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오랫만에 적어보는, 케로로 소대의 지구침략 아이템. 이번에는 국내의 유수의 제과업체 흐하훈제과에서 나온 식품완구-식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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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로로와 마법의 고리라는, 다분히 저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식완이건만, 30줄에 들어선 두 명의 직장인은 주저없이 스스로의 이미지 캐릭터를 집어들었다. 사탕 2개와 카드 한벌(4장), 링퍼즐 1개 구성으로 가격은 파란거 한 장 1,000원.

숫자 트릭 카드.

숫자 트릭 카드. 뭔가 삐딱하게들 경례를 하고 있는 일러스트. 처음 보는 듯.

사탕.

일단 과자류로 분류되는 만큼, 메인은 이 사탕이라고 하겠다. 초컬릿이었으면 좋았을 걸.

 사실 이런 식완을 볼 때마다 괜시리 주변을 둘러보며 혹시라도 수퍼조인트가 부활하지 않았나... 하는 기대를 품게 된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 식완 외에는 다른 그럴듯해 보이는 건 없었지만. 구매한 것은 두 직딩의 이미지 캐릭터 케로로와 기로로 뿐이지만 팩키지는 타마마-쿠루루-도로로까지 나와있고, 각각 다른 종류의 링퍼즐이 들어있다.
 

기로로의 링퍼즐

기로로 팩키지에 들어있던 링퍼즐. 난이도는 중급이라고 하더라.

해답지

링퍼즐 해답지. 당연히 이걸 봐도 답은 안나온다...

 이 링퍼즐을 누가 기획했는지는 모르겠지만-혹시 이미 일본에서 발매되어 있었는지도...-원작을 잘 읽었다 싶다. 원작에서도 케로로가 이 링퍼즐을 못 풀어서 낑낑대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초반에 타마마가 모아에게 질투를 퍼붓는 에피소드였던 걸로 기억한다. 케로로가 한 종류의 링퍼즐을 풀고 엔딩에서는 또 다른 종류의 링퍼즐에 도전하는 장면이 그려졌는데, 뭐 에피소드의 메인은 그게 아니라 모아의 강한 사랑이었지만서도. 여튼, 나 역시 퍼즐을 푸느라 30분 가량 낑낑거렸던게 억울해서 올려본다. 퍼즐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도전해 보시길.

1. 기어스 오브 워2 - for XBOX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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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어스 오브 워(이하 귀여워). 이 게임이 없었다면 나는 한바쿠를 사지 않았을 것이다. 탁월한 게임성의 리지레이서6는 별 차이 없는 플3의 7으로 즐겼을 것이고 버파5는 그냥 패스했겠지. 아머드코어4도 오히려 떨어지는 플3으로 즐기거나 말거나. 벌써 2년이나 지난 크리스마스의 어느날 즐겼던 귀여워는 FPS, TPS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겐 정말 센세이션을 안겨준 게임이었다. 바이오 해저드에서도 꼭 나오는 미인 여성 캐릭터는 보이지도 않고 무척 싫어하는 선혈 범벅의 잔인한 묘사와 땀내, 군대, SF, 총질 등만이 난무하는 이 게임은 게임 자체가 제공하는 '재미'로 나를 사로 잡은 것이었다. 예전 어떤 산악인께서 소프트가 그 기종으로만 있기에 겜기를 지른다고 하셨던가. 그리하여 지른 한바쿠이니만큼 당연히 후속작도 질러주는게 인지상정. 더 좋아진 그래픽과 흡인력 있는 게임성, 새로운 게임 모드인 호드모드... 요즘은 한바쿠 중고도 싸고 A/S도 확실하니 하나씩 장만하셔서 더러운 호드들을 쓸어봅시다래!!!!

 2. DJMAXP - 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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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몇 번이고 언급한 DJMAX PORTABLE CLAZZIQUAI EDITION(이하 디맥클콰).
 지른지는 벌써 꽤 되었지만 출퇴근시간에만 즐기고 있는 관계로 아직 클럽투어모드도 모두 클리어 못 한 상태. 사실 비비기 플레이로 가까스로 클리어만 하고 있는 덕분에 정확도를 요구하는 미션클럽들을 넘지 못하는게 문제다... 덕분에 아직 못 꺼낸 곡들과 부록들이 많아서 당분간 오래도록 즐길 수 있을 듯한데, 문제는 조만간 디맥 블랙 스퀘어 에디션이 발매 예정인데다 12월에는 기대작 파이널 판타지 디시디아가 나온다는 점... 하기야 설령 클콰를 접더라도 완전소중 퍼키걸즈의 퍼스트 키스라는 곡을 알게 된 것 만으로도 오래도록 남을테니... 그래도 당분간 나름 납득할 때까지는 쭉 즐길 예정.

 
 지난 주말에 무사히 건담 배틀 유니버스를 끝내고 잡은 DJMAX클래지콰이 에디션(이하 클콰). 다른건 다 모르겠고, 지금 강렬하게 꽂힌 곡이 있으니 그 곡이 FIRST KISS 되겠다. 처음에 일러스트가 공개되었을 때만 해도 마빡걸에 동글동글 육덕진 그림체가 썩 맘에 들지 않았는데, 불과 며칠새에 완전소중 퍼키걸즈를 외치고 있는 스스로로 탈바꿈 중... 오덕의 전진은 멈추지 않는다... 뒤늦게 비싸서 안 샀던 테크니카 OST를 구하고 있는데 완전예약판매였는지 팔질 않네... 누님웹 중장에는 올라오지도 않고.. 쳇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