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주말 소사

이야기2006. 8. 13. 23:58
1. 노도와 같던 금요일은 케로로 13권과 함께 일단락. 집에 돌아와 보니 친우 nabbori군이 놀러와 있었다. 가볍게 맥주를 한잔 하고, 케로로 13권을 보고, 아래의 포스팅을 간략히 하고, 철권5를 조금 하다가 지쳐 잠들었다. 토요일 아침에 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2. 토요일 아침은 평소와 같이 움직여야 했다. 시X동에서 서바이벌 게임을 즐기는 팀과의 교류전을 위해서였다. 원래 우리팀 '블랙라군'은 일요일 게임이지만, 시X동 팀이 토요일 오전에 즐기기 때문이었다. 한 수 배워보려는 마음에 갔던 게임은 즐거운 자리였고, 점심때를 조금 지나 가벼운 아쉬움을 남기고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가벼운 장비와 근거리 전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게임이었다. 우리팀 필드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아기자기한 필드에서의 게임은 매우 신선한 감각이었다.

3. 일요일 아침은 조금 여유가 있었지만, 모 모임이 인천에서 있었던 관계로 조금 서둘러 움직였다. 지난주 자연농원 멤버들과 거의 같은 멤버들과 합류하여 동인천 역 인근에 있는 냉면 집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수많은 냉면집이 존재하는 가운데, 소개를 받아 찾아간 집에서 양과 맛과 가격을 모두 만족하는 냉면을 먹고, 제물포 역에서 의문의 5시간을 보내고 다시 인천역의 차이나 타운에서 저녁을 해결했다. 꽤 먼 거리였고, 더운 날씨와 의문의 일정 탓에 상당히 피곤하긴 했지만, 샤워를 마치고 차가운 맥주 한잔에 이 글을 적는 이 시간에서 돌아볼때 매우 즐거운 하루였음은 부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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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이시대의 트렌드 덕후 코믹 케로로 중사의 최신간. 저녁을 먹으러 갔다가 문득 이니셜D 33권 일판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어 들렀던 교X문고에서 적립금으로 낼롬 구입.

13권 표지. ...평범해...

TV 애니메이션 2기 방영 이후로, 특유의 판치라 노선도 약간 수정되어 건전한 방향 + 수위 낮은 패러디 노선을 걷고 있는 케로로 코믹판에는 어느정도 찬반 노선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케로로는 케로로일 뿐이라고 생각. 내용은 여전히 옴니버스 형식의 '케로로와 친구들'. 다만, 12권에서 등장했던 아리사 사잔크로스에 대한 에피소드가 조금 진행되었고, 이제껏 언급이 없었던 모모카의 어머니가 등장했던 것이 주안점. 자세한 내용은 교보에 쌓여있는 일판이나 조만간 간행될 한글판에서 확인 하시길. 권말에는 케로로 랜드(케로로를 테마로 한 무크잡지)에 실렸던 가루루 소대의 키루루 토벌 에피소드가 부록으로 첨부되어 있는데, 우정과 짐스나이퍼 커스텀으로 키루루를 쓰러뜨렸던 초극장판과는 다른 정통파 키루루 토벌을 보여주는 가루루 소대에게 다시 한번 빠져볼 수 있는 기회인 듯.

케로로 극장판 2탄의 광고. 목표는 내년 봄!!

올 초 공개되어 뜨거운 인기를 확인했던 극장판의 2탄이 내년 봄 공개된다는 소식. 재미있긴 했지만 TV판의 연장 같았던 초극장판에서 조금 더 큰 스케일로 만들어 줬으면 한다. 그러고보니 13권에선 모아 도노의 활약이 그다지 않었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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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립국교 기사단 - 헬싱.
몇 년 전쯤, 혜성처럼 등장한 스타일리시 엽기 잔혹 똘기 만발 흡혈귀 액션물의 타이틀이다.

1년 반만에 등장한 일판 8권 표지


'여경' 세라스 빅토리아와 그녀를 흡혈귀로 만든 흡혈귀 아카도의 엽색행각 활약을 그린 액션 만화로, 등장 당시의 세기말이라는 분위기와 함께 엉성하지만 특유의 멋이 넘치는 그림과 파격적인 이야기 진행, 미묘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들과 게임 타이틀에서 빌려온 부제 등, 여러가지 매력과 함께 기나긴 단행본 발매 간격을 지닌 작품이다. TV 애니메이션이 나올 때는 탄력을 받았는지 1년에 두 권을 내는 쾌거를 보여주기도 했었지만, 7권에서 8권은 무려 1년 반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였다....

8권의 숨겨진 속표지. 마스터 키..통?

헬싱과 블랙라군의 신간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 다음권을 또 어느 세월에 기다린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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