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표지등짝

2013년에 PS3로 발매되어 우주명작 소리를 들으며 대호평을 받았던 더 라스트 오브 어스를, PS4가 나온지도 한참 된 이제서야 플레이하고 클리어해 보았다. 비록 보통 난이도 1회차 클리어를 했을 뿐이지만, 게임이 보여주는 이야기와 드라마에 깊은 감동을 받으며 플레이하며 느낀 것은 역시 명작은 명작이구나.. 하는 점. 아래 감상에는 스포일러가 좀 섞여있겠지만... 나온지 5년도 넘은 게임의 스포일러가 섞여있다고 뭐라 하진 않겠지...?

 - 소문으로 들었던 오프닝의 강렬함은 단숨에 이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든다. 오프닝이 끝나고 시작되는 본편의 당돌함도 역시.

 - 포스트 아포칼립스랄까 디스토피아랄까... 그런 좀비가 창궐하는 세계관을 무대로 한 게임. 

 - 바이오 해저드 시리즈가 생각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기승전결이 완벽한 한편의 드라마를 플레이한다는 느낌이 아주 강하다.

 - 중간에 등장하는 NPC 빌의 대사처럼... 감염체 (이 게임의 좀비)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 어떤 면에서 매드 맥스가 떠오르기도.

 - 싸이코 브레이크(디 이블 위딘 1편) 이후로 간만에 잡아보는 요런 장르 게임이었는데, 일단 매우 재미있는 게임이다.

 - 개인적으로 자주 쓰는 표현 중에 '꿈도 희망도 없다'가 있는데... 이 게임이 바로 그런 게임.

 - 요즘 세상에는 당연하겠지만, 한글화가 잘 되어 있어 더욱 게임에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 

 - 형제 컨셉을 좋아하는지라, 헨리와 샘 형제 이야기에서는 나도 모르게 장탄식이.

 - 보통 난이도 기준으로도 아이템이 짜게 나온다는 인상이 있어서 아끼면서 플레이했더니 마지막에는 탄이 많이 남은 느낌.

 - 사실 게임을 잘 하는 편이 아닌지라, 매우 많이 죽어가며 플레이했었다. 하지만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곧바로 시작한 2회차에서는 클리커도 슬슬 피해가며 플레이 중.

 - 1회차 클리어 후 공략을 좀 찾아보니, 높은 난이도는 하라는 건지 모르겠는 설명들이 나온다. 나이를 먹고 보니, 고난이도에 대한 도전욕구가 점점 사라져서, 과연 높은 난이도에 몇 번이나 도전하게 될런지...

 - 엔딩이 딱히 멀티엔딩이 아니라서, 과연 주인공 조엘의 선택이 옳았는지 혼란스러운 느낌이 남는다. 그렇지만 또 다른 주인공 엘리의 마지막 대사가 결국 플레이어를 납득시켜주는게 아닐까.

 - 아직 이 게임을 해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연말 세일이나 저렴한 중고를 이용해서라도 꼭 즐겨보기를 권한다. 감성과 액션, 게임성 모두 출중한... 괜히 2013년을 뒤흔든 우주명작이 아닌 듯.

오픈안쪽에도 그림이 있다

그러나저러나 어쩌다보니 바이오 해저드 2 : RE 발매 직전에 클리어하게 되었는데... 과연 몇 번이나 돌리게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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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의 혼웹박스화려한 박스아트사자비에 집중한 등짝

하이엔드 가샤퐁이라는 장르를 개척하며 높은 인기로 순항중인 모빌슈트 앙상블 시리즈. EX 넘버링의 한정판도 꽤 많이 나와서, 이번엔 8번째 라인업이 발매되었다. 구성은 04의 뉴건담-스타크제간, 07의 리가지-기라도가를 잇는 무려 사자비와 BWS 세트 구성.

- 사자비


건담월드에서도 매우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기체인지라, 따로 뭐 소개할 것도 없는... 샤아 아즈나블의 마지막 탑승기체이자 극장판 건담 0093 샤아의 역습에 등장하는 다크사이드 히어로에 해당하는 기체. 앙상블 EX 답게 깔끔한 부분도색과 프로포션, 클리어를 사용한 빔토마호크와 MG Ver.Ka에 들어있던 라이플 등 무장과 디테일도 충실하게 재현하였다. 특히, 팔꿈치 관절에 꽂게 되어 있는 앙상블 전통의 실드 거치도 가능하지만 별도의 구멍을 만들어놔서 보다 자연스러운 실드 거치가 가능하다. 

 다만, 판넬은 접혀있는 디테일까지 살아있으면서도 사출 상태를 재현할 수 없어 다소 아쉬운 느낌.

- BWS (Back. Weapon. System.)

BWS색분할이 깔끔하다.리가지가 없어서 비어있다.

Re.GZ=리파인 건담Z=리가지(...)라는 이름을 가진 리가지의 보조 무장. 변신하는 건담인 Z건담의 단가가 비싸서 그걸 좀 저렴하게 해보겠다고 변신기능을 삭제하고 대신 이 BWS로 고속이동 후 전투시에 분리해서 MS로 싸우는 컨셉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다 바보들인가.. 아무튼, 일반판으로 발매된 리가지의 보조 무장인 BWS가 사자비와 묶여서 발매되었다.... 이거 뭔 컨셉인거냐 대체...

