨리가 로저스의 아파트에 찾아왔을때 전축에서 흘러나온 노래를 유튜브에서 찾아서 다시 들으며 '그래! 이게 캡틴이지..' 이러고 있었어요. 오래된 영웅님의 어쩔수 없는 고전미라고 해야하나..뭐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구요. 참..캡아3탄은 2016년에 나온다고 합니당.
팬아트.. 조금 위험하군요 ㄷㄷ 캡틴이 2차대전 시대 사람이라 등장하는 오래된 요소들은 코믹과 영화 모두 깨알같은 재미를 주는 것 같습니다. 2016년까지 언제기다리나.. 싶어도 어벤져스2와 다른 히어로 영화를 보다보면 금방 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