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1. 기어스 오브 워2 - for XBOX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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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어스 오브 워(이하 귀여워). 이 게임이 없었다면 나는 한바쿠를 사지 않았을 것이다. 탁월한 게임성의 리지레이서6는 별 차이 없는 플3의 7으로 즐겼을 것이고 버파5는 그냥 패스했겠지. 아머드코어4도 오히려 떨어지는 플3으로 즐기거나 말거나. 벌써 2년이나 지난 크리스마스의 어느날 즐겼던 귀여워는 FPS, TPS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겐 정말 센세이션을 안겨준 게임이었다. 바이오 해저드에서도 꼭 나오는 미인 여성 캐릭터는 보이지도 않고 무척 싫어하는 선혈 범벅의 잔인한 묘사와 땀내, 군대, SF, 총질 등만이 난무하는 이 게임은 게임 자체가 제공하는 '재미'로 나를 사로 잡은 것이었다. 예전 어떤 산악인께서 소프트가 그 기종으로만 있기에 겜기를 지른다고 하셨던가. 그리하여 지른 한바쿠이니만큼 당연히 후속작도 질러주는게 인지상정. 더 좋아진 그래픽과 흡인력 있는 게임성, 새로운 게임 모드인 호드모드... 요즘은 한바쿠 중고도 싸고 A/S도 확실하니 하나씩 장만하셔서 더러운 호드들을 쓸어봅시다래!!!!

 2. DJMAXP - 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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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몇 번이고 언급한 DJMAX PORTABLE CLAZZIQUAI EDITION(이하 디맥클콰).
 지른지는 벌써 꽤 되었지만 출퇴근시간에만 즐기고 있는 관계로 아직 클럽투어모드도 모두 클리어 못 한 상태. 사실 비비기 플레이로 가까스로 클리어만 하고 있는 덕분에 정확도를 요구하는 미션클럽들을 넘지 못하는게 문제다... 덕분에 아직 못 꺼낸 곡들과 부록들이 많아서 당분간 오래도록 즐길 수 있을 듯한데, 문제는 조만간 디맥 블랙 스퀘어 에디션이 발매 예정인데다 12월에는 기대작 파이널 판타지 디시디아가 나온다는 점... 하기야 설령 클콰를 접더라도 완전소중 퍼키걸즈의 퍼스트 키스라는 곡을 알게 된 것 만으로도 오래도록 남을테니... 그래도 당분간 나름 납득할 때까지는 쭉 즐길 예정.

 
 지난 주말에 무사히 건담 배틀 유니버스를 끝내고 잡은 DJMAX클래지콰이 에디션(이하 클콰). 다른건 다 모르겠고, 지금 강렬하게 꽂힌 곡이 있으니 그 곡이 FIRST KISS 되겠다. 처음에 일러스트가 공개되었을 때만 해도 마빡걸에 동글동글 육덕진 그림체가 썩 맘에 들지 않았는데, 불과 며칠새에 완전소중 퍼키걸즈를 외치고 있는 스스로로 탈바꿈 중... 오덕의 전진은 멈추지 않는다... 뒤늦게 비싸서 안 샀던 테크니카 OST를 구하고 있는데 완전예약판매였는지 팔질 않네... 누님웹 중장에는 올라오지도 않고.. 쳇쳇.

1. 건담 배틀 유니버스

 몇 달 전엔가...월급날 신도림텤노한우리에 갔다가 생각없이 질렀던 정발판. 제법 오랜 시간이 지나 플레이타임 55시간을 돌파. 전세력 S랭크 이상 클려를 달성하고, 빅타겟미션-하이퍼보스배틀 미션 올클려를 눈 앞에 두고 있는 중. 이런 짓을 하는 이유는

- 올드타입 파일럿의 뉴타입 전용기 탑승(달성)
- 전기체 해금(달성)
- 전미션 오픈, 클려(달성)
- 전캐릭터 성장 제한 해금(달성)
- 전기체 성장 제한 해금(미달성 - 빅타겟미션/하이퍼보스배틀미션을 올 클려 해야함)

정도인데, 충분히 그렇게 즐길만큼 게임의 구성이 알차고 재미있다. 전 시대에 걸쳐 등장하는 동일한 지형의 다른 지역은...그냥 그러려니 생각해 주자. 음. 그나저나, RPG 게임을 할 때 특히 느끼는 거지만, 최강 유닛, 최강 무기. 최강 조건, 만랩을 찍어서 무엇이든 해치울 수 있는 강자가 되고나면 게임에 질리기 시작한다.... 아마 주말 중 남은 과제를 달성하고 봉인할 듯. 우주세기 건담을 좋아하고 스테이지에 랭크 개념이 있는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강력 추천. 사쿠, 사무, 속성 바위를 던져대는 도안 전용 자쿠, 권법의 달인 하비 하이잭, 윙제커를 패러디하는 화이트 제타를 보는 재미도 쏠쏠.

2. 록맨9

....닥터 윌리 성 4 스테이지를 넘지 못해 좌절 중... 이삿짐 속에 PS3가 봉인 중이라 못하고 있는 중... 목표는 올해 안에 클려하는 건데... 가능하려나...

3. 스트리트 파이터 4

 최근 집-회사-가끔 술집이라는 패턴을 탈피하여 건전한 학생처럼 집-학교-오락실을 찍는 중. 스파4의 감각을 조금씩 몸에 익혀, 그럭저럭 블랑카로는 자신감이 붙은 편. 이제 류나 춘리, 달심 정도를 익히고 싶은데 한 크레딧에 300원이라는 금액이 좀... 이기기만 한다면야 관계없지만 그게 말처럼 쉽나요... 언능 플3나 한바쿠로 이식되어서 집에서 편하게 연습좀 했으면 싶다. 아마 나온다면 플3로 사겠지만.

4. DJMAX 클콰/테크니카

 클레이콰이 에디션은 정신차려보니 발매일에 일반판을 구입하여 클럽투어 모드 깔짝 건드려보고 건배유 막판을 달리는 중... 프습 3000번과 더불어 전에 없던 이런저런 버그 때문에 욕을 좀 먹는 듯 하지만, 이제껏 그래왔듯 게임 깔끔하고 인스톨 기능 지원으로 로딩 줄고 신곡들 좋고 해서 불만 없음. 3만 8천원 주고 사서 38만원 어치 이상은 즐길 생각을 하니 돈 번 느낌.
 
 테크니카는 오늘 퇴근길에 오락실에 들러보니 스파 플레이어는 하나도 없고 대신 테크니카가 들어와 있더라. 옆에 있던 큰 북의 병신-태고 싫어함. 취향이니 존중해 주시죠?-이나 드럼매냐./기타프릭스와는 격을 달리하는 고해상도 모니터와 깔끔한 기체, 빵빵한 사운드가 확실히 튀더라. 게임성은 게임 리뷰를 봤을 땐 NDS의 응원단 같지 않을까 싶었지만 결국 표현 방식이 조금 다른 비트매니아-이집트디제이-디맥과 궤를 같이 하는 게임이더라. 확실히 조작 방법이 바뀌면서 독특한 매력이 생긴 것도 확실한 듯. 요금은 현재 500원이고, 카드 및 인터넷 랭킹에 대응하는 듯. 일본 오락실에서는 어지간한 신작들은 인터넷 랭킹, 접속, 카드 시스템이 기본인게 부러웠는데 테크니카가 그 시작을 열어줄까하는 기대가 앞선다. ...문제는 빡세게 연습하기엔 요금과 시간, 장소의 압박이 클 것 같은 불길한 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