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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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략 3개월 이내의 간격으로 발매된 애장판 4권. 구판 7~8권을 묶은 한 권으로, 이야기가 점점 절정으로 달려가는 에피소드들이다. 이번 애장판은 기존 3권보다 특히나 재밌게 읽혔던게, 구가 도오루(구판 유시현)이 크림슨(구판 크림존)을 몰고 이디스를 방해하는 계획의 전개에 있어 구판에서 보여주었던 번역의 질이 매우 떨여졌던 것을 아주 잘 보완해 주었던 점이 아닐까 싶다.


 사실 과거 커뮤니케이션 그룹의 구판 번역은 연재분 1화부터 여러번 읽고 잘 추측해야 내용이 이해가 가던 부분들이 종종 있었고 단행본으로만 나오면서 그러한 경향이 더욱 심해졌던 걸로 기억한다. 물론 나는 이미 팬이 되었던지라 그런 번역도 감지덕지했고, 수많은 해적판이 나돌던 당시 단행본 시장에서 그 정도면 꽤 알아먹을만 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기존 애장판 1~3권도 그러했지만 이번 4권은 더더욱 읽는 맛이 있는 번역이었다는 감상이 남는다.


 다만 특별 부록 만화는 어딘가의 한정판매용 클레어 다키마쿠라를 의식한 것 아닌가 싶기도 한데... 아무튼 여름에는 나올 것 같은 브레이크 본편 최종권(보틀쉽 트루퍼즈가 들어가는 6권까지 나온다고 하던데...) 인 애장판 5권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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