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요 앞의 포스팅과 같은 날 지른 책들이지만, 요건 선물용으로 지른 거라 별도로 포스팅... 특히 한 권은 가격이 대단한 분이라 이런날 질러줘야 제맛.

야옹선생 우인장
 대히트작 '나츠메 우인장'의 팬북. 주인공의 든든한(?) 아군 야옹선생(냥꼬선생)의 팬북인가 싶지만 나츠메 우인장 본편을 재미있게 본 사람들을 위한 특별부록 같은 느낌. 개인적으로는 원작을 제대로 못 본지라 훌훌 넘기다 말았다. 색시 선물 1탄.

초콜릿 애호가의 이야기
 색시 선물 2탄. 색시도 나도 촥흘릿을 매우 좋아하기에 집어들었지만, 작품 자체는 나에게 더 맞는 것 같은 단편. 작가 양반은 음식을 소재로 한 작품을 많이 그리는 것 같던데, 아무튼 이 이야기는 프랑스를 무대로 한 촥흘릿 애호가이자 변호사인 중년 남성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옴니버스 작품. 한 권으로 끝내기엔 좀 아쉬운 부분이 있고, 생각외로 약간 성적인 연출이 있는지라 시리즈가 나왔으면 싶었던 한 권.

고양이도감
 색시 선물 3탄. 이 책은 의외로 여기저기 카페에 비치되어 있는 인기있는 책인 것 같다. 삼청동, 홍대에서 이 책이 비치된 카페를 발견했더랬는데, 그 때도 가격을 보고 놀란 가슴을 부여잡았었다. 훅해홍 할인행사에서 책들을 쓸어담고 계산대를 향하던 도중, 계산대 바로 앞에 비치된 책들 중 하나 남아있던 걸 이 기회에 사야겠다 싶어서 집어들었다. 제목 그대로, 세계의 고양이를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는 도감. 찬찬히 보다보면, 이것도 고양이인가 싶은 맹수 또는 짐승들도 만날 수 있는 재미있는 책. 

할인행사가 많으면 좋긴 하겠지만, 한 편으로 생각해보면 그 끔찍한 계산행렬을 다시 겪을 자신이 없는 관계로... ...아니 그래도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