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초코 특집

식도락2007. 10. 3. 22:45

특집이라고는 해도, Yuirin 형님의 협찬품들. 여튼, 초코렛-초콜릿-쪼꼬렛-쪼꼬 되겠다. 아, 일본 지인에게서 가볍게 건네받은 녀석들도 일부 있기는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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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Yuirin 형님의 협찬품들. 일단 우수하고 괜찮은 제품들이라고 생각은되는데, 품평을 할 만큼 미각이 우수한 편이 아니라 언젠가 좋은 자리에서 몽창 오픈해 버릴까 하고 생각만 하고 있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카카오 함량%가 높은 것들은 좋은 자리에서 오히려 환영받지 못하는 편이고 해서 어쩔까 싶기도 하다. 일주일이면 모조리 날려버릴 수 있기는 하지만서두.

튤립

튤립. 올 상반기에 오오츠카 아이의 츄립이 나왔었지..


회사에서 출장 다녀오셨던 분의 선물이었던 튤립. 밀봉으로 하나 가지고 있고, 회사에서 맛도 보았는데 말 그대로 선물용으로 만만한 맛을 가지고 있었더랬다. 그리 강렬한 인상은 아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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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decker 형님의 소개로 알게된 오사카 주민 시노부씨의 가벼운 선물이었던 간단한 먹거리. 클리코의 아몬드초코는 우리나라의 것과 거의 흡사한 맛이지만 초코향이 좀 더 좋은 느낌이랄까. 양이 적은 것이 단점이지만. 옆의 3종 세트는 원래 4종 세트이지만 마지막 한 줄은 이미 누군가가 섭취한 상태... 맛은 국산 호호홍히보다는 훨씬 좋지만 각 봉지의 양이 많이 적다는게 문제...

....적어놓고보니 타이틀을 특집이라고 하기엔 영 건성건성 적어놓은듯..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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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둥서방 건달 시드, 키라보살, 역습의 아스란, 진악녀 라크스, 츤데레 미리아리아, 슴가가 아크엔젤급 마류, 버터에이스 무우 등으로 유명한 로보트 만화영화 기동전사 건담 SEED. 본편에서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미디어믹스 상품의 일환으로 전개되어 오히려 본편보다 작품성과 메카닉의 독창성면에서 더욱 인기몰이를 하여 팬층이 두터워진 외전 기동전사 건담 SEED ASTRAY(이하 아스트레이). 이 아스트레이에 등장한 3기의 주역기 중 다크사이드 히어로에 해당하는 골드프레임의 SD를 지난 추석 연휴 동안 만들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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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연휴 전에 여행을 다녀온 총질스승 뱀병장과 일본에서 고군분투중인 아우의 도움으로 조금 일찍 손에 넣어, 추석연휴 동안 즐겁게 만들었던 킷이었다. 사실 SD 샤이닝 건담 이후로 다리가 길어진 요즘 SD 킷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금빛 번쩍번쩍한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질러보았다. 덕분에 원래 설정대로라면 얼굴에는 금색대신 모두 붉은색이어야 하지만 모처럼 잘 보이는 부분의 금빛을 지우기 아쉬워 그냥 금빛으로 남겨 두었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SD킷이지만 금빛 코팅 때문에 가격은 약간 높은 편.

 8월 18일

왼쪽 무릎이 아픈 것이 걱정되긴 했지만 다행히 아침에는 통증이 가라앉아 있었다. 이틀을 꼬박 강행군을 한 탓에 피로도 조금 쌓인 것이 느껴졌고 기대했던 스팟들이 대부분 실망스러웠던 탓에 도쿄는 더 이상 돌아다녀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가득한 아침이었다. 게다가 날씨까지 비라도 올 듯 흐렸으니 아침 일찍부터 돌아다니고 싶은 기분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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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19일

 비행기 시간이 빨랐기 때문에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서둘렀다. 전날 챙겨둔 캐리어와 등짐을 짊어지고, 익숙해진 동생의 아파트를 나서는 발걸음이 왜그렇게 무겁던지... 동생의 아파트 주변에는 지하철 노선에 제법 많이 지나다니고 있었는데 그 중 특급 한 노선이 하네다 공항까지 바로 가는 노선이었다는 것을 동생이 알려주어, 그걸 타고 공항까지 갔다. 올 때는 모노레일을 타고 하마마츠로 와서 이러저리 돌아다녔는데, 정작 당장 동생 집에서 공항은 간단하고 빠른 길이 있었던 것이다. 언제나 아슬아슬한 예산을 들고가서 알차게 다 쓰고 오는 습관은 이번에도 변하지 않아서 동생에게 맛난 걸 사주거나 하지도 못하고, 임박한 탑승 시간을 아쉬워하며 동생과 헤어져 출국심사대로 향했다. 이후는 그저 그랬던 기내식과 이젠 익숙한 한국-일본 노선의 비행, 그리고 군생활 시절 숙달했던 김포공항-우리집까지의 귀로였다. (...귀로라고 적고 보니 DMC 2권이 생각나버리는...) 막상 다녀왔을 때는 도쿄로 여행 가는 것은 더이상 필요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내가 놓친 스팟들이 제법 있어서 시간이 흐른 뒤에 한번쯤 다시 도전해 볼까 싶기도 하다. 올해는 더 이상 멀리 나들이 갈 일은 없을 것 같은데, 과연 다음번멀리 나들이는 어디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