리가지를 불러왔다신발 갈아신고 방패 바꿔끼우고합체!

하지만 중장 혹은 덕지덕지라는 컨셉의 앙상블에 비해 그냥 등빨에 멋지기만 한 사자비보다는 다소 심심한 리가지에 덕지덕지 붙여줄 수 있는 이 BWS가 제품 컨셉이나 갖고 놀기 더 좋은 것도 사실이다. 상당히 많은 부품으로 분할되어 있어 색분할도 깔끔하고, 리가지를 수납하는 것도 단단하게 결합되는지라 만들어놓고 나면 상당히 좋은 느낌.

리가지와 합체한 BWS발을 바꿔줘서 더욱 재현도를 높인다상당히 깔끔한 모습을 보여준다
뉴건담, 뉴건담 HWS와 함께앙상블 EX08 세트뉴건담과 사자비

가격이라는 점을 제외하고 봐도, 앙상블 EX 시리즈가 주는 만족감은 그때그때 편차가 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번 EX08 세트는 깔끔한 퀄리티의 사자비와 아쉬웠던 리가지를 완벽히 보완해주는 BWS가 주는 만족감이 제법 괜찮은 시리즈라고 하겠다. ...물론 이 가격이면 HGUC를 하나씩 살 수 있다는 점은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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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엔 길쭉길쭉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프로포션이 디테일과 완성도가 일정 수준을 유지해주니까 멋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하지만 역시 가샤폰은 짤뚱하고 귀여운 맛이려니하는 감정도 가슴 한켠에 있습니다.

    항상 눈팅만 해오다 처음 댓글 남겨봅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나의 혼웹박스역시나 완충제완충제가 두개지요~

유구한 역사를 이어오는 가샤퐁전사 시리즈가 forte=포르테라는 시리즈가 된지도 시간이 제법흐르고, 혼웹한정으로 발매되는 EX시리즈도 벌써 5번째가 나왔다. 일반 라인업에 무사건담 시리즈(SD전국전)을 슬슬 넣어주다가 근래에는 나이트건담, 사탄건담을 넣더니 EX로는 무려 풀아머 나이트와 블랙드래곤을 발매하기에 이르렀다...

한정판 특유의 흑백 박스박스 옆면에는 구성품뚜껑 날개(?)부분에는 카드다스 문구

SD건담 외전하면 떠오르는 카드다스의 요소를 넣은 박스 뚜껑의 날개부분(=>분수도 모르는 놈.. 꺼져라!) 대사와 분위기 있는 박스아트가 인상적이긴 한데, 가샤퐁 한정판을 오픈할 때마다 드는 생각은 '박스를 여는데 어디가 가샤가샤..퐁!이냐..'라는 무의미한 물음 뿐.

 - 풀아머 나이트건담

 도대체 왜 이렇게 했는지 모르겠는, 눈동자의 도색이 심히 거슬린다. 가동범위가 매우 좁은 투구의 바이저를 내려주면 티가 덜 나기도 하고 블랙드래곤과 대치하는 구도로 옆모습을 보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포장되어 있는 모습을 처음 보면 눈이 왜 이러냐...하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는 괴상한 눈을 하고 있다. 투구의 바이저는 조립식으로 되어 있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난이도가 있는 귀찮은 조립일 수도 있겠다. 사진은 켄타우로스 모드가 가능하게 해놨는데, 붉은 망또만 장비할 수도 있는 선택 조립식. 켄타우로스 모드도 가능은 하지만, 관절 부위가 은근히 잘 빠져서 꽤 귀찮다. 

 단점만 잔뜩 늘어놓았지만, 도색 퀄리티나 조형면에서는 크게 흠잡을 곳 없는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는 괜찮은 제품이기도 하다.

 - 몬스터 블랙 드래곤

 일반판으로 사탄건담이 발매되더니, 가샤퐁의 한계상 그 변형을 구현할 수 없기도 하고 이 쪽이 워낙 화려하다보니 따로 한정판으로 발매한 것 같다. 소체 원형 자체는 forte=포르테 07의 사탄건담과 거의 동일하지만, 몸체의 부분도색과 새로운 구성의 발, 플라스틱 재질의 가동식 날개, 매우 화려한 머리 등 한정판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포스를 보여준다. 사실 이 쪽도 눈동자가 왜... 라는 생각이 안 드는 것은 아니지만, 나이트 쪽이 워낙 충격과 공포인지라 오히려 이 쪽은 만족하게 되는 것 같기도...

 다만, 지팡이의 해골 눈동자에 검은 색만 칠해줬으면 더욱 완벽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는데, 그 정도는 구매자의 소소한 커스터마이징이라는 즐거움을 위해 남겨둔 것이라고 애써 생각해봅니다. 흠흠.

 포르테 EX 라인업은 쭉 대형기체로만 발매가 되다가, 이번에는 2개로 구성된 외전 캐릭터들이 발매되었다. NEXT 시절에는 NEXT SAGA 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캐릭터들을 모아놓은 라인업도 발매되었었는데, EX05를 시작으로 좀 더 다양한, 그리고 과거 발매되지 않았던 캐릭터들(극단적으로 철혈기사라던가...)이 좀 나와주면 고맙겠다... 싶은 생각이 들지만... 그럴리는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